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아들이 옆에 서있는데 복면만 썼다고 해서 못 알아보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실루엣이 있었다면 모를 수도 있었겠지만 계속 눈에 익었기 때문에 그 느낌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 나올 때 보면 체형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유민상도 출연을 했는데 맛있는 녀석들에서 보는 그 모습에 복면만 썼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정말 가왕후보들이 계속 배출되어야 하는데 노래 잘하는 가수들은 많아도 여기 나오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김민국도 노래를 꽤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예전에 아빠어디가? 에서 보고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때 윤후와 참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말이죠.
복면가왕도 개구쟁이에 모습입니다. "저한데 투표 안하신 분들 오리발 내밀 생각 마세요" 오리발 콘셉트로 임하고 있습니다. 추진력을 받고 가왕석으로 가야 하는데 사실 김민국은 왠지 서프라이즈로 출연한 느낌이라서 어떤 노래를 부르지 기대는 되지만 가왕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청객의 박수를 많이 받고 등장합니다. 여기나오면 정말 많이 떨리기는 할 것 같아요. 물론 생방송은 아니지만 그래도 앞에 패널들이 있고 방청객들이 있으면 노래를 실수 많이 할 것 같아요. 여름특집이라서 왠지 수영모자와 오리발을 붙여둔 건가 봅니다.
둘이 같이 부를 노래는 버스커 버스커 의 여수 밤바다 입니다. 이런 노래를 부를수록 장범준의 연금은 계속해서 오를 것 같습니다. 이미 벚꽃엔딩으로 충분한 연금을 꾸준히 받고 있을 테니 말이죠.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민국이가 먼저 불러봅니다. 엄청 떨리고 처음 때기가 참 힘들 것 같기는 한데... 응원합니다.
아빠 김성주가 옆에서 알아챌까봐 걱정도 많이 할 겁니다. 아무래도 여기 복면을 쓰고 나온다는 것은 대중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모를 경우 더 기분이 짜릿할 겁니다. 첫음을 들어보니 밤바다 위에 수놓을 아련한 목소리가 흐르고 있습니다. 왠지 아빠 어디 가? 를 회상하면서 부르는 느낌이 듭니다.
낭만을 자극하는 두사람의 하모니도 은근히 괜찮네요. 요즘에 휴가철이라서 여수 밤바다 이런 곳도 많이 놀러 갈 텐데 다시 듣고 싶은 노래이기는 합니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연인과 가면 정말 좋기는 합니다.
여름콘셉트 제대로
김민국인 것을 듣고 보니까 그런 느낌이 있는 거지 방송으로 봤을 때는 전혀 옛날모습이 남아 있지를 않습니다. 정말 예전에는 민국이와 민율이는 정말 귀엽고 똑똑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직도 생각이 나는 게 1화 때 노래외우기 미션이 있었는데 민국이는 노래외우기 미션에서 1등을 했습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아나운서라서 책을 가장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는것도 장점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단어가 있으면 아이에게 철두철미하게 잘 가르쳐 주었을 겁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잘 울고 다녔는데 이제는 의젓한 청년이 된 것 같아요.
참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
요즘에 주식하고 코인하고 물려서 탈출하면 이 짤을 엄청나게 많이 쓰는것 같아요. 물려있을 때는 참 힘들고 긴 시간처럼 느껴지기는 합니다. 여기에서의 모습은 정말 어리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왠지 오늘도 복면을 벗을 때쯤에는 눈가에 촉촉하게 젖어있을 것 같습니다.
잔잔하게 스며드는 수영모자의 감성에 비해 김민국은 차분한 오리발의 음색입니다.꾸밈없이 전하는 담백한 표현이 요즘같이 세상이 좀 어지러울 때는 틀어놓고 시간 보내면 귀가 힐링될 것 같습니다.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 대결 과연 판정단들은 결과로 인해서 2라운드 진출할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한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댄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왠지 이노래가 흘러나올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옆에 있는데 아버지는 알아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주가 알고 있을까 모르고 있을까 참궁금하기는 해요. 일부러 배우일 수도 있고~ 김구라는 크리에이터 일수도 있고~ 노래 부를 때 귀에 꽂히는 발성은 아나운서입니다.
발성을 보고 배우 아니면 아나운서를 직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놀면 뭐 하니? 하차 후에 그래도 방송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신봉선은 많이 예뻐지기는 했네요. 그래도 여기서 유명한 짤 상상도 못 한 정체 짤을 만들기는 했어요. 여기와 정말 어울리는 분이라서 더 잘되기를 기원하고 있어요.
다 지금 최근에 핫한 아나운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국이는 아버지가 아나운서라서 어릴 때부터 공부할 때도 발음할 때도 아버지의 영향이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좀 외형적으로는 빠니보틀과 비슷하기는 한데 목소리가 전혀 다릅니다. 여기 나오는 패널들도 잘 못 맞추는데 방청객들이 맞추기란 쉽지 않기는 합니다. 예전에 복면가왕은 인기 정말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시청률 3%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뭔가 변화에 시기가 오기는 했어요.
유영석 평가 : 오리발은 가위의 음성을 가져서 뭔가 잘라내듯이 날카로운 목소리입니다. 그래도 음색은 좋기는 하던데 계속해서 방송에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김민국의 힌트는 춤이었는데 바다와 어울리는 유피의 <바다>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 것이었는데 수빈과 래원과 함께 추는데 춤을 정말 어색하게 못 추기는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이것 또한 동작힌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봅니다.
김구라 씨 말대로 이런 춤(?)을 잘 볼 수 없는 이유는 셀프 검열을 통해 거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춤을 본다는 것은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인 것 같다고 해요.
아버지가 그래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아버지와 같은 백바지를 입었네요. 긴장을 해서 그런지 자꾸 90도로 인사한다는 게 신인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판정단의 결과는 52표 vs 47표로 수영모자가 승리했습니다. 그렇다면 민국이가 맞는지 가면을 한번 오픈해서 보기는 해야 합니다.
가면을 벗기 전에 마지막 노래 자신이 준비한 노래는 혁오의 위잉 위잉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주었기에 시청자들은 충분히 만족을 했습니다. 위잉위잉 노래도 귀를 사로잡는 몽환적인 목소리입니다. 드디어 이제 가면을 벗고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과연 최근에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두구두구
여름특집 깜짝 이벤트로 김민국을 불렀나 봅니다. 아버지가 찐으로 놀래서 다음 대사를 못하고 웃고만 있습니다. 10년 전 철없던 꼬마에서 스무 살 청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MBC에서 아빠 어디 가? 이후에 10년 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라서 좋습니다. 아빠는 여전히 충격 속에 빠져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긴장되고 떨렸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노래 부를 때의 동작도 아빠를 닮아서 정말 아빠와 많이 닮기는 했습니다. 10년 전에도 지금도 아직 모든 게 서툴고 낯설지만 노래 속에 꾹꾹 눌러 담은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아버지
어제 김민국은 집에 안 들어왔다고 합니다. 외박도 강행하면서 이렇게 아버지를 놀라게 하려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했는가 봅니다. 아빠를 속이려고 초강수를 뒀던 것이죠. 제작진도 김성주에게 큐시트를 줄 때 가짜 정보를 줬다고 합니다. 가면이 벗겨질 때쯤 근데 진짜 큐시트를 주면서 읽으라고 했습니다.
온 국민에게 사랑받던 아이가 스무 살에 꾸는 꿈 영화감독 입니다. 공룡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하는데 영구 심형래를 찾아가야 하는지 궁금해요. 앞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심형래의 디워 이런 것 좀 보면 되려나요 공룡 나오는 영화가 뭐 있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