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뿌 송파구 오금동 베이커리 맛집 창업 김태희 사장님

정말 요즘 무엇을 창업할지 고민이지 않나요? 오늘의 가게도 영업한 지 2년 7개월이 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여기 사장님의 이력이 화려합니다. 이전에는 키즈카페를 했었는데 사업이 잘 안돼 빚만 3억 4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직장생활과 수영강사를 병행하며 어렵게 사업 자금을 모아서 첫 사업이 키즈카페였는데 갑자기 지하주차장에 불이나고 , 2020년 ~ 2022년까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형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약 3년 동안 해서 빵집을 차렸는데 이것도 정말 녹록지 않습니다.

1. 가게월세 : 186만원

186만 원은 물론 어느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 월세는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직원 없이 현재 사장님 부부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제빵을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빵기술이 없는데 빵집을 차리는 게 사실 말이 안 되기는 합니다. 여기 남자사장님은 유튜브로 독학을 해서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상만 보다 보면 본인도 잘될 거라 착각을 하게 되는데 정말 시장은 쉽지 않습니다. 근처에 방이역과 오금역이 있지만 약 1km 거리라서 맛집이 아니면 찾기가 힘들 겁니다.

그리고 여기는 다세대 주택중심의 애매한 상권입니다. 근처에 보면 고깃집 있고 노래방 있고 그 흔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없습니다. 심지어 편의점도 찾아보기가 힘든 상권입니다. 여기 상권 조사를 제대로 했나 모르겠어요.

2. 문제점 파악

환풍기가 길거리에 나와있는데도 빵 냄새가 전혀 나질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게 폴딩 도어 시공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버스정류장 앞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을 전혀 못 살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제 은현장이 들어가서 내부점검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가게가 예쁘기는 합니다.

요즘 감성에 알맞은 인테리어와 깨끗하게 관리된 커피머신이 눈에 띕니다. SNS 핫플레이스 감성이기는 한데 장사가 안된 이유는 바로 여기만의 매력이 없었다고 봅니다. 오늘 커피 판매 0원을 찍어서 그런지 더 깨끗해 보입니다. 여기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없고 , 홍보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로 그런 점을 보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타르트를 만들었지만 다른 곳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여기 와서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빵종류가 너무 없습니다.

은대표 진단은 시판 제품을 가져다 파는 느낌입니다. 나름 열심히는 해서만 되는 것은 아니고 홍보와 빵종류가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은현장을 만나서 뭔가 솔루션이 커져야 합니다.

3. 빵 만드는 공간

빵 만드는곳이 뭔가 가전제품과 다 함께 있습니다. 살림살이와 조리도구가 한곳에 있습니다. 장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있을 공간이 필요해서 이렇게 만들어두었나 봅니다. 자녀분하고 여기에서 같이 있는가 봅니다.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까 제빵도구들이 추가된것입니다. 집은 걸어서 10분거리인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가정용 기계로 만드니 수량이 많이 못 뽑아 내기는 합니다. 여기는 솔루션을 오픈주방으로 빵만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이들 밥 사주려고 했는데 카드 결제가 안되어서 밥을 못 사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 빵이 맛있다고 합니다. 재료는 아끼지 않았다는 게 대단합니다. 맛을 위해 그래도 장사는 안되지만 재료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트러플 오일까지 주는 거 보면 정말 고급집니다.

사실 손님들은 원가보다는 맛을 중요시합니다. 동네 장사인데 너무 비싼 가격이 아닐지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상권에 맞는 제품과 가격 책정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여기 사장님은 아이들은 절대로 배고프지 않게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 확 매장이 바뀔 것 같은데 기대가 많이 되기는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또 은현장 님 아니겠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