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게스트는 구독자 233만 명 명불허전 인터넷 경제방송의 일인자 삼 프로 TV (김동한 , 정영진) 분들이 나왔습니다. 저도 자주 보는 유튜브 방송인데 그래도 여기서 주식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간판 스포츠 스타 전문가부터 예전에 대통령 후보까지 여기 나올 정도로 대단한 방송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인플루언서인데 오늘은 백반기행에서 인천에 맛있는곳을 찾아갑니다. 51년 된 전통 잡탕전골과 2차로는 치마살 안창살 맛집을 가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선글라스를 안벗는이유
삼 프로 TV 정영진 씨는 가게에 들어와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게 왔으며 하루에 방송을 7시간 ~ 8시간 한다고 합니다. 하루 동안 송출되는 생방송만 7개입니다. 그리고 소요되는 시간이 총 11시간입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잘 때 빼고는 선글라스 쓰는 게 좋습니다.
노포식당의 가격을 보니까 그렇게 싼 편도 아니고 비싼 편도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가성비메뉴인지 아니면 정말 비싼지 파악을 해봐야 합니다. 지금 3명 왔으니 잡탕전골 중(3인) 45,000원입니다. 그럼 낙지 곱창 불고기까지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낙곱새처럼 낙곱불 이렇게 이름 지으면 더 어감이 좋을지...
원래 그런데 여기는 낙지 곱창 불고기 같이 들어간 메뉴가 없다가 단골분이 다 넣은 메뉴 없냐고 물어서 만든 메뉴라고 합니다. 지금은 왠지 이것을 더 선호할 것 같네요. 여기 단골분들 기본이 40~50년 된 사람들이라고 하니까 맛집도 찐맛집인 것 같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몸보신하려고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반찬들
반찬들이 백반집에서 보는 그런 반찬들입니다. 반찬을 보니까 오징어채골뱅이무침 / 시래기나물 / 가자미구이 / 김치전 & 메밀전병 / 고구마순볶음 이렇게만 나와도 밥 한 그릇을 뚝딱할 것 같지만 하이라이트 전골이 나와야 합니다. 골뱅이무침을 그래도 반찬에 나온다는 건 상당히 고급음식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경제전문가 김동환 , 방송인 정영진 , 경제전문기자 이진우까지 세명의 "프로"가 모여서 시작한 경제 채널입니다. 그분들이 백반기행에 잘 나오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매우 바빠서 말이죠.
나름 퀄리티가 괜찮은 것 같은데요? 1인분 15,000원이면 나쁘지 않은 금액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에 한우곱창을 넣어주고 소고기 목심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두부와 당면이 들어가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그리고 항상 낙지는 마지막에 넣어줘야 합니다. 여기 사장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나 봅니다.
문어의 크기를 가진 낙지를 가져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낙지는 아주 살짝만 익혀먹는 게 좋습니다. 색깔이 살짝 변할 정도만 익히면 먹을만합니다. 낙지는 살짝 데쳐서 샤부샤부처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 낙지를 넣었으니 그것을 바로 먹으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허영만 선생님께서도 쫀득쫀득한 맛이 있어서 아주 훌륭한 맛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식객이라는 만화가 더 연재될 때 이 소재로 쓸 건지 궁금합니다. 산 낙지의 해물맛까지 더해지면 정말 국물맛은 먹어보지 않아도 정말 개운할 것 같습니다.
여기 맛집의 특징
사장님의 고향이 의정부라서 51년 전 부대찌개에서 착안한 잡탕입니다. 소고기하고 낙지가 들어가는데 자칫 잘못하면 비린내가 나기 마련입니다.
잡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직접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육수는 파뿌리 / 대파 / 다시마 / 무 / 양파를 넣어 1시간 끓여준다고 합니다. 양파껍질도 잡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겉껍질은 벗기고 속껍질만 사용)
여기는 없는 재료가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네요. 새우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맛도 진하겠어요. 그리고 당면을 빨리 건져먹으면 좋습니다. 잡탕이라 그래서 텁텁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안에 들어간 한우곱창도 질기지 않고 고소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거기에 밥하고 같이 먹으면 환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가성비 너무 좋네요
소고기목심과 낙지하고 같이 국물밥 먹으면 기가 막힐 것 같이 않나요? 이름을 잡탕이라 하면 너무 저렴한 음식이 생각이 나거나 잡스러운 느낌이기는 합니다. 51년 전 개업 당시에 그때는 여기가 인천의 명동이었다고 합니다. 구한말부터 인천대표 번화가였던 동인천입니다.
아주버님의 권유로 동인천에서 시작한 가게, 강산이 여러 번 변할 동안 변함없이 가게를 찾은 단골입니다. 그러다 저러다 보니까 손님들하고도 정이 들고 손님들과 함께 시나브로 흘러간 반세기 세월입니다.
김동한은 먹다가 갑자기 "주식보다 중요한 게 본신입니다" 자기 일에 먼저 집중하고 , 그다음에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병행해야 합니다. 주식과 본업이 주객전도되면 안 됩니다.
잡탕이라고 다 같은 잡탕이 아닙니다. 인천에 와야 제대로 된 잡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허영만 이런 그림체를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제대로 된 잡탕을 먹으려면 인천으로 가야겠네요. 일단은 주소부터 알아봐야겠어요. 밑에 남겨줄 테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노포라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되고 오래된 맛집입니다.
- 상호 : 금촌집
- 주소 : 인천 중구 우현로 90번 길 19-1
- 구주소 : 인현동 25-4
- 전화번호 : 032-772-9324
인천 51년 된 노포 밥상에 가서 맛있게 밥 먹으면 좋겠네요. 오늘 태풍 카눈이 계속 한반도를 덮치고 있기 때문에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강물도 계속 불어나고 있더라고요. 폭염은 폭염대로 싫고 ,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너무 싫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땐 퇴근 후 집으로 곧장 가는 게 최고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