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은현장과 제이쓴은 어떻게든 폐업을 막아보고자 열심히 방어를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매장은 2020년 4월에 오픈해서 현재 자리에서 장사한 지 3년 5개월째입니다. 여기는 소스와 냉면 육수를 직접 만드시는 아내분이 있습니다. 여기의 주메뉴는 수제 돈가스와 냉면입니다. 과거 유명했던 대박 가게였는데 지금은 폐업가게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원인이 뭘까 하지만 결국은 맛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안양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했나 봅니다. 남편 사장님이 사업실패가 많아서 가게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평균 매출 15~20만 원입니다. 지난번 한나스 핫도그보다는 괜찮네요.
계속되는 적자에도 생계를 위해서 놓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만큼은 정말로 가난을 물려주기 싫다는 돈가스 사장님 연돈처럼 대박 나면 좋으련만 또 은현장이 해결해줘야 합니다. 은현장은 유튜브의 백종원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또 이 가게를 귀신같이 살려낼 겁니다. 참고로 은현장은 자기보다 나이 많아도 독설 강합니다. 각오하세요
가게의 문제점
- 벽에 금이간 상황 (3년 전 처음 인테리어)
- 괜찮은 의자가 하나도 없다. (3년 전)
- 작아도 너무 작은 키오스크
- 눈에 거슬리는 창문 블라인드
- 20년 전 조리법을 고집하고 있음
- 만든 소스가 맛이 없다.
- 냉면은 맑은 계곡물에 식초 빠뜨린 맛
결국 문제는 맛이 없다.
아무리 인테리어가 안 좋아도 맛이 있으면 찾아가서 먹는데 여기는 소스를 직접 다 만들다 보니까 맛이 없습니다. 그냥 시판 소스 쓰는 게 더 나을 정도입니다. 예전에 가성비 때문에 찾았지만 사람들의 눈이 높아졌습니다. 냉면 4,000원 시절을 자꾸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가게를 유지하기 위해 배달 알바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남자 사장님도 열심히는 살지만 일단 표정부터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근심걱정이 많아도 손님이 그것을 보고 있으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배달로 하루 8만 원 정도는 번다고 합니다. 괜히 여기 있으면 아내와 싸우니까 나가는 겁니다. 월세는 내야 되니까 말이죠.
적자가 계속 이어진다.
한 달의 적자는 150만 원 - 2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장사를 하면 할수록 적자인데 정말 폐업을 하고 싶을 겁니다. 은현장이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는 대박집 레시피 소스를 전수받아라 , 가격은 유지하되 맛과 퀄리티를 체인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 솔루션은 포장용 돈가스를 팔아보는 겁니다. 그래도 죄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장사 안되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이분들도 정말 죽기 살기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가게들이 많은데 정말 힘을 내야 합니다.
돈가스 장인 비법
- 130g 고기 무게는 동일하게
- 손질된 고기를 염지해 하루 동안 숙성, 잡내와 감칠맛을 모두 잡을 수 있음
- 연육기로 고기를 두드려 모양 잡고 육질도 부드럽게
- 달걀물 대신 베타믹스 가루 사용하기
- 베타믹스 사용 시 기본간이 되어 있어 간편히 사용할 수 있음
- 습식 빵가루 사용
- 빵가루는 냉동 후 냉장에서 해동하기 , 결이 살아있어 퀄리티가 좋아집니다.
- 오늘 만든 고기는 오늘 판매할 것
- 타이머 6분
그래도 돈가스 하고 냉면 다 소스를 배워와서 대성공입니다. 그래도 늘 사람은 낮은 자세로 배워야 합니다. 오래 했다고 맛집이 아니라 맛이 있어야 맛집입니다. 그래도 오늘도 은현장이 100만 원 쏘고 갑니다. 사람들도 많이 부르고 해서 벽면에 낙서가 더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이것을 기반 삼아서 제발 대박 나야 합니다. 그래도 여기 맛집주소 알려드릴 테니 꼭 한번 가보셔서 확 바뀐 돈가스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여기는 메뉴가 확 바뀌어서 이제는 가봐도 됩니다. 왕돈가스가 엄청 큰데 10.000원 밖에 안 해서 엄청 배부를 겁니다. 그리고 치즈 돈가스도 완전 예술입니다. 물냉면과 가락국수는 7,000원씩이니 메뉴 고를 때 참조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폐업만 막아줘도 정말 살만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