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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순이네 블로그

궁금한 이야기 Y 제주도에 나타난 <뱅크시> 그림속에 담긴 사연은?

by 귀여운뭉순이 2023. 7. 24.

무서운 음악이 흐른다
뱅크시

 

짙은 어둠은 도심에는 서늘한 공포

 

꼭 밤에 등장했다는 섬뜩한 그것은 다름 아닌 그림이라고 합니다. 마치 피를 흘리듯이 표현된 글씨아래 그려진 무표정한 여성의 초상화가 납니다. 그 주변에 곳곳에서 피를 흘리는 듯하게 보이는 초상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그림에 그려진 문구를 자세히 보니까 "저는 당신을 용서했어요" , "당신은 슬퍼할 수 있었나요?" 심오한 문구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의문의 그림은 1km 떨어진 장소에서도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출퇴근을 많이 하는데 로터리랑 그리고 탑동 쪽으로 가면서 많이 붙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한달간 붙어져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 붙인 것으로 보아서 뭔가를 알리려고 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피를 흘리는듯한
궁금한 이야기 Y

 

제주도 곳곳에서 포착되는 그림들

 

SNS에서 엄청나게 목격담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중앙로 근처에 엄청 많다고 하며 그 거리 분위기랑 합쳐져서 밤에 혼자 걷다 보면 정말 오싹하다고 합니다. 이거 지나다니다 많이 봤는데 찾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기괴하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뭘 위해서 붙인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그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주로 발견되는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주변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그림을 둘러싸고 사람들의 의문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 말로는 MZ세대들의 부적이 유행해서 부적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든 그림에는 구원과 용서라는 낙관이 찍혀 있었습니다.

 

붉은것들의 정체
용서와 구원

 

어딘가 주술적인 의미가 포함

 

사람들이 처음에는 연극포스터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공포영화나 공포연극을 홍보하는 느낌으로 여러군데 붙인 것 보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겠어요. 처음에는 노이즈 마케팅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지만 그런데 여러 개를 보니까 그림마다 이야기가 있었는데 뭔가 주제는 동일해 보였다고 합니다.

 

여성을 주제로 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계속 이런 그림을 붙이는지 정말 궁금하기는 했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닐때마다 공포를 느끼고 있는데 어떤 것을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일지 모르지만 점점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과연 최종 붙인 사람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스르륵 스르륵 무섭다
여자를 주제로 한 그림정체

 

그렇다면 미술과에서 그린 그림일지 궁금하기는 한데 그것은 또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전에도 이렇게 포스터를 부착해서 경찰까지 나타나서 벌을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는 함부로 포스터를 붙일수가 없습니다. 벌금이 상당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뭔가 괴롭힘 받으면서 포기한듯한 느낌인지 약간 학교폭력 아니면 집단 괴롭힘 받는 느낌의 그림성향이 강했다고 합니다. 행위 예술가 뱅크시 같은 그러니까 사회 비판하는 그런 사람들이 그린것들인지 궁금하던 그때 CCTV에 수상한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과연 누구일지? 그 사람은 범인이 맞을지 궁금해집니다. 

 

누구일까?
궁금한이야기 Y

 

사람들이 지나다닐때는 가만히 앉아있다가 사람들이 지나가니까 잽싸게 풀을 바르고 그림을 붙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붙이고 나서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변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일까? 왜 붙이고 다닐까? 점점 의문만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남기고 간 그림에서 눈여겨볼 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림 속에는 몸에 타투가 있고 왼쪽 눈 위에 점 입술 밑에 피어싱까지 이때까지 모든 그림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 속 주인공은 누구일지? 붙인 이 사람들이 주민들이 말하기를 함덕 해수욕장에서 뭐 팔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같이 일하는 남자는 외국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또 아니라고 하는데 점점 미스터리로 빠져가는 그때....

 

뭔가 홀린듯한 기분
궁금한 이야기 Y

 

또 다른 그림들이 목격되고 있는 상황

1. 당신은 제 얼굴을 기억하나요?

2. 이번에는 아이의 모습들이 곳곳에 붙여짐

 

자세히 보면 글씨들이 외국어를 번역한듯 어딘가 어색한 문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파고나 구글번역으로 하면 한국말이 우리가 쓰는 것보다 자연스럽지 못하기는 합니다. 이때까지 나온 말들을 추이 해보면 정말 한국사람들이 적기에는 조금 어색한 말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만약 당신이 내게 한가지를 이야기한다면 뭐라고 할까요?

1. 당신을 지을 거리에서 알아볼까요?

2. 고통스럽게 하는것, 그것은 멈출까요?

 

공포 스러운 것들
궁금한 이야기 Y

 

어릴 때의 모습도 있고 지금 현재 동시대의 모습도 있고 이러면서 지내는 그 시간대의 추이를 달리하면서 특정한 누군가 한데 계속 얘기를 걸고 있고 있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형식으로 보입니다. 마치 아이가 엄마를 찾는듯한 모습이 보이기는 합니다. 다 용서했으니 나타나 달라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심리상담센터장님이 말하길 엄마를 찾는건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에게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은 마음은 그림에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림의 표정들이 정면을 뚜렷하게 보는 게 아니라 뭔가 공허한 눈빛을 하고 있어서 만나고 싶은 것보다 엄마가 나를 찾아왔으면 하는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말로는 어머니를 찾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회신을 안한것 뿐이라고 합니다. 4년 전 그녀는 입양기관에 친모 찾기를 의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녀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음에 상처가 많아 보이는 그림들입니다.

 

결과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8,000km 떨어진 독일에서 날아왔습니다. 자신을 꼭 빼닮은 자화상 위에 서툰 한국어로 메시지를 적은 그녀가 그림을 붙인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였습니다. 혹시 이그림은 우연이라도 엄마가 자신의 메세지를 봐주길 바라는 그녀의 편지였던 것은 아닐까 싶어요.

 

고통과 아픔
궁금한이야기 Y

 

사랑했던 날보다 (이정하)

그대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

그대여 진정 아는가

입양아 중 46% 해외로 입양돼

 

아마도 1980년대 확인된 것만 해도 65,000명의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86년생 그녀 역시 해외로 입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양 사유는 보통 친부모 미혼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30여 년이 흘러서 친모를 제주도로 돌아온 그녀는 친모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그림의 메시지를 읽다 보면 마음이 이상해 지는 건 사실입니다. 조금 뭐랄까 마음이 슬퍼지기는 합니다. 그녀의 메시지에 담겨있듯이 1986년 11월에 태어난 내 이름을 엄마는 기억할까요? 떨어져 지내는 동안 나는 훌륭하게 자랐어요. 원망도 했지만 저는 엄마를 용서했어요. 지금의 제모습을 엄마는 좋아할까요?

 

앞으로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잘 키워야 합니다. 제일 소중한 게 아이들인데 경제적 이유로 입양을 한다는 게 가장 슬픈 일입니다. 요즘 좋은 일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도 웃고 지내다 보면은 언젠간 좋은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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