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주진모 대구월척밥상 100g 13000원 한우 한 상

여기는 직접 장작을 패서 전통 방식으로 난방하는 직접지은 황토방이 있습니다. 식당의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 황토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중요한 건 가격인데 그렇게 비싸지가 않습니다. 손수 팬 장작으로 데우는 구들장이 정말 포근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여기 오면 엄청 힐링이 될뿐더러 세상 시름을 잊게 만드는 따스한 옛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댁 같은 정겨운 정취입니다. 옛날 방이 그리워서 오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1. 대구 월척 밥상

장작에 구워먹는 고구마는 예술이기는 합니다. 정말 그 어떤 고구마보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장작불 단짝 군고구마는 디저트로 먹어도 최고이면서 , 겨울철 최고의 간식입니다. 색깔 노란 것 보니까 완전 대박이기는 합니다. 김치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는 고구마이면서 웃음이 절로 납니다. 뜨끈할 때 먹어야 추운 겨울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식당의 세월을 말해주는 소품들이 많습니다. 옛날 할머니댁에 놀러 가는 그런 느낌일 겁니다.

자연과 고스란히 함께하는곳이기는 합니다. 이런 곳에 오면 비싸기는 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여기 오면 참 마음 편히 여행 오는 그런 느낌일 겁니다. 여기서 메뉴는 막구이를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500g에 65,000원이면 저렴하기는 합니다. 막구이는 양지덧살, 갈비덧살, 설도, 앞다리부챗살, 보섭살이 나온다고 합니다. 막구이라 해서 안 좋은 것이 아니라 ,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부위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 한우농장운영

여기는 할아버지때부터 50년 전부터 운영해 온 한우 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엄선한 한우를 직접 손질을 해서 원가를 절감했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요즘은 운영이 되어야 소비자들도 저렴한 금액에 먹을 수가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요즘 100g에 12,000원 합니다. 그만큼 물가 자체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막구이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찬 입니다. 뭔가 소담스럽게 나오기는 했네요. 배추 전을 비롯해서 오이초절임, 무 & 마늘종장아찌까지 나왔습니다. 사실 밑반찬을 많이 먹기보다는 이것은 데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현주엽처럼 고기에 집중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3. 막구이

막구이가 정말 빛깔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색깔만 보더라도 정말로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굽는 순서로 봤을 때는 마블링 없는 순서로 굽는 게 맞습니다. 주진모가 나와서 그래도 고기를 잘 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고기 구울 때는 돌판 온도부터 체크하고 기름칠하면 좋습니다. 마블링이 적은 설도부터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 금세 익는 얇은 두께라서 살짝만 익혀서 먹어도 됩니다.

부챗살이 무늬가 우설과 비슷하게 생겼기는 합니다. 부챗살은 앞다리 위 부채 모양의 근육부위 입니다. 여기 사장님이 직접 구워준 고기가 가장 맛있을 겁니다. 많이 먹어본 주진모 씨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들정도로 맛있게 보이기는 합니다.

이렇게 사실 먹으면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깔끔한 백김치와 한입 먹어도 맛있지만 , 저는 고추냉이 조금 올려서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예술이기는 합니다. 부드러움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예술입니다. 여러 점을 먹었는데도 느끼하다는 생각이 안 들 겁니다. 구수하고 고기가 아주 깨끗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소찌개

소찌개는 2인 15,000원에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고 고기도 좀 많이 넣어주는가 봅니다. 멸치육수에 자투리 소고기를 끓인 찌개입니다. 취나물 돌솥밥도 맛있기는 합니다. 50년 한우목장을 하시고 , 23년 한우식당을 하시고 , 부위별 고급진 맛은 신분상승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여기 가서 맛있게 한번 먹고 와야겠어요.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습니다. 여기 위치는 밑에 적어둘 테니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