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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하성용 신부 성진 스님 100회 특집

by 귀여운뭉순이 2023. 10. 4.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쉼 없이 달려온 결과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100회 특집을 맞이해서 준비한 게스트는 바로 하선용 신부님과 , 성진 스님입니다. 한분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부국장으로 일하고 계시며 , 또 한분은 대한민국 불교계의 거장입니다. 두 분 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가르침을 전하고 ,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재밌는 사실은 현재 <만남 중창단> 으로 활동합니다. 여기에는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다양한 종교가 존재합니다. 종교의 대통합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금쪽상담소
두분이 친해진 계기

 

1. 두 분이 친해진 계기

 

한눈에 보이는 외모의 유사성이라는 이유도 있고 두 분 다 싱글입니다. 그래도 제일 친하게 된 이유는 만남 중창단을 2022년 5월에 결성되면서 두 분이 친해졌습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종교 노래는 하지 않는 그룹입니다. 나름의 가요 위주로 선곡을 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행복을 주는 사람> 입니다.

 

 

하성용 신부님은 사제복을 입었다는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입국 심사 시 직업을 사제라고 적으면 프리패스 라고 합니다. 유럽 성당에서 줄 서서 입장하는 일반인이 있다면 , 줄 안 서고 프리패스가 가능합니다. 나름의 베네핏이 있습니다.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공짜로 들어갑니다.

 

성진 스님은 아시아 쪽은 라운지 쪽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스님 전용 라운지가 존재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공항 속 스님 전용 라운지가 따로 있을 만큼 좋습니다. 그리고 경복궁 할인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전통 의상 착용 시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스님의 고민
스님의 고민

 

2. 스님의 고민

 

우리가 생각하는 스님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나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때, 나의 감정의 색으로 오염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 스님입니다. 이건 종교인이 겪는 감정 표현의 고충입니다. 항상 계속 좋을 수는 없는데 말이죠. 감정 변화를 불편하게 느낍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이 너무 불편하다고 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영원한 숙제라고 하네요.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스스로 보면 부끄럽다고 해요. 예전에 부처님 오신 날에 아기 불상을 씻어주는 관불 의식을 치르던 때, 다들 너무 바빴는지 물이 안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행사에 불상을 씻을 물이 준비되지 않았던 것은 짜증 날 만도 한데 이게 표현하기가 참 힘들다고 합니다.

 

스님 마취
스님들은 마취를 안할까?

 

스님들끼리 배구를 하다 손이 찢어졌는데 바로 상처 봉합을 위해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분께서 "스님들은 마취를 안 하시죠?" 진지하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사실 스님도 사람인데 다 마취를 해야 하는데 선입견이었나 봅니다.  성진 스님이 이야기하기를 스님도 반드시 마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스님도 아픈 부위는 참 아프답니다. 

 

성진 스님의 은사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행사할 때 했는 말씀이 "절에선 잘하려고 하면 안 된다. 절에선 다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 잘하려고 마음을 쓸수록 못하는 사람 한데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감정 다스리는법
감정 다스리는법

 

예전에 참 힘들었을 때는 장례 기도(시다림)를 할 때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주지 스님을 모시고 아이의 집을 찾았는데 시다림을 하려면 염불을 해야 하는데 , 눈물이 나서 염불을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다림이 끝나고 주지 스님께 엄청나게 혼났다고 합니다. 염불을 통해서 그분들께 종교적인 위안과 (사후에) 좋은 새로운 삶의 길을 가고 있음을 당당하게 지켜줘야 하는데 종교자로서의 역할보다 감정에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늘 힘들지만 염불 하는 걸로 (감정을) 전환하려는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스님들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슬퍼하기보단 정성껏 염불하는 것이 스님의 역할입니다.

 

성진 스님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 5분

 

어머니와의 5분 통화 이상 넘으면 굉장히 불편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족과의 감정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그래서 감정이 크게 동요될까 봐 일부러 가족에겐 냉정한 편이라고 합니다. 감정이 계속 이입이 될 경우 수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의 감정을 받아주지 않고 차단을 한다고 하는데 어머님은 울음을 터트린 적도 있고 서운한 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머니라도 한 명의 신도로만 대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스님이 된 이상 아들로서 투정만 부릴 수는 없습니다. 

 

신부님의 직설화법
신부님의 직설화법

 

3. 신부님의 고민

 

하성용 신부님은 주위에서 신부가 맞는지부터 의심한다고 합니다. 예능감이 너무 충만하셔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 너무 직설화법으로 신자들에게 말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 생활 때문에 고민하는 신도가 있으면 때려치워라라고 바로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상담해 줄 때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 부모님은 찾아와서 항의를 한다고 합니다. 

 

 

믿고 있는 종교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오는 신부의 조언입니다. 한마디로 현실조언을 해주는 편이라 생각해요. 상사가 그만둘 가능성이 없으니 때려치우고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담을 한다는 것은 때려 칠 마음이 근데 없는 겁니다. 완전 직설상담소 이기는 합니다. 

 

하성용 신부
직설 화법을 하는이유

 

① 상대방의 진심을 끌어내는 신부님의 방법입니다. 결코 무책임하지 않은 조언입니다. 

② 설득과 납득은 다르다

 

대부분 신부님께 설득을 원해서 찾아오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근데 신부님은 납득을 하게 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이 좀 급하기는 합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부터 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하성용 신부님이 더 빨랐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 급해진 성격입니다. 

 

아버지가 예전에 미션을 주듯 책임감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받게 되는 혹독한 대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생일, 입학, 졸업 등 기념일을 한 번도 챙긴 적 없는 아버지였다고 합니다.

 

영원한 숙제
아버지가 싫었던 신부님

 

아버지에 관련된 모든 것이 다 싫었다고 합니다. 신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아버지와의 관계는 데면데면합니다. 아버지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장례 미사 강론 있다고 합니다. 첫마디는 "이날이 올 줄 알았다" 살아계실 때 전하지 못한 말들을 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아버지에게 말을 걸 때마다 항상 핀잔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다음부터 대화가 하기 싫은 겁니다.

 

그래도 주목해야 할 건 방심이 아닌 진심만 봐야 됩니다. 올해 안에 대화를 다시 시도해 본다고 하니까 이 방송 보시면 마음 열면 좋겠네요. 결국 대화로 풀어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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