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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순이네 블로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결혼7년차 사막 부부 이두연 배지연

by 귀여운뭉순이 2023. 7. 22.

사막 부부

 

11살 차이 극복 후, 결혼 7년 차 부부

 

 

오늘의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대외활동은 못 참는 아내분 배지연 씨와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남편분 이두연 씨가 나왔습니다. 남편 동생의 소개로 11살 차이를 극복하면서 올해 결혼 7년 차 부부가 되었습니다. 아내분이 남편에게 반하게 된 것은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었고 자기에게 아끼지 않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은 아내분이 씀씀이가 남들보다 적기 때문에 그모습이 좋았다고 합니다. 배지연 씨는 프리지어라는 꽃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말 한마디에 아내를 위해서 남편분이 꽃을 사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결혼 7년 차가 되다 보니까 이제는 서로에게 좀 무색해지기는 했습니다.

 

아내분의 말을 듣지를 않는다던지 대답조차도 안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에게도 뭔가 힘든 상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대화를 아무리 시도하려고 해도 남편분은 침묵만 가득합니다. 사실 마지막 솔루션은 오은영 씨가 잘해주기는 하지만 대화가 없는 부부는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열어서 풀어야 합니다.

 

 
 

왜 이렇게 멀어진 것일까?

1. "나" 에게 아낌없이 쓰던 "돈" 이제 싸움의 이유가 되었다.

2. 남편이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이혼까지 생각

사막 부부

 

출연하게 된 계기

 

현재 둘커플은 김제에서 올라왔습니다. 아내분은 원래 용인사람인데 남편분이 김제에 살고 있어서 커플시절부터 장거리 커플이었습니다. 용인에서 김제까지 거리는 200km 정도 됩니다. 장거리 연애가 힘든 나머지 배지연 씨가 짐 싸들고 김제에 내려가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같이 출연하지 않으면 남편분과 이혼하겠다고 해서 둘은 억지로 나왔습니다. 나오게 된 이유도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이두연씨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바꿔보려고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연애할 때는 그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점점 결혼의 현실을 느끼게 되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보니까 욱하는 성격이 나왔나 봅니다.

 

아마도 집에서 생활하는것을 살짝 보면 남자분이 금융기관의 전화를 반복해서 받는 것 같더라고요. 통화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한도 조회를 해드릴게요" 아침부터 그렇게 계속된 대출 상담 전화를 받았습니다. 남편분은 뭔가 은행에 대출을 꼭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있는가 봅니다. 아마도 사업적으로 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막 부부

 

남편은 왜 대출을 받는 걸까?

 

신혼 초에 다니던 남편 이두연씨의 회사가 계속해서 임금 체불이 있었다고 합니다. 반년 동안 월글을 못 받아가면서 회사에 출근을 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생활비도 없고 아이가 생기면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집 담보대출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생활비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라 6개월 안 받으면 막막하기는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전회사에서 못낸 국민연금 미납 통지서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번 이렇게 꼬이기 시작해 버리니까 남편분이 대화가 점점 사라진 것 같습니다. 사실 돈만 잘 벌면 얼마나 화목한 집안인데 내가 아내에게 아이에게 해줄 수가 없으니까 오히려 많이 답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자는 돈이 없으면 기가 죽기 마련이죠.

 

7년간 계속 쌓인 빚 남편의 대출 현황은?

총 9,200만원

주택 담보대출 : 4,000만원

생활비 : 5,000만원 (임금 체불 이후)

 

그런데 왜 또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지 살펴보니 이자가 너무나 세서 저금리로 돌리려고 했나 봅니다. 2021년에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엄청나게 금리도 높았기 때문에 빚 갚는 것이 정말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아직까지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은영 결혼지옥

 

기분도 풀어줄 겸 아내분은 어렵게 말을 꺼내봅니다. "밥 먹고 동물원 갈래?"라고 말이죠. 주말이라서 아이들도 동물원이 많이 가보고 싶은가 봅니다. 남편분은 아내의 말에 또 침묵을 해버립니다. 왜냐하면 나가면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한 푼이라도 아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원하니까 동물원으로 향합니다. 동물원 앞에서 파는 동물 풍선이 2개 3만 원인데 그것도 사줍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엄청 잘 챙기는 아빠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무뚝뚝해도 아이들은 끔찍이 사랑하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아도 행동으로는 적극적인 남자랍니다. 

 

가계부를 쓰는 남편

 

사실 돈쓸 때는 카드라서 전혀 모르지만 가계부를 쓸때는 다시 한번 샀는 것을 떠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가야 할 돈을 적으면서 다시 한번 깨닫는 현실이 정말 싫을 겁니다. 가계부를 적으면서도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남편분이 신용카드 결제 금액 일부를 다음 달로 넘겨 납부하는 서비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달로 넘기게 되면 이율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16년 차의 용접공이지만 월급이 300만 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한 업종에서 이렇게 꾸준히 일했고 16년동안 열심히 달렸지만 월급이 300만원이 안되면 생활 자체가 안됩니다. 

 

매일 뜨거운 열과 싸우지만 한정적인 월급에 힘이 빠져버린 남편입니다. 요즘은 노가다만 잘 나가도 하루 일당이 14만원 이곳도 있더라고요. 월급은 260만 원인데 고정 지출은 250만 원인 상황입니다. 전액 납부할 돈이 없어서 매달 최소금액으로 상환해 빚이 늘어나 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내분도 맞벌이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 아닌지 궁금해요.

