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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맛집]

[생활의달인 김영옥] 대구 냉칼국수 맛집

by 귀여운뭉순이 2023. 8. 24.

저는 면을 정말로 좋아하는데 생활의 달인에서 냉칼국수 맛집이 나왔다고 합니다. 갓 삶은 쫀득한 면발에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이 집은 대구에서 알아주는 집입니다. 여기를 자주 오는 사람들은 나만 아는 맛집이고 싶은데 생활의 달인에 나왔으니까 이제 점점 웨이팅이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골목식당 보면 연돈 돈가스도 처음에는 나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나중에는 제주도 가버려서 못 먹게 되듯이 방송을 타게 되면 정말 기존분들은 좀 그럴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맛이 있는 집이면 소개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주소 남겨두었으니 한번 가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냉칼국수 맛집

 

여기는 그래도 찾기 쉬운곳에 있으니 내비게이션 찍어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뜨거운 칼국수는 많이 봤는데 냉칼국수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생활의 달인 냉칼국수
깔끔합니다

 

1. 비주얼 끝판대장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면서 더워서 입맛없을때 한 그릇 뚝딱하면 끝입니다. 잘 삶은 면에 시원한 육수에 조화는 끝장난다고 합니다. 국물이 완전히 예전에 우리 시골에서 먹던 토속적인 그 맛 그대로입니다. 화학조미료도 들어가지 않은 채 달인의 비법으로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미원 같은것을 넣으면 먹는 순간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집은 그런데 국물을 그냥 다 원샷할 정도로 담백하다고 합니다. 소문 듣고 찾아와도 여기는 자리가 꽉 차서 앉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맛집은 기다리는 맛도 있으니 그리고 밥보다는 회전율이 빠르니 근처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생활의 달인
단골도 기다린다

 

2. 단골도 기다리는 식당

 

이제 앞으로 단골도 계속해서 기다려야 할겁니다. 우리끼리 맛집이라고 하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집은 다 어떻게든 소개가 됩니다. 그래서 받아들이고 기다려야 됩니다. 오후 1시간 40분까지 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점심시간 끝나고 가면 괜찮겠지 했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여기 와서 5번 못 먹은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방송 나가고 이제 10번 20번 더 못 먹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알려지게 되면 먹을 확률들이 줄어듭니다.

 

이 달인은 면을 썰때 안보고 합니다. 그만큼 달인은 단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멀티가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많이 한다고 해도 소진이 금방 끝나는 것 같습니다. 방송 나가면 이거 오전에 줄 서야 한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빨리 가서 줄을 서야지 그나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먹어야 돼? 하지만 그 맛이 궁금해서 기다리는 겁니다.

 

4시 반에 출근
김영옥 달인

 

3. 부지런합니다.

 

새벽 4시 30분에 나와서 반죽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손칼국수라서 직접 반죽을 해야 합니다. 여기는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만석이 되어버려서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여러 종류의 국수를 팔지만 여기서의 시그니처 메뉴는 냉칼국수입니다. 차가운 육수가 두꺼운 칼국수 면을 타고 식도를 술술 넘어가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냉칼국수면 다 먹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밥을 말아먹으면 됩니다. 다른 곳은 반죽을 다 기계로 하는데 여기는 손으로 하다 보니까 힘은 두배로 들어갑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계속 반복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주문과 동시에 숙성반죽을 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맛의 원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옥 달인
대단한 달인입니다

 

여기는 배고픈 사람은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고 조금 달라면 조금 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보통 기본이 40분씩은 줄을 선다고 합니다. 아마도 맛있는 것을 맛보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합니다. 어느 동네든지 맛집은 그만큼 웨이팅이 있어요. 그리고 옆집에 없다고 해서 옆집 가면 결국 또 나중에 이 집 찾아오게 되는 현실입니다. 기다렸다가 먹는 맛도 좀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날은 오후 2시에 영업을 종료 하였습니다. 

 

정말 재료가 바로바로 손질되기 때문에 그리고 하루에 팔 만큼의 양만 판매를 합니다. 이제 방송이 나간 후에 점심시간 전에 다 끝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