사실 혼자 집을 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혼자 구할 수 있지만 여기 나오면 이사비를 지원도 해주니 그래도 의뢰인은 나왔나 봅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예전에 고려대 하숙의 달인 나왔는데 아침저녁 주고 45만 원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럼 방은 거의 공짜로 살아도 되는 건데 거기로 가는 것도 좋지만.... 아마도 거기는 남자 데리고 오면 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방송 나가고 또 주변 남자들 자취하는 여자들 보면 환장합니다. 환장하다 못해 어떻게든 꼬셔보려고 더 노력을 하지 않겠나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데 요즘 계속 찾아가면 스토커 취급당하니 그런 건 미리미리 하지 마세요. 아무튼 오늘은 혼자 당당하게 나왔습니다. 의뢰인 요청을 한번 봐야겠네요. 지금 출발!
1. 의뢰인이 원하는 방
- 고려대학교 4학년 취준생 이지현
- 고려대에서 대중교통 30분 이내 서울 지역
- 내돈이 아니라 엄마 아빠돈으로 집 얻어야 됨
- 예산이 낮을수록 좋아요.
- 예산 전세 1~2억 원대 , 반전세의 경우 월세 50만 원
- 편의점 세 권이 좋아요.
덕팀은 오늘 청량리동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오늘따라 오 마이걸 효정은 더 이쁘네요. 여기는 청량리역 도보 7분에 갈 수가 있으며 1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환승이 가능합니다.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서 취직하는 곳이 어딘지는 몰라도 교통이 잘되어있으면 30분 이내로 다 가능합니다.
이 동네 장점이 밥 해 먹기 힘든 자취생들 여기가 바로 통닭의 성지입니다. 통닭부터 냉면까지 풀코스로 즐겨야 하지만 아직 취준생이라 그건 돈 벌고 해도 됩니다. 안 그래도 집구 하는데 엄마 아빠 등골브레이커인데 용돈까지 달라고 하면 그건 안됩니다. 자기가 벌어서 월세내고 엄마아빠돈 다 갚아줘야 합니다.
인프라를 보니까 도보 10분 이내에 영화관 마트 공원이 다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도보 1분에 의뢰인이 원하는 편의 점이 존재를 합니다. 그리고 앞에 서울 동대문 경찰서가 있으니 안심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도보 15분 내에 고려대역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2. 오 마이걸-어서 학교까지
혁수표정 안 좋네요. 아무튼 걸어서 저 하늘까지를 패러디한 듯한 오 마이걸-어서 학교까지 이제 걸어서 학교를 가면 됩니다. 여기는 고대 뷰 학주 근접 원룸입니다. 뷰가 장난이 아닌데 여기를 아는 사람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무턱 되고 찾아가면 안 됩니다. 가끔 방송 보고 이쁘면 그런 사람들 있습니다.
이번 매물은 청량리 역세권 오피스텔입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제일로 요즘 선호 안 하는 것이 오피스텔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대학생들이고 취업준비생이라 예쁜 곳 뷰 좋은 곳을 선호합니다. 여기는 고려대뿐만 아니라 경희대 한국대 시립대 학생들이 다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원룸이라서 기대를 하면 안 됩니다. 오피스텔은 그렇게 방이 크지 않아서 거의 뭐 잠만 자는 곳이니 짐도 많이 늘리면 안됩니다. 모든 것은 풀옵션이 되어있는 게 좋기는 합니다. 원룸에 짐 하고 가구하고 개인물건하고 놓으면 사실 엄청 좁거든요. 근데 돈에 맞춰서 가야 하니까 이방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 말에 공감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지만 일단 처음은 원룸자취방으로 시작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작기는 하지만 알뜰한 공간분리로 생활공간과 침실을 구분을 해뒀습니다. 방이 그래도 화이트 톤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침대이면서 수납도 할 수 있는 올인원 가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사실 부부가 침대 쓰면 이런 게 오래 못 가지만 혼자 살고 이러면 이런 것도 안 내려앉고 오래갑니다. 그래서 저도 집에 동서가구 꺼 밑에 수납장까지 있는 것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뷰가 아니라 그냥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살아보면 월세 한두 푼이 중요한 거지. 집에 들어오면 쳐다보지도 않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회사 직장에서 충분히 녹다운된 상태인데 집에서는 바로 뻗어버립니다. 또 기본으로 오피스텔은 스타일러는 옵션에 들어있습니다.
여기도 기본옵션이 인덕션, 냉장고, 세탁기입니다. 정말 그 작은방에 최대한 공간활용을 해뒀습니다. 이런 것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은 신기하기는 하네요.
저도 방을 5번이나 이동을 해봐서 현실적으로 방을 보게 됩니다.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건 거의 뭐 오피스텔에 있는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그리고 입주민을 위한 옥상 뷰가 있다던데. 여기는 위험하니까 안 가도 됩니다. 다른 사람들 담배 피우러 많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여기서 커피 마시는 것보다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난간에 위험하게 오피스텔 맨 위 옥상을 누가 올라가나요?
원룸이 사실 볼 것이 없으니 이것이라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여기 겨울에 올라오면 춥고 , 여름에는 엄청 덥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친구들 불러놓고 노는 게 최고랍니다. 자자 제일 중요한 건 가격이겠지요. 그래서 여기 얼만데요?
3. 가격 얼마예요?
- 전세가격 1억 8천만 원
- 분리형 원룸은 아니지만 인프라가 좋음
결국 의뢰인은 이 집을 선택하였습니다. 엄마 아빠 한데 연락해서 2억을 받아야 합니다. 나중에 취업해서 꼭 갚아드리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고려대 학생이라서 공부 엄청 잘하겠네요. 이제 첫 자취는 원룸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늘 그렇게 우리의 패턴이 있습니다. 원룸 → 미니투룸 → 투룸 → 아파트 로 가는 거죠. 좋은 곳에 꼭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