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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맛집]

서민갑뿌 쌀국수 옛날돈가스 맛집 위치 희망리턴패키지

by 귀여운뭉순이 2023. 11. 25.

여기는 홍대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위치에 있는 식당입니다. 여기는 연남동쪽이며 쌀국수와 돈가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맛은 있는데 적자를 계속 보고 있어서 은현장을 찾았습니다. 여기 상권은 빌라나 작은 사무실들이 모여 있어서 점심장사 또는 배달 수익을 내야 하는 상권입니다. 오늘 만나볼 가게는 2020년 1월에 오픈해서 3년 8개월째 운영 중인 쌀국수와 돈가스 가게입니다. 여기 쌀국수는 베트남식 하고는 다르며 , 여기 사장님이 해석을 해서 만든 한국식 쌀국수입니다. 

 

 

1. 쌀국수 돈가스 전문점

서민갑뿌
함께 팔게 된 이유

 

조금은 언밸런스한 조합인데 돈가스와 쌀국수를 함께 팔게 된 이유를 알아보니 ,  의도한것은 아니었지만 남녀노소 호불호가 적은 돈가스입니다. 여름메뉴가 특별한 것이 없어서 고심 끝에 소고기 쌀국수와 돈가스를 함께 판매했다고 합니다. 여기 매장은 잘될 때와 안될 때가 완전 극과 극입니다.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알아보면 전문적인 요리를 배운 적이 없고, 음식에 대한 자신 감 없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이자카야 , 레스토랑 등 15년 넘게 운영을 했었다고 합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쌀국숫집을 차렸지만 성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갓 태어난 둘째와 아직 어린 첫째를 책임져야 할 가장의 어깨는 무겁기만 합니다. 아내에게도 많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지금 심정은 사막에서 혼자 서 있는 느낌입니다. 갈 방향을 잃었다고 하는데 은현장이 잘 잡아줬으면 좋겠네요. 점심장사는 그나마 되는 편인데 , 저녁에 손님이 뚝 끊깁니다. 저녁에는 유동인구가 홍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점심만큼 장사가 덜됩니다. 

 

서민갑뿌
평균 일매출 50만원

 

평균 일매출 50만원이면 많다고 느껴지기는 합니다. 이것보다 더 못한 곳도 많기 때문이죠. 연남동이라서 월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게 월 유지비만 월 1,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직원이 3명 정도 있기 때문에 인건비와 재료비 기타 등등 월세까지 내면 남는 게 없습니다. 지난달에는 1,300만 원을 찍어서 200만 원 적자를 봤다고 합니다. 쌀국숫집은 프랜차이즈도 많고 , 경쟁이 심한 업종이라서 , 프랜차이즈보다 특출 난 매력이 있어야지 찾아가서 먹습니다.

 

서민갑뿌
눈에 띄는 간판

 

간판만 보더라도 너무 잘 보이기는 합니다. 면옥이라고 써있는 매장이며 밖에서도 잘 보이게 꾸며두었습니다. 인도가 좁아서 입간판을 세우기 애매하기 때문에 이런 것은 칭찬할만합니다. 밖에는 그리고 웨이팅 의자까지 놓여 있습니다. 레트로 감성으로 신경 써서 디자인해두었습니다. 

 

서민갑뿌
실내는 좁지만 활용도를 잘해둠

 

실내 또한 많이 자리가 협소합니다. 그렇지만 나름 잘 꾸며두었기 때문에 저녁장사만 조금만 더 잘되면 좋겠네요. 가게 곳곳에 레트로 감성이 풍기게 소품들도 조금 꾸며뒀습니다. 약간은 아쉽지만 돈이 많이 안든것 치고는 깔끔합니다. 여기 사장님이 정리 정돈하고 청소는 정말 깔끔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점심장사가 잘되어서 벌써 40만 원을 찍었다고 합니다. 다른 가게들하고는 좀 다른 편입니다.

