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들 많이들 가시잖아요. 오늘은 도쿄에 거리의 유명인사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엄청나게 큰 거북이입니다. 도쿄 거리를 활보하는 거북이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할아버지 옆에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그래서 유명인사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분들이 지나가면 사진 찍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살면서 이렇게 신기한 광경은 또 없을 테니 말이죠. 오늘 이야기도 재미있으니 꼭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3분만 정독하면 건강해 진답니다 ♥
1. 거북이 이름 : 봉
이렇게 크고 귀여운 거북이가 모자를 쓰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봉 이라고 합니다. 이건 사람을 전혀 위협하지 않습니다. 느린 거북이라서 사람의 속도를 쫓아오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번 산책을 하는가 봅니다. 거북이 아빠 미타니히사오 씨는 70살이며 , 산책하는 거북이 봉은 27세입니다. 이 구역의 패션왕이라서 산책룩이 이쁘기는 합니다. 머리에는 노란색 모자를 썼으며 등에는 꽃모양의 장신구들을 많이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2. 산책하는 거북이
사람들이 볼때는 리모컨으로 조종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만 이미 도쿄에서는 유명한 산책하는 거북이입니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으로 받습니다.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있으며 그래도 할아버지는 팬서비스는 확실합니다. 사람들과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있습니다. 거북이가 그래도 장수를 의미하는 것이라 같이 모두 장수하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외국인들도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물에 있어야 하는 거북이나 땅 위를 걷고 있으니 말이죠. 여기 츠키시마 지역의 마스코트 캐릭터 같은 느낌이네요
이 지역에 태어난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이 거북이를 많이 봤기 때문에 다 아는 유명인사입니다. 동네를 넘어서 이미 일본 전역의 유명인사가 된 봉 거북입니다.
거북이의 마음이 되어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2가지로 느껴집니다. 하나는 너무 만져서 스트레스 인것과 또 하나는 그래도 내가 이 바닥의 주인공이다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도시의 사람들은 봉이를 만져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려고 합니다. 절에 가면 괜히 복돼지 한번 더 만지고 , 거북이 한번 더 만지는 그런 느낌인 겁니다. 봉이를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나름의 루머도 존재를 합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한 번씩 더 만지려고 하는가 봅니다.
봉이가 한번도 아픈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니까 좋은 기운 받아가라고 하는 거예요. 심지어는 작은 아이를 태우기까지 합니다. 거북이 힘들 텐데 그래도 아이를 태워줍니다.
슈퍼마리오 카트였나요? 거기보면 거북이도 레이싱을 하는 게임인데 아이 입장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거북이는 그래도 한 번도 안 아프고 그러니까 다행이기는 합니다. 아이가 아무리 가볍다고 해도 등에 타면 무거울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할아버지도 인상이 참 좋은 게 여러 사람들에게 그래도 친절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거북이가 가다가 오줌을 싸게 되면 할아버지는 물을 꺼내서 그래도 다 씻어줍니다. 작은 동네 한 바퀴에 한두 시간은 기본입니다. 팬서비스하랴 거북이는 원래 느리니까 그만큼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거북이치고는 빠른편이라고 합니다. 설카타 거북의 최고 시속은 0.48km입니다. 봉이 속도면 거북이계 육상선수급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토끼들도 방심을 하면 안 됩니다. 이제 할아버지 집에 도착을 했는데도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거북이는 더 걷고 싶은가 봅니다. 거북이 몸무게가 100kg이라서 집에 넣으려면 두 사람이 잡아서 넣어야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하우스에 넣어야 하루 일과가 끝이 납니다.
3. 일본에서 볼수있어요
그래도 오랫동안 같이 살아서 거북이가 기쁘면 할아버지도 기쁘고 슬프면 할아버지도 슬퍼요. 이렇게 같이 늙어가면서 삶을 공유하는 겁니다. 봉이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집안에도 히터를 넣어서 약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할아버지는 덥지만 그래도 봉이 때문이라도 이렇게 히터를 틀어줍니다. 봉이는 이제 거북이가 아닌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등도 쓸어주고 닦아주고 청결을 열심히 해준답니다.
예전에 아내분이 반려동물 보러 갔다가 봉이랑 눈을 마주치고는 그날 바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육지에 사는 거북이는 처음이라 뭘 먹이면 좋을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손바닥보다 작았던 거북이가 이렇게나 커버린 겁니다. 거북이 저도 예전에 키워봤지만 정말 똑똑해요.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잘 따라요.
정말 거북이계의 패셔니스타답게 등에 저렇게 예쁘게 옷을 입혀줍니다. 봉이는 추위를 타는 편이라 저렇게 예쁘게 옷을 입혀줘야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봉이 선물도 많이 사 오고 정말 좋네요.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갔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도 계속해서 나이가 들어가는데 앞으로 봉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동안은 정말로 봉이는 계속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내내 기분이 좋은 그런 느낌이네요. 나중에 도쿄 가면 한번 보러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