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아직까지 안 끝나서 그런지 많이 더우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럴 때 보통 냉면을 먹거나 막국수를 먹기는 하는데 시원한 메밀묵밥도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 마침 생활의 달인에서 노포 식당 3대를 이어온 메밀묵밥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고 합니다. 3대가 이어질 정도면 일단 기본적인 맛 이상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묵밥도 정말로 맛있지만 백김치 메밀전이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다음에 집에 어르신 데리고 한번 다녀오면 좋겠죠. 엄마나 할머니들만 좋아할 것 같지만 음식에는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밀묵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먹으면 시원하고 국물에 밥 말아 먹어도 됩니다.
1. 먹기전, 메밀효능부터 체크
-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지방 함유량 낮음)
- 항산화 효과
- 혈당조절 (당뇨병 관리에 좋음)
- 단백질 비타민(B1,B2,B3,B6) 풍부
- 식이섬유 미네랄 풍부함 (소화를 돕고 대사 촉진)
2. 부작용
메밀 알레르기 있는분들은 드시면 안 됩니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륨이 많이 배출되어서 칼륨 결핍이 발생할 수 있어요.
3대째 하는 묵밥집의 맛은 과연 어떠할까요? 그냥 묵밥집은 아니고 메밀묵밥을 하는곳입니다. 여기는 강원도 토박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맛집입니다. 그러나 지방이나 서울 경기 사는 사람들은 모를 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도심에 위치하지도 않았는데 다들 소문이 빨라서 웬만하면 다 먹어봤다고 합니다. 원래 맛집은 소리소문 없이 퍼진답니다.
여기는 다른묵밥은 없고 오로지 메밀묵밥만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손님들의 역사도 긴 편입니다. 80살이신 할머니도 조그마할 때부터 먹었는데 아직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메밀묵밥에 김치를 같이 먹으면 새콤한 맛까지 전해질 것 같습니다. 참기름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정말로 고소하다고 합니다.
3. 밥말아 먹어도 예술
시원 새콤한 국물에 함께 나온 조밥을 같이 먹으면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밥알 사이로 국물이 스며들고 나면 그때 숟가락을 들어서 입에 넣어주면 됩니다. 일반밥이 아닌 조밥을 섞어서 먹으면 더 매력이 있습니다. 메밀하고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밥입니다. 여기 육수는 웬만한 평양냉면 육수 저리 가라고 할 정도네요.
평양냉면 좋아하는 분들 강원도로 가서 메밀묵밥 한번 먹어봐야겠는데요. 그리고 이곳에 오면 백김치 메밀 전까지 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메밀 전은 정말 얇게 부쳐서 얼굴이 비칠정도랍니다.
임홍식 잠행단이 이야기하기를 메밀 전하고 묵밥을 먹고 왔는데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메밀묵밥이 등장할 때 묵밥에 그 국물 자체가 육수자체가 맹물처럼 보였으나 그게 아니고 그냥 맑은 육수랍니다. 여기는 어머니 때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35년 이렇게 하시고 , 오빠분이 또 십여 년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 50년이 되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사장님이 장사를 시작한 지도 20년이 되었으니 말이죠. 그리고 여기는 간장이 맛있어서 밥 비벼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육수를 만들 때 물에 간장을 조금 넣어서 그냥 마늘로 밑간만 기본적인 간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운 김을 메밀묵밥에 넣어줘서 간을 맞춘다고 합니다. 달인 만의 노하우가 여기에 묻어납니다. 하지만 늘 핵심적인 비법은 안 가르쳐 줍니다. 그래도 우리는 맛있게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가면 꼭 한번 먹어보고 와야겠어요.
나중에 저도 강원도 가면 꼭 먹어보고 후기도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가격도 크게 안 비싸기 때문에 계속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것은 맛집이 분명합니다. 휴가를 늦게 가는 분들도 많던데 이번기회에 강원도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