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지금 너무나 덥기 때문에 냉면 아니면 막국수를 먹어야 합니다. 광주라면 콩물국수를 먹어도 되지만 강원도 양양을 갔다면 막국수 정도는 먹어줘야 합니다. 양양 서핑하러 사람들 많이들 가는데 이번 휴가 때도 엄청나게 많이 몰릴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맛집투어를 해야겠지요.
먹는 것만 계속해서 전국 다 돌아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받은 스트레스를 지방 돌아다니면서 스트레스 푼다면 동기부여가 충분히 됩니다. 오늘 생활의 달인에서 은둔식달 양양 동치미 막국수 달인 집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속이 뻥 뚫리는 맛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요.
감탄을 부르는 맛
여기는 옛날에 우리 할머니께서 담가주는 그런 동치미 맛이나서 맛의 깊이가 다르다고 합니다. 여기 식당은 동치미를 땅에다가 묻어야지 그런 맛이 난다고 합니다. 땅에 안 묻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철학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전적인 방법을 쓰고 있지만 맛만큼은 깊이가 있고 엄청나게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여기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식당인데 그래도 주차장도 넓고 보기에도 가정식같은 느낌이 납니다. 여기는 오전부터 붐비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맛집을 아는 사람들은 미리 가서 점심 전에 먹고 시작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다음에 저도 갈 때는 오전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휴가는 역시 부산 해운대 광안리도 좋지만 진정한 캠핑이나 휴가는 강원도로 가야죠.
정말 육수가 살얼음이 둥둥 떠있습니다. 기본면에 육수를 퍼서 먹고싶은만큼 담으면 됩니다. 정말 동치미 막국수 보기만 해도 시원하기는 합니다. 먹어본 사람 후기는 40년 전에 먹던 그런 맛이 확 올라온다고 합니다. 요즘 이런 맛은 젊은 사람들은 깜짝 놀랄 수도 있는데 정말 여기는 진품입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그냥 들이키고 싶은 그런 비주얼입니다. 다 들이켜서 한그릇 더 달라고 하고 싶은 비주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여름에 땀 뻘뻘 흘릴 때 우선 저것을 한 모금 먹고 시작해도 되겠어요.
이제 면과의 조합을 알아봐야 하는 차례가 왔습니다. 메밀면과 동치미가 어우러지는 순간 저절로 입맛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요즘에 폭염이라서 무조건 한그릇 때려줘야 됩니다. 땀이 그냥 서있어도 비 오듯이 나기 때문에 이거 하나 먹으면 속이 얼얼하게 좋고 땀이 쏙 들어갑니다.
뭐든 냉면도 좋고 하지만 동치미 들어간 막국수는 정말 진리인것은 분명합니다. 여기까지 가서 찾아갈 정도라면 아마도 상상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여기는 메밀면 자체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일식에서 보면 니하치소바 있잖아요. 딱 그런 맛이 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이런 동치미 국물을 찾기가 힘듭니다. 프렌차이즈에서도 이런 동치미 국물을 나오기가 힘들죠. 오랫동안 연구하고 그리고 아까 전에 말했듯이 장독을 땅에 묻어야 나오는 그런 맛입니다. 안에 들어가는 무도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거의 뭐 배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시원하고 단가 봅니다.
여기 사장님 탁옥순 65세 사장님은 시집와서 여기서 장사한지 4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보니까 추렴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동네 메밀 농사를 지으면 메밀을 빻아서 동네 마을회관이나 집에서 눌러서 내려서 동네 사람들 먹고 그렇게 추렴을 하시다가 장사하시는 걸로 조금씩 바뀐 것 같아요.
동치미 맛집
여기는 동치미를 1m이상 땅을 파서 묻어 놓았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양배추가 통째로 들어가며 배하고 미나리 하고 무하고 들어가나 봅니다. 그래서 톡 쏘는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자기에 고추까지 잘 싸서 넣었는데 재료가 역시 좋으니 국물맛도 더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소금이 제일 중요하니까 3~4년 동안 간수를 뺀다고 합니다.
그것을 뺀 다음에 한달동안 다른 곳에 보관을 합니다. 전국 통틀어서 동치미는 이 집이 최고라 합니다. 정성을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게가 힘들면 손님들은 더 맛있음을 느낀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정말로 열심히 만든 막국수인것 같습니다. 정성이 그만큼 들어가기에 더 맛있는 맛을 우리가 맛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 안 비싸다를 떠나서 그래도 돈 벌면 먹어보면 좋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창작하고 만들어내는 건 가치가 무한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휴가 기간에 한번 맛보러 출동해야겠습니다.
위치 정보
- 상호 : 공항메밀국수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106
- 구 주소 : 장산리 70-1
- 쉬는 날 : 매주 화요일
- 전화 : 033-671-5909
- 가격 : 동치미 메밀국수 8,000원 , 오징어순대 18,000원
- 가격 : 메밀국수비빔 9.000원 , 수육 大 2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