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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특집 중에 돌싱특집, 모태솔로 특집이 가장 재미있기는 합니다. 그중에서도 모태솔로 특집을 보면 왜 모태솔로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일이 바빠서 연애를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이성을 못 만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 나온 출연자들을 보니까 다들 귀여움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에 연예인들을 제외하면 사실 그렇게 얼굴이 뛰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외모가 좀 많이 부족해도 자신감과 돈만 있으면 결혼을 할 수 있더라고요. 저도 오징어이지만 이번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진심은 어디서나 통한다는 의미 같습니다.

1. 모태솔로 특집

[영수 등장]

제네시스 자동차를 타고 입장합니다. 나름 귀여운 스타일의 옷을 입었습니다. 겉으로 봤을때는 모태솔로 느낌이 전혀 안 납니다. 영수 씨는 너무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 한양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 석사 박사 과정까지 마친 엘리트입니다. 대학교에 가고 나서는 로봇 만들기 , 대회참여 이런 것이 재미있어서 여자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자만추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잘 이뤄지지가 않습니다. 연애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고 합니다.

"여자랑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이런 생각이 안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른 중반에서 느껴지는 첫 설렘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실패는 했지만 , 그 후에 학업과 취업으로 세월을 흘려보냈다고 합니다. 공부만 하다 보니 순식간에 30대가 된 케이스입니다. 이상형은 본인의 일을 잘하고 ,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호 등장]

뭔가 캐리어를 잔득 들고 이동하고 있는 영호의 모습입니다. 캐리어는 그렇다 쳐도 어깨에 있는 박스는 사과즙입니다. 사과즙을 팔러 나온 것은 아닐 테고 , 뭔가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먹으려고 , 나눠먹으려고 온 듯합니다. 얼굴이 그런데 너무 순박하게 생기기는 했어요. 신청하게 된 계기가 지금까지 연애를 못했다고 합니다. 이성과 손을 잡아본 경험도 없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 분들 나중에 꽃뱀 이런 사람들에게 조심해야 될 텐데 말이죠.

현재는 완쾌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대장암 투병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아버지를 대신하여서 사과 농장 일을 맡아서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집안의 가장 이었기에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물방울 목걸이를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보시는 분들은 음표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원한다면 금이나 로즈골드로도 맞춤 제작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음만큼은 모든게 준비된 열정남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여성분에게 손을 많이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약간 성급하기는 해요.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 여자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천천히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요. 뭐든지 너무 급하면 멀어지니까 서서히 시간을 가지고 알아보는 게 포인트랍니다.

[영식 등장]

영식씨는 올해 나이는 84년생 39세라고 합니다. 39살 모태 솔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영수"를 생각을 했지만 , 영식이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마흔전에 여자친구나 여자를 좀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이분도 어머님이 16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영식의 나이 24세 때 담도암 수술을 하시고 , 3년 뒤에는 대장암 수술을 하시고 , 7~8년 전부터는 건강 악화로 어머니께서 장기 입원을 하셨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옆에 누가 있을수록 그 사람도 힘들어지니까 말이죠.

밤에는 영식씨가 가서 2~3일 밤새고 , 낮에는 아버지와 교대를 했다고 합니다. 긴병에 효자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영식 씨는 효자 중에 효자 같아요. 그래서 32살 이후부터의 목표는 그냥 어머니 병간호 하면서 , 어머니가 20~30년 투병 생활을 하더라도 오랫동안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2022년 11월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머릿속에 있었던 책임감이나 버티는 이유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 견딜 수 없이 크게 밀려온 외로움과 공허함이 컨트롤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나이는 연상 연하 상관을 없으나 가능하다면 30대 이상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2. 곰돌이 푸

[영철 입장]

뭔가 마동석같은 듬직한 수사반장 스타일의 영철 씨입니다. 출연 연락이 왔을 때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고 합니다. 나는 솔로가 방송되기 전 2021년 봄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현재 거주지는 천안이고 , 고향은 충청남도 공주라고 합니다. 연애경험은 한두 번이라고 하는데 거의 없다고 합니다. 첫 번째 연애는 고등학교 때인데 50일 사귀다 헤어지고 , 두 번째 연애는 20일 사귀다 헤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건 사귀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첫 직장을 잡고 일만하다가 끝났다고 합니다. 월화수목금금금 그렇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 후 12년 동안 혼자 지냈다고 합니다. 저도 20살부터 ~ 30살 중반까지 연애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연애는 뭔가 몸 안에서 연애세포가 나와야 하는 거지 , 시간이 그냥 자연스럽게 엄청 지나갑니다.

[광수 등장]

저는 처음에 등장할때 모범택시 시즌2에 최주임역을 맡은 장혁진 배우님인 줄 알았네요. 뭔가 스타일이 연구원 스타일이거나 아니면 뭔가 재밌는 분 같아 보입니다. 여기 오는데 엄청나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여기 나와서 실수를 많이 하면 어떡하지? 해서는 안 되는 말 하면 어떡하지? 너무 재미없게 하면 어떡하지? 등등 많은 걱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낯선 환경에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완전 최악의 단점이기도 한 성격입니다.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걱정을 하거나 ,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해외출장 갈 때도 일어나지 않는 비행기 사고에 대해서 검색을 할 정도니까 이런 분들이 공황장애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분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를 수료했다고 합니다. 예전 여자친구에게 사귀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벽한 분이 사귀게 해달라고 비는 건 참 아쉽습니다.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는 성당오빠랍니다.

[상철 등장]

뭔가 입을 가리면 이석훈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오늘 나온분들 중에서는 굉장히 깔끔하고 훈남 같아 보입니다. 옷차림도 요즘 스타일이라서 여자들에게 인기 많을 것 같습니다. 이분은 이성에게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쯤에 짝꿍을 엄청 좋아했는데 , 상철의 친구들이 놀리자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는 걸 보고 달려온 그녀의 친구들이 상철 씨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습니다. 14살 이럴 때 겪으니 이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나 봅니다. 지금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옛날에 최고 몸무게가 120kg 이였다고 합니다. 지금 모습 보면 다이어트를 많이 한 모습입니다. 친구들이 소개팅을 많이 해줬지만 애프터 성공률은 0% 였다고 합니다. 만남 후 연락두절, 소개팅 당일에 시간변경, 친구 때문에 억지로 소개팅 나왔다고 차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락처를 물어보니 다른 번호를 가르쳐 준 적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