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화도시 부천과 르네상스를 만든 메디치 가문의 피렌체는 공통점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이 내세울 수 있는 건 k-pop , k-movie , k-drama , k-webtoon입니다. 웹툰으로 만든 드라마와 넷플릭스 영화가 너무 많아서 우리 한국 만화의 위상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에는 k라는 단어가 붙지만 웹툰은 안 붙여도 됩니다. 우리가 종주국이고 우리가 발명한 겁니다. 이번에 부천에서 만화산업을 엄청 지원을 해줘 버리니까 서울에서 점점 부천으로 많은 웹툰작가들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만화도시라는 과감한 정책을 쓴것입니다. 산업적으로 보면 로봇 클러스터는 있었겠지만 만화를 가지고 클러스터 지원을 받은 것은 부천이 처음입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만화계와 시 정부가 협업을 해서 일을 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 미래먹거리
현재까지 우리가 반도체 , 자동차, 조선으로 먹고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문화로 콘텐츠로 미래 우리의 밀리언달러 베이비들에게 좋은 산업군을 물려주는 것 아니겠나요? 웹툰시장이 보기보다 정말 어마무시한 시장입니다. 웹툰 시장이 규모가 현재 1조 원을 돌파했으며 , 웹툰 플랫폼만 36개 이상, 작가수 1만 명 이상 된다고 합니다.
2. 부천하면 생각나는 것
부천을 잘 모르는 외국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부천 하면 생각나는 거 뭐 있어?라고 하면 영화제 만화 이렇게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지난 27년 동안 부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9월 초에 열렸던 부천국제 만화축제(BICOF) 도 정말 인기 엄청 끌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만화 축제로 "만화 마음을 열다"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만화캐릭터를 따라 하는 코스프레도 많이 했습니다.
3. 경기 국제 코스프레 페스티벌
전 세계 15개국 약 1만 6천 명이 이번행사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코스프레를 처음 할 때는 어색하지만 나름 카메라에 사진 찍히게 되면 점점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마치 연예인이 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 코스프레도 있었는데 정말 비슷하기는 합니다.
부평의 부(富)와 , 인천의 천(川)이라서 부천시입니다. 부천이 생길 때 그 당시는 수도권 위성도시라는 표현을 많이 썼습니다. 베드타운, 위성도시 그리고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조회사 중심으로 있는 그런 도시의 성격들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첨단문화산업의 산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부천에서는 진정으로 만화를 이해하고 존중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트렌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98년 부천 만화 정보센터가 설립이 됩니다. 그리고 2000년 만화정보관 개관 (현재 만화도서관) , 그러다가 2009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개관하였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를 하면서 해외까지 부천이란 도시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만화를 문화재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엄마 찾아 삼만리> , <토끼와 원숭이> , <코주부 삼국지> 등 다양한 만화가 부천에서는 잘 관리되고 있었네요. 만화와 웹툰은 그런데 천지차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웹툰이 나오면서 이제는 인터넷에 보관을 할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너무 많아지고 인기가 엄청 크니까 웹툰 작가들도 이제야 인정을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무빙 강풀 작가 원작인데 완전 대성공입니다.
모바일 환경에 적응했는데 그것을 가장 먼저 시도한 게 한국의 웹툰입니다. 웹툰의 확장력은 영화 드라마보다 더 커지면 커졌지 적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소설은 우리가 시각화하는 데 있어서 각자의 상상력이 다 다르지만 , 문자로 된 텍스트를 보는 것이랑 그림으로 된 웹툰을 보는 거랑은 완전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는 웹툰에서 애니메이션까지 입혀지는 시대입니다. 옥수역 귀신 보면 손이 막 나옵니다.
만화를 넘어서 미디어를 집어삼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그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 D.P도 웹툰 원작입니다. 지금 웹툰 작가들은 완전 셀럽입니다. 반연예인 같기도 한 것보다 완전 연예인입니다. 기안 84만 보더라도 이제는 이번 연도 대상 받을 수 있는 그런 위치입니다.
부천에는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이 많습니다. 혼자서 원래 작업했던 분들도 여기 와서 많이 하기는 합니다. 동종업계의 경우 모여있는 게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낙원상가에 악기상들이 모여있고 , 장충동에 족발집이 모여있듯이 부천에는 이제 만화가들이 모여있습니다.
나의 보이소프렌드 웹툰 원작자 망고입니다. 2022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대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웹툰은 어떻게 보면 소재만 좋고 콘텐츠만 좋으면 나이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게 정말 너무 좋습니다. 이게 부천이 확실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웹툰 시장 지금 애플하고 아마존도 노리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제 만화가, 웹툰작가들이 엄청난 사랑을 받을 시기네요. 나도 만화를 그려볼까? 생각하지만 영 소질이 없어서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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