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용인 옥주현 백암순대 순대국밥 맛집 위치 어디?

폭발적인 성량을 선보인 전설의 레베카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로 돌아온 옥주현입니다. 국내 뮤지컬계 독보적 티켓 파워가 있습니다. 아이비도 잘하지만 옥주현 씨가 정말 노래 성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주인공 근위대장 완벽소화 했습니다. 그래도 용인은 맛있는 집이 너무 많기 때문에 , 맛집만 탐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암면에 60년 전통의 맛을 찾아서 나갑니다. 이 주변들이 옛날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상가들이 많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른 백암면의 정다운 정취입니다. 70년대 ~ 80년대 손꼽히는 규모의 우시장이 들어선 백암면입니다.

순대국밥

저렴한 가격으로 백암장터 상인들의 배를 불렸던 음식입니다. 여기는 장터의 맛 상상 그이상이면서 , 사계절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문난 순대 1번지입니다. 순대국밥에서 냄새는 나지 않고 , 담백한 용인 대표 먹거리 백암순대입니다.

모둠순대

모둠순대의 가격은 18,000원 인가 봅니다. 소주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면 기가 막힐것 같습니다. 오소리감투, 돈 설 , 돼지귀까지 특수부위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순대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깍두기와 김치입니다. 오소리감투는 돼지의 위, 생긴 것도 감투를 닮았지만 너무 맛있어 금세 없어지는 귀한 부위라 붙은 이름입니다.

풍부한 맛 + 식감 좋은 오소리 감투입니다. 분식집에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돼지 귀 부분은 오돌하고 , 쫀쫀하고 , 땡글하고 다시 오돌한 게 왔다가 식감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돼지 귀라고 합니다.

뒤에 붙어있는 기름인 것 같은 그 부분이 일반 비계하고는 맛이 다르답니다. 정말 여기는 다른곳에서 먹어보지 못하는 부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옥주현 씨는 이것저것 다 잘 먹기는 합니다. 돈설을 먹더니 "역시 혀는 맛있다"라고 합니다. 입맛이 거의 수준급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었을까요? 돈설은 달라는 대로 주지 못합니다. 특수부위 이것들은 귀하기는 합니다. 우설 하고 식감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합니다.

고기만 있으면 원래 좀 퍽퍽 하고 그런데 , 고기 + 기름이 섞여 새로운 맛을 내는 것이 돈 설 입니다.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돈 설 입니다.

백암순대의 특징이 속재료에 채소를 많이 넣습니다. 소량의 선지만 사용해 깔끔한 맛으로 승부를 합니다. 선지를 적게 넣어 텁텁한 맛을 줄이고 , 채소를 많이 넣어 촉촉함을 더한 백암순대입니다. 우리나라 순대가 종류가 참 많기는 합니다.

피순대 : 선지와 찹쌀이 가득 들어가 선지의 고소한 맛이 강하면서도 찹쌀의 쫄깃함이 어우러집니다.

아바이순대 :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의 향토음식으로 , 돼지 차아 대신 오징어로 만드는데서 유래했다.

백안순대 : 양배추 , 부추, 양파 등의 채소를 많이 넣어 선지의 잡내가 덜하고 담백하다.

양배추를 순대에 듬뿍넣는게 이 집만의 특징입니다. 양배추에 선지가 물들기 전에 끓여야 냄새도 배지 않고 , 양배추의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10-15분 단시간에 삶아야 ,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삶은 순대를 찬물에 담가 , 순대 피를 쫄깃하고 말랑하게 만듭니다. 60년간 3대가 고수해 온 백암순대의 레시피입니다.

순대국밥의 색깔이 뭔가 뽀얀 곰탕의 느낌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이미 맛있다고 합니다. 국안에 있는 머리 고기도 쫀득하니 맛있습니다. 국물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순대입니다. 순대국밥 안에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매콤한 게 중간에 톡톡 쏘면서 매우 조합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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