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오픈런을 한다고 합니다. 사골칼국수 거기서 거기가 아냐? 하는 분들도 여기 오면 다르다고 단골이 되어버리는 그 집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을 손님들이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근함이 많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부족한 것 없나 살펴보면서 필요한 것 있으면 늘 더주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 이런 따뜻한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한 번 오면 단골이 되어 버리는 집이랍니다. 주소 찾기 힘든 분들 있으니 바로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1. 알고보니 무한리필
26년 전통 사골 칼국수는 겉절이가 50%는 먹고 들어가는데 여기는 겉절이까지 맛있습니다. 사골칼국수에 겉절이까지 올려먹으면 맛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리필이 여기는 무제한으로 준다고 합니다. 넉넉한 인심에 정말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당은 나갈 때 무조건 현금 줘야 하는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떨어져서 시키면 주고 또 주고 또 주고 정말 남는것도 없을 정도로 많이 주고 있습니다. 이런 게 정말 인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칼국수 양이 적은 편도 아닌데 남은 국물에 또 저렇게 면을 많이 주게 되면 완전 새것이 하나 나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의 뭐 여기 오면 한 개 값으로 두 개 먹고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 남는게 있나요?
여기 사장님의 마인드는 여태까지 그런 계산을 안 하고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사람만 남으면 괜찮아하는 느낌입니다. 온 김에 기왕이면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 가면 서로가 기분이 좋습니다. 방송이 나가게 되면 사람들은 점점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한리필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25년 넘도록 그렇게 끓여왔는데 그것을 끊을 수가 없어요. 정성에 반해서 한번 오신 손님은 영원한 단골이 된다고 합니다. 무한리필 푸짐한 양에서 느껴지는 넉넉한 인심이 느껴집니다.
3. 단골 Tip
- 남은 면과 국물에 밥을 말아 겉절이 곁들여 먹기
- 모자랄 때쯤 리필해서 또다시 국물에 말아먹기
면을 직접 제면해서 뽑는 것이라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 하다고 합니다. 여기는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 보니까 여기 사장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위해서 얼음을 넣는다고 합니다. 얼음 반죽을 하게 되면 쫄깃함이 더 살아나기 때문에 맛있습니다.
26년 전통 사골 칼국수의 비법은 면 반죽에 얼음을 넣어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올려줍니다. 국물 맛이 일품이라서 정말 먹으면 끝까지 다 마셔버린답니다.
느끼하지 않은 사골 육수의 비밀은 매실을 넣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파 생강 대파 마늘 늙은 호박까지 정성스럽게 끓이면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사골육수가 됩니다. 그러면 아까 전에 얼음으로 만든 면과 같이 손님상에 나가면 됩니다. 이렇게 비법을 가지고 장사를 하니까 손님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냥 한그릇 팔고 돈 받으면 되지만 여기는 무한리필로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됩니다. 여기 장사하기 전에는 가정주부로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았는데 남편분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먼저 떠났습니다. 도저히 힘들어서 살 수가 없었는데 뭔가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고 시작한 것이 칼국수 장사라고 합니다.
여기는 칼국수 말고도 콩국수도 진한것이 맛있습니다. 크림처럼 아주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사장님은 콩을 삶아서 직접 콩국수를 만듭니다. 음식의 철칙은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콩 껍질을 일일이 벗겨서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줍니다. 콩을 갈 때 이중으로 걸러 부드러움을 극대화합니다.
완전 크림 같은 색깔이 예술이기는 합니다.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맛이라서 국물까지 다 먹어버린답니다. 여기는 칼국수 & 콩국수 맛집이라서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는 단골들이 계속 생겨날 것 같네요. 그렇지만 무한리필이라서 웬만하면 현금 주는 센스도 필요하겠지요.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렇게 오랫동안 식당운영을 하신 것 같은데 방송 나오고 정말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게 맞이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많이 보답하겠다고 하니 많이 가겠습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