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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맛집]

[충북 제천] 33년 전통 복어요리 활복 맑은탕 복어튀김 맛집

by 귀여운뭉순이 2023. 9. 11.

오늘은 먹방 어벤저스가 충북 제천으로 떠났습니다. 여기 33년 전통의 복어요리 전문점이 있다고 합니다. 복어요리는 재료도 재료이지만 국물맛을 잘 내야 합니다. 저는 보통 매운탕으로 먹지만 지리를 좋아하는 분은 맑은탕으로도 많이들 먹더라고요. 그리고 콩나물 슥슥 비벼주고 밥하고 같이 먹으면 또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같이 시킨 복껍질무침 복어튀김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33년 전통가게는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보러 가보자고요. 

 

반찬부터가 고퀄리티 입니다.
반찬부터가 고퀄리티 입니다.

 

반찬구성이 참좋다

 

 

여기는 달걀말이를 포함해서 다양한 반찬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복껍질무침까지 나오니까 여기에 이미 밥 한 공기를 뚝딱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념게장과 참나물등 고급음식들이 나오는 것 보니 여기는 맛집입니다. 복껍질무침은 탱글탱글하면서 씹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간을 너무 잘 맞춘다고 하네요. 사실 밑반찬 나오는 것만 보면 이 집이 손맛이 있는지 아닌지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뭐든 잘먹는 히밥
뭐든 잘먹는 히밥

 

현주엽과 더불어서 히밥은 엄청난 게 잘 먹기는 합니다. 먹방유튜버 중에 최고로 잘 먹는 것 같기는 한데 쌍두마차가 쯔양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먹어도 살 안 찌는 게 너무 신기하기는 합니다. 메인음식이 안 나와도 이 집은 반찬으로만 한 공기는 그냥 먹습니다. 사실 밑반찬으로 달걀말이 주는데 잘 없습니다. 그리고 복껍질무침은 별도로 시켜야 되는 건데 그래도 주는 것 보면 인심이 좋네요. 드디어 맑은 복어탕이 등장합니다.

 

복어 이리
복어 이리

 

복어 이리 등장

 

 

생태와 달리 통통하고 매끈한 모양의 복어 이리가 나왔습니다. 복어 이리의 부위는 간이 아니고 정소입니다. 이리 들어간 복어 맑은탕은 처음 봤는데 이건 신선도가 생명이라서 쉽게 맛볼 수가 없는 복어 이리입니다. 여기는 육수는 아버지가 담당을 하시고 복어 손질은 전복 실장님이 따로 계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운영하지 받아서 하는 곳은 절대로 못합니다. 복어에 독제거도 잘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콩나물 위에 손질한 활복을 올려서 밑간하고 육수를 넣어 끓인 후 복어가 익으면 채소를 넣고 복어 이리를 올려주고 손님 상에 나가는가 봅니다. 정말 신선하게 보이기는 해서 너무 좋네요.

 

끓으면 예술이겠네요
끓으면 예술이겠네요

 

맛있게 먹는 방법

 

이리 같은 경우는 5분 후에 먹으면 되고 고기와 채소 국물은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통통한 복어살과 채소를 회간장에 먹으면 또 맛있잖아요. 복어고기가 때로는 소고기 보다 맛있는 것을 알 겁니다. 생선이 가져다주는 그런 식감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속이 너무 편안합니다. 나이 들수록 복어탕집에 손님이 더 많아지는 건 다른 자극적인 음식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못 먹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 콩나물을 무쳐서 나오니까 바로 먹으면 됩니다.

 

콩나물 x 복어 크로스
콩나물 x 복어 크로스

 

콩나물 저거 완전 밥도둑 이잖아요. 그냥 콩나물무침은 맛이 없을 수 있는데 복어탕에서 건져 올려서 무친 것은 맛이 일품이기는 합니다. 콩나물 머리가 하나도 없어서 아삭아삭 씹는 맛이 너무 좋습니다. 육수부터 간맞춤까지 여기는 완벽하다고 합니다. 박나래가 오죽했으면 AI 간맞춤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AI 요리사도 왠지 생겨날 것 같습니다. 똑같은 레시피에 똑같이 세팅하니까 요리가 쉬울 수 있겠네요. 

 

국물맛이 일품
국물맛이 일품

국물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해장이 되는 느낌일 겁니다. 그리고 국물에 식초 조금 뿌려서 먹으면 또 속이 확 풀어지는 맛이 날 겁니다. 마음마저 경건해지는 그런 맛입니다. 토요일에 저도 복어탕 먹고 왔는데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복어튀김 복껍질무침 이런 것과 같이 먹으면 더 좋습니다. 또 복불고기를 따로 취급하는 곳 있으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정말로 맛있습니다. 참 복어는 여러 음식의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숙취해소에는 복어만 한 것이 없기는 해요.

 

국물의 비법
국물의 비법

 

복어 & 북어 대가리 / 대파 / 양파껍질등을 넣어서 4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라고 합니다. 한번 먹으면 몸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복어탕 먹어보면 건강해지는 맛이 바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늘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어살의 독보적인 담백함이 있어요. 쫄깃해 보이지만 부드러운 살코기가 술술 넘어갑니다. 정말 복어 살만 계속해서 추가해 먹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아까 무쳐둔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일품이죠. 복어 이리는 사르르 녹아내리면서도 놓치지 않는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입에 술술 넘어갑니다.

 

복어튀김 등장
복어튀김 등장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복어튀김 나왔습니다. 이건 뭐 설명을 굳이 안 해도 최고의 음식입니다. 오징어튀김보다 훨씬 맛있는 것이라서 가면 같이 사이드로 시켜야 합니다. 보통 식당들은 메뉴 다 먹어보라고 세트메뉴들이 많을 겁니다. 그중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미간이 즉각 반응하는 것은 맛있다는 겁니다. 히밥이든 히포든 엄청 잘 먹기는 하네요. 김숙과 박나래도 최고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복어 회 등장
복어 회 등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복어 손질을 깔끔하게 해 버렸습니다. 원래는 1시간 숙성 후 썰어내기를 하지만 급하게 해서 약간 두껍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기에는 이미 참복회가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얇게 썰면 썰수록 쫄깃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두꺼우면 약간 질기다고 합니다. 여기서 토밥팀은 52만 원 치 먹었네요 엄청나게 때려 먹었나 봅니다. 

 

구산복집

 

여기는 충북 제천에서 엄청 유명한가 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도 지정이 되어있고 , 복어 좋아하는 분들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주말에 한번 가보고 맛 평가를 해봐야겠습니다. 여기는 신선한 재료라서 가격이 조금은 나가도 그래도 한 번은 다 먹을만합니다. 복불고기도 파니까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