 

결혼지옥

아내의 이 말에 남편분은 웃고 맙니다. 급여를 오르길 바라지 말고 커리어를 더 쌓으라고 합니다. 이것은 밖에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면 모르겠지만 아내분이 이야기하니까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어 버립니다. 열심히 용접하면서 더운데 고생을 하는데 남편분을 이해를 잘 못해주고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 가면 급여를 조금 더 받기는 하겠지만 주말 부부를 해야 합니다. 남편은 거기에 한마디 더 붙여서 각자 살자고 말했더니 아내분은 서류까지 정리해 달라고 합니다. 말이 좋아서 서류 정리이지 이거는 이혼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꾸 다그치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본인이 노력해 볼 생각을 안 하냐"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정말 남편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점점 대화가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안 분위기가 매일 살벌하기는 합니다. 이러면 아이들에게도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주말 부부 하려고 했던 이유?

1.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없으면 대출받은 거 청산가능

2. 빚을 갚는 게 우선이라 생각

 

남편은 계속해서 채용정보를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경기침체라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경력직이라서 좋은 일자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은 안 해도 그렇게 노력을 계속해왔던 겁니다. 그래도 남편분 하나만 바라보고 용인에서 김제까지 내려온 용감한 아내입니다.

 

이 부부는 사실 돈만 잘 해결된다면 다시 평화로운 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세상에는 돈으로 안되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돈을 많이 벌면 싸우는 일도 적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계속 마음에 없는 말을 아내에게 꺼냈던 것 같아요.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현실에 부딧치면서 생겨난 스트레스가 그를 가둬 버린 겁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 가슴 아프기는 합니다. 남편분은 잘하려고 하는데 일이 계속 꼬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부부의 빚 중에는 집을 사면서 생긴 주택 담보 대출이 포함이 되어있으니 그래도 빚에서 그렇게 허덕이지는 않습니다. 임금체불이 되면서 생활비를 못쓰면서 생기는 것들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내분도 남편을 위해서 오전에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오후에는 마트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아내분이 이렇게 먼저 투잡을 한다고 하니까 이것을 남편에게도 투잡을 하라고 권유를 했나 봅니다. (대리운전) 어떻게든 빨리 벌어서 빚을 청산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 벌면 아무래도 빚을 갚기에는 정말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카드값을 갚으려고 부부의 시작을 의미하는 예물도 다 팔아버린 상황입니다. 거기에 전 직장동료와 술자리에서 옆테이블과의 다툼으로 합의금을 줘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자동차도 남편과 아내 각각 소유하고 있어서 보험값만 해도 장난 아니랍니다.

 

차량이 필요성을 상의 후에 아내 명의로 리스를 하게 됩니다. 차 할부는 한 달에 88만 원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빚이 많은 상황에서 88만 원은 엄청나기는 합니다. 차라리 마티즈를 중고로 사서 타고 다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편의 월급은 260만 원인데 월급 대비 과해 보이는 차량 리스비입니다. 

 

 

부부 갈등 시에 입을 닫아버리고 회피하거나 갈등이 악화하면 분노 표출을 하는 등 극단적인 대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이 분노 표현입니다. 계속해서 돈이 없으니 주변에서도 엄청나게 싸우는 것 같습니다. 남편분은 그래도 아내에게 내 고민을 전하면 같이 스트레스받으니까 계속 말을 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부부는 정말 엄청나게 가깝기도 하지만 헤어지면 남이 된답니다. 그래서 결국 서로가 지쳐서 헤어지게 되고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 커플에게 필요한 건 그래도 대화 같습니다. 아내분도 이해 못 해줄 스타일은 아니라서 하루에 1시간이라도 서로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서로의 말을 잘 들어주면 훨씬 좋은 방법으로 흘러갑니다. 

 

2020년 이후로 식당이나 아니면 회사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대부분 싸우는 것이 돈이 전부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계속해서 말을 예쁘게 안 하고 화가 나니까 입을 깨물면서 심한 말을 하는 게 서로에게 상처랍니다. 화목한 모습을 보여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훨씬 좋습니다.

 

 

소통의 경험이 없는 남편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어려워하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남들과의 눈을 마주치는 게 회피만 하는 스타일입니다. 집에서도 아내분이 뒤에 있는데도 등을 돌리고 밥을 먹습니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반응을 해야 하는데 이 남자분 스타일이 반응을 하지 않으면 동의라고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는 밥 먹을 때 맛없어?라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이 표현은 부정적인 의미라서 웬만하면 맛있어?라고 물어봐주는 게 좋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게 말하는 분들은 옆에 사람도 많지만 부정적이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격을 조금 고쳐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오은영 힐링 리포트

 

대출 빛 구체적, 체계적 계획을 세워 갚아 나가야 합니다. 사막 부부에게 경제적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지출의 우선순위를  잡고 나머지 덜 중요한 지출은 허리띠 졸라매야 합니다.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빚도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리스 88만 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덜 중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논의를 해야 합니다. 경제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이 필요합니다. 대환대출은 실질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자동차도 한대로 정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 1분은 서로의 눈을 보면서 마주 보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납니다.

 

처음 만났던 그 감정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여자친구일 때는 해주는 것이 하나도 안 아깝고 그녀의 웃음에 나도 같이 따라 웃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서로에게 좋았던 감정을 떠올리면서 설렘을 가져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서로를 정말로 응원합니다. 모두 올해는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가시기 전에 당부드릴 말씀

1. 댓글과 좋아요 많이 부탁합니다.

2. 공유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