 

매장 음식 가격
매장 음식 가격

 

 

소고기 칼국수 : 12,000원

옛날 돈가스 : 12,000원

 

 

물론 물가상승률도 있다고 하지만 옛날 돈가스 12,000원은 먹어보기 전에는 비싸기는 합니다. 평일 점심에는 잘되는데 , 주말은 20만원 점심에 찍는다고 합니다.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126만 원입니다. 매출 대비 월세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아르바이트 직원은 주말 1명 , 평일 저녁 2명이서 보고 있습니다. 인건비는 매달 300만 원 이상 나간다고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충분히 이윤이 남을 텐데 왜 적자인지 궁금했는데...

 

원가 비중이 소고기 쌀국수 같은 경우는 7,000원 이상 차지한다고 합니다. 인건비 유지비 포함이 아닌 높은 원재료값이 너무 높았습니다. 밑반찬 원가를 합친 금액이 약 7.000원 입니다. 밥하고 반찬은 무한으로 리필해 준다고 합니다. 

 

배달을 안하는 이유
배달을 안하는 이유

 

적자 매출 + 배달 비용이라서 배달까지는 무리라고 판단을 했나 봅니다. 3년동안 도전은 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에 포장을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고 합니다. 

 

쌀국수
쌀국수 정식 12,000원

 

쌀국수 정식 12,000원 이면 정말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보카도에 명란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거기에 겉절이에 계란까지 밥까지 무한으로 리필해 준다고 합니다. 소고기가 수입인데도 불구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수입고기를 한우맛이 나게 요리한 것이 대단하기는 하죠. 기본적으로 음식 만드는 솜씨가 있기는 합니다. 액상 수프사용을 안 쓰고 , 직접 육수를 끓이다 보니까 점점 원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손님입장에서는 좋기는 합니다.

 

육수만 하더라도 사태 7kg , 차돌양지 12kg , 한우잡뼈 6kg , 각종 채소와 6가지 한약재를 넣고 4시간 동안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면 약 50인분의 육수가 나온다고 합니다. 곰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쌀국수를 한국식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옛날 돈가스
옛날돈가스 비주얼

 

보기에 사실 12,000원 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비싸 보이는 비주얼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박수가 절로 나오는 맛이기는 합니다. 돈가스소스가 합격, 가격도 합격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원가를 내리고 배달을 하면 좋습니다. 밥을 빼고 천 원만 내리면 됩니다. 시도조차 안 하고 할 수 없다 선을 긋는 사장님이 답답합니다. 지난날을 후회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미수가 고기거래처에 500만원 , 식자재에 거래처에 미수로 1,000만 원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약 1,500만 원의 빚이 있는 상황입니다. 대출은 안 되는 이유가 파산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 솔루션 ▼

 

  • 메뉴 가격 조정하기
  • 재료 줄이고 가격 낮추기
  • 새로운 메뉴추가 (곰탕)
  • 배달 도전하기 (선택 아닌 필수)

희망 리턴 패키지
희망 리턴 패키지

 

여기 사장님 처럼 어려운 분들은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사업 → 희망 리턴 패키지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경영개선지원부터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합니다. 경영개선지원은 경영 위기의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경영 진단과 교육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스톱폐업지원은 소상공인이 부득이하게 폐업에 이른경우에는 필요한 정보, 비용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재창업 지원은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대상 재창업 경영 교육 지원으로 업종 전환 또는 재창업 유도 서비스라고 보면 됩니다. 재취업 지원은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근로자 전환을 위한 취업 교육 및 전직 장려 수당을 통한 구직활동 및 취업을 지원합니다. 전직 장려 수당도 있는데 폐업 소상공인의 구직활동 등을 위한 수당을 지급해 임금 근로자로의 전화 및 재기를 지원해 줍니다.

 

오스틴 강
오스틴 강

 

한정식 식당 셰프이자 모델로도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오스틴 강이 조언을 해줍니다. 그래도 조언이 자선사업가 아닌 이상은 이윤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배추가격도 3 포기에 3만 원 4천 원이라고 합니다. 일반식당은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양이면 충분한데 밑반찬으로 승부하려고 하니까 다 빼라고 합니다. 돈가스에도 오이고추를 빼라고 합니다.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다 빼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먹는 손님입장에서는 안 좋지만 , 더 이상 여기도 적자를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내린 결론 같습니다. 그래도 방송촬영하고 많이 메뉴가 좀 개선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후기도 좋네요

 

곰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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