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밥이좋아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듀록 이베리코 돼지고기 맛집 위치

히포투어는 오늘 부산에서 맛집을 골랐습니다. 부산에 정말 맛집이 많이 있지만 이 집은 2주 동안 고르고 고른 맛집이라고 하니까 오늘 끝장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세계 3대 돼지를 한 번에 맛볼 수가 있으며 휴양지에 놀러 온듯한 이국적인 뷰 맛집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세계 3대 돼지고기 듀록 & 이베리코를 즐길 수가 있는 돼지고기 맛집입니다. 소고기 뺨치는 식감에 이베리코 덜미살과 탱글한 듀록 목살, 고소한 갈빗살까지 부위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최고의 돼지고기입니다.

1. 맛리뷰

먼저 최상급 이베리코 중에서도 한정판 특수부위인 덜미살은 육즙보존과 부드러운 육질을 위해 72시간 냉장 숙성을 하였습니다. 마치 소고기처럼 살살 녹는 식감과 육향이 고기맛의 정점을 찍어줍니다.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서 완벽한 풍미를 장착한 듀록목살은 씹자마자 듀록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풍부한 육즙이 팡 터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이곳의 히든메뉴 갈빗살은 촘촘하게 낸 칼집으로 한층 더 연해진 육질이 고소함을 그대로 품었고 , 비법 양념에 숙성한 양념 갈빗살도 빠질 수가 없어서 불판 고기파티가 이어집니다.

2. 뷰 맛집

해운대구 송정동은 정말로 송정해수욕장도 있어서 뷰가 너무 좋습니다. 여기가 고깃집 이냐고 생각이 들정도로 완전 뷰 맛집입니다. 밖에 인테리어도 잘해둬서 사람들이 뷰에 놀라기는 합니다.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먹을수 있는 그런 느낌 입니다. 안에는 완전 동남아 느낌으로 인테리어 해두었습니다. 완전 깔끔한 공간에서 고기 구워먹으면 너무나 맛있을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고기집 답지 않게 멋지기는 합니다.

3. 밑반찬

여기 식당은 3대 품종에 들어가는 듀록과 이베리코 전문점입니다. 목살은 듀록을 쓰고 있고 , 덜미살은 이베리코를 쓰고 있습니다. 갈빗살은 칠레산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 오면 다 먹어봐야 되니까 조금씩 다 시키면 됩니다. 히밥팀은 잘 먹으니까 부위별로 3인분 총 9인분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밑반찬이 쏨땀이 나옵니다. 태국에서 맛볼 수 있는 쏨땀을 한국형 입맛으로 낮춰서 나옵니다.

그래도 밑반찬 치고는 화려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쏨땀에 샐러드에 토마토겉절이에 브루스케타가 나옵니다. 그리고 각종 소스도 엄청 고급스럽게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는 음식그릇도 예쁜 그릇에 담아줘서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역시 데코레이션을 좀 잘하는 사장님인 것 같습니다. 브루스케타라는 음식은 핑거푸드인데 토르티야 위에서 각종 재료를 올려서 입맛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소스는 6종이 나오는데 말돈소금, 고추냉이, 바질마요소스, 카레가루 (+코코넛 가루 배합) , 마늘 소스(피시소스 느낌) , 블랙페퍼소스 (튀긴 마늘의 단맛) 이 더해져 매력적입니다.

육즙 보존 부드러운 육질 72시간 냉장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굽는 방법은 센 불에 겉면만 살짝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맛있을 때가 레어에서 미디엄 레어입니다. 소금에만 찍어먹어도 달큼하면서 은은하게 고기향이 올라옵니다. 웬만한 소고기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소고기 등심 같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의 생각이 돼지고기가 아무리 부드럽다 하여도 소고기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하지만 이 집은 따라잡는 것 같습니다.

이베리코 덜미살에서 육즙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감동의 맛입니다. 히밥은 바로 3인분만 더 시키자고 하는데 히포가 침착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히밥이 이것은 침착할 수 없는 맛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너무 맛있어서 아침 9시에 지금 먹고 있는데도 술술 들어갑니다. 계속해서 침착하라고 달래 보지만 히밥은 그냥 직진으로 시켜버립니다. 먹는 데는 예의가 없습니다. 너무 맛있는 나머지 속마음이 밖으로 다 나오는 겁니다.

너무 맛있어서 언어가 고장이 나버린 겁니다. 거의 맛은 꽃등식이라서 여기 대박 날 것 같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화가 나는 맛이라고 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화가 날 지경이라고 하니까 꼭 먹어봐야겠네요.

너무 부드러워서 이게 먹는 게 돼지인지 소인지 계속 헷갈린다고 합니다. 고기와 함께 나온 멜젓 하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히밥은 정말로 많이 먹기는 하네요. 누가 뺏어먹으면 막 달려들듯하게 먹습니다. 먹을 때는 남의 눈치를 1도 안보더라고요. 유교사상 여기서는 없습니다. 그냥 막 먹는 사람이 장땡입니다. 항상 전투력 풀게이지를 채우고 먹으니까 김숙과 박나래가 약해보이기는 합니다.

이제 이 집은 부산 갈 때마다 들려야 하는 맛집리스트에 넣어둬야겠어요. 자갈치시장에서 회 먹느라 그 돈 아껴서 고기 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회는 비싸기만 비싸지 먹을 것도 없기 때문에 고기로 든든하게 배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48시간 이상 냉장 숙성을 하고 , 그다음에 목살에 비법 양념을 발라서 48시간 드라이에이징 숙성을 하고 있습니다. 초벌 할 때는 초벌기에서 30초 정도씩 양면 익힌 후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굽는 방법은 큰 덩이째 굽다가 조금씩 잘라가는 방식으로 해야지 육즙을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입에 들어가는 순간 육즙 폭발입니다. 전율이 온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내 입에서 와~ 맛있다가 나올 정도입니다.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4. 갈빗살

다이아몬드 칼집 갈빗살을 구우니까 정말 맛있게 익혀졌네요. 사실 크게 크게 먹는 것이 좋은데 김숙과 박나래는 잘라서 먹습니다. 사실 고기는 큼직큼직한 게 먹는 게 좋습니다. 고기 먹을 때도 불만 달고 의견 내는 애들 데리고 가면 피곤합니다. 그래서 맛집도 궁합 맞는 사람들이랑 가야지 페이스 안 잃고 많이 먹을 수가 있습니다. 큰 거 먹으라는 이유가 있는 게 안에서 육즙이 계속 나오니 자르는 순간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양념도 정말 맛있게 보이던데 다 시키면 됩니다. 부산 여행 가서 실컷 먹고 오는 게 하나의 행복인데 , 돈 앞에 너무 기죽지 말자고요. 천천히 아니면 모아서 가는 게 좋습니다. 돈이 있어야 여행도 2배 3배 즐거운 것 아시잖아요. 해외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먹고 싶은 거 있음 먹고 다음에 생각하는 게 좋아요. 그 돈이 없으면 한 달에 얼마씩 모아가서 어느 정도 모았으면 떠나는 게 좋습니다. 제 마인드는 항상 갔을 때 최선을 다해서 먹고 옵니다. 정말 질릴 만큼 먹고 오고 다음에 갑니다. 그리고 또 열심히 일할 돈기부여가 생겼으니 열심히 일합니다. 주소 우선 찍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