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글로벌 불꽃 디자이너 윤두연

한화글로벌 콘텐츠 사업팀 윤두연 차장님이 유퀴즈에 나왔습니다. 이분이 지난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을 디자인하셨다고 합니다. 불꽃도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불꽃모양을 디자인하고 발사각도와 방향을 계산해서 불꽃을 배치하면 됩니다. 디자인부터 발사까지 불꽃축제의 총책임자 입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을 해서 19회 차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윤두연 차장님은 15년 차 경력이라서 완전 노하우가 넘칩니다.

12번의 서울세계불꽃축제

국내 대형 불꽃디자이너는 2명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한명입니다. 그만큼 이 직업은 엄청난 경력이 필요한가 봅니다. 예쁘게 의미를 둬서 디자인을 하려면 아마도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한 직업입니다. 참고로 윤두연 차장님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담당하였습니다. 청춘을 다 바칠 정도로 불꽃축제의 일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들 보는 눈이 높아서 엄청나게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전의 해보다 더 잘해야 하는 강박이 분명 있습니다. 곡을 선택을 할 때도 남녀노소 연령대 구분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곡을 선택해야 합니다.

30분 불꽃을 보다보면 지루할 때도 있습니다. 중간중간마다 휘슬 소리 불꽃이라던지 한 발에 여러 발을 날릴 수 있는 것들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명이나 레이저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불꽃축제가 세계에서 거의 뭐 역대급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불꽃을 10만여발을 쏟아 올렸습니다. 드론은 400대이며 , 불꽃이 발사되는 바지선은 37척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준비하는데 100억 정도 소요 된다고 합니다. 100억을 하늘에 날리는 셈입니다.

입장료 무료

불꽃축제는 사회공헌사업이라서 입장료가 없이 무료입니다. 그래서 지방 사람들도 서울 올라가서 충분히 즐길수가 있습니다. 수익 없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라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불꽃 제조는 6개월 정도 소요가 되는 부분이라서 거의 1년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사회공헌사업에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설레기도 하지만 엄청 떨린다고 합니다. 혹시나 실수를 하지는 않을지 너무 많은 걱정을 한다고 합니다.

바지선에 세팅한 불꽃을 무선 송신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그런점을 최종적으로 체크를 한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보면 정말로 이건 너무나 볼만한 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음악과 불꽃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의 음악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에 발사되는 불꽃이 신기하기는 합니다. 이 박자는 1/30초의 빠른 비트에 맞춘것 입니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도 나왔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가 정말 하이라이트 이기는 합니다. 정말 영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예뻐서 눈에 다 담을 수가 없습니다. 연극이 끝나면 아쉽듯이 , 이 불꽃축제가 끝나면 좀 아쉽다고 합니다. 약간의 공허함과 헛헛함 마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유튜브로 관객들의 리뷰까지 꼼꼼히 찾아본다고 합니다.

어떤 음악을 좋아했는지 , 어떤 부분에서 환호성을 질렀는지 꼼꼼이 체크한다고 합니다. 불꽃축제가 끝나게 되면 바지선에 있는 불꽃들을 다 철수를 해야 합니다. 철수하고 나니까 새벽 5시쯤에 집에 들어갔다고 해요. 축제는 시민들이 즐기는 것이지만 그것을 만들고 철수하는 건 정말 노력이 엄청납니다.

전공은 미대를 나왔다고 합니다. <아스팔트 사나이> 드라마를 보고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어야 되겠다 라면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불꽃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보고 여기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잘하고 싶은데 이 분야는 아무나 할수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기 때문에 혼자서 개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것을 출력을 해서 출퇴근할 때 계속 보고, 주말에 몰래 나와서 사수 자료 보면서 공부도 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윤두연 디자이너가 가지고 있는 건 미대를 나왔다는 장점과 음악이라든지, 내레이션 작업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전공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을 더 많이 커버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꽃축제는 좌우 대칭으로 연출을 하기 때문에 인왕산에서 보시면 제일 좋다고 합니다. 등산도 하면서 음악도 들으면서 불꽃도 보면 대박입니다. 다음에는 인왕산에서 한번 감상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