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먹고 보는 형제들이 첫방을 시작하였습니다. SBS PLUS에서 방송을 하며 어제 시청률이 0.8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맛있는 녀석들을 그리워했던 사람들은 이 방송 보고 이제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맛있는 녀석들 계속 뭔가 바뀌고 해도 옛날 감성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먹콤비 김준현과 문세윤이 합세를 하였습니다. 나중에 김민경이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많이 먹으러 다닙니다.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인도네시아입니다.
내용 재밌습니다.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1. 뚱비게이터의 여행계획
- 여행고수의 남다른 준비 1 : 가이드북
- 여행고수의 남다른 준비 2 : 펜과 종이
- 여행고수의 남다른 준비 3 : 일정 맞춤 루트 짜기
그래도 김준현은 계획에 맞춰서 가는 스타일이고 문세윤은 가서 재밌게 놀자 스타일입니다. 약간의 둘의 MBTI가 다른 것 같습니다. 콘셉트자체를 살펴보면 [음식은 필수, 관광도 필수 케미는 덤] 먹고 보는 형제들입니다. 콘셉트에 맞게 프로그램 제목도 잘 설정한 것 같습니다.
2. 비즈니스석 요구
그래도 뚱뚱한 사람이 두 명 타니까 제작진에게 비즈니스석을 요구를 했습니다. 예전에 안 좋은 추억이 있는가 봅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석에서 먹는 기내식 먹방이 괜찮습니다. 자리가 편해서 그래도 서로가 대이지도 않고 참 좋습니다. 여행을 갈 때는 늘 편하게 가는 게 중요합니다. 다닥다닥 붙어서 가는 것보다는 물론 이코노미가 싸기는 하지만 말이죠. 한번 가는 인도네시아 여행이고 제작비에서 알아서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으로 가면 좋습니다.
그래도 제육볶음에 새우 전복죽에 크루아상까지 다양한 기내식 먹방들이 존재를 합니다. 여기 음식들만 먹어도 맛있게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맛은 맛있는 대학교 학식 제육볶음 느낌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여행 갈 때 비즈니스석을 타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녀석들 초창기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마구마구 먹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크루아상은 화날 정도로 맛있다고 하니까 꼭 드셔보세요. 그렇게 먹고 도착한 곳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문세윤 씨 SNS에서 팔로워 1위가 인도네시아 라고 하던데 공항에는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1명의 팬도 소중하기는 합니다. 문세윤씨 팬인지 아니면 그냥 서있었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이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김준현 씨 이름은 몰라도 문세윤 씨는 1박 2일에도 출연했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도 내리자마자 목이 마르니 편의점에서 음료를 먹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원화이지만 인도네시아는 루피아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22,000 루피아 음료수를 골랐으니 한국돈으로 약 1,900원입니다. 그리고 뚱계획대로 공항에 내리자마자 1시간 거리에 있는 면요리 전문점으로 갑니다. 여기서 공항철도를 타고 1시간을 가면 유명한 면요리 식당이 나오나 봅니다. 여행유튜브 콘셉트 + 먹방유튜브 같이 하는 느낌입니다. 요즘 1인 여행 콘텐츠가 인기가 많잖아요. 아마도 SBS Plus에서도 그런 점을 노렸나 봅니다. 그런데 잘 먹는 사람끼리 가니까 1석 2조의 효과입니다. 아침 7시에 오픈하는 국숫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향합니다. 게다가 여기는 별점까지 높은 찐 로컬맛집입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잘 모르겠어요. 영어를 쓰는 건지 인도네시아 말을 쓰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라고 했으니 영어로 말하는데 듣는 사람인 저도 못 알아듣겠어요. 그렇지만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① 팩트 1 : 스카이트레인은 공항철도가 아닙니다. 스카이트레인은 공항 내 터미널가 터미널 사이에 오가는 셔틀입니다.
② 팩트 2 : 1 터미널과 2 터미널 사이 기차역에서 공항철도를 타야 됩니다.
한참 헤매고 있을 때 한국사람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바로 망가라이역 어떻게 갑니까?라고 대뜸 빨리 물어봅니다. 그래서 한국분이 환승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여기 트레인 타고 두 번 스톱 후에 환승을 해야 하는가 봅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 곁에 있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공항철도 수카르노 하타 라인으로 환승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 대중교통은 카드를 이용해야 되는가 봅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승무원에 도움을 받아서 또 표를 뽑습니다. 그렇게 공항철도를 타고 1시간이 지나서 로컬 맛집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중간에 또 환승을 해서 자카르타 코타까지 또 갔는가 봅니다. 정말 식당 한번 가려면 시간 엄청 걸리기는 하네요.
3. 로컬 맛집
그래도 인도네시아 갔으면 현지음식을 먹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음식 많이 먹는데 굳이 저기까지 가서 우리나라 음식 먹는 건 좀 그렇고 현지인 음식을 많이 먹어보면 좋아요. 그리고 뚱보들은 여러 가지 음식들을 시키는데 비주얼을 보니까 무조건 여기를 들려야 하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첫 번째 음식은 박미(Bakmi) 국수입니다. 그리고 빵싯 레부스(Pangsit Rebus)는 만둣국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메뉴 바소 고렝 (Baso Goreng) 은 튀긴 미트볼입니다. 이렇게 둘이 먹으면 충분히 배부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소스는 빵싯 레부스용 소스입니다. 맵기 Lv.1 스위트 삼발소스입니다. 그리고 박미용 칠리 삼발소스도 있고 , 프릭남쁠라 소스도 있습니다. 가면 갈수록 맵기 레벨이 올라간다 생각하면 됩니다.
만둣국 빵싯레부스는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끼가 든든해야지 여행을 가도 편안합니다. 첫끼 맛없으면 하루종일 별로입니다. 그래도 1시간 넘게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자카르타의 랜드마크 이스티크랄 모스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슬람 사원으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되었습니다. 이슬람 종교 행사 시 수많은 신도를 북적이는 이스티크랄 모스크입니다. 최대 1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라고 합니다. 여기는 관람규칙이 있는데 모스크 내부는 신발을 벗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짧은 치마 반바지 민소매 차림으로 관람불가. 모스크 내부에서 가운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위해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로 비이슬람인은 투어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여기는 기도하는 시간도 일출 일몰 시각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이슬람인 관광객은 예배 공간에 입장이 불가하며 2층에서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천장의 돔을 보면 직격 45m의 커다란 천장 돔이 보입니다. 45m라는 건 인도네시아가 독립한 연도입니다. 2차 세계 대전 후 우리와 같은 해에 독립한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에도 일제 강점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식민통치 이후 이어진 일본 점령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오펜하이머가 생각이 납니다.
수탈의 역사를 알고 모스크를 보니까 크고 화려한 이스티크랄 모스크의 건립이유를 알게 됩니다. 우리와 닮은 역사를 알고 보니 뜻깊게 느껴집니다. 뭐든 역사를 알고 보는 게 제일로 좋습니다. 국교가 없는 인도네시아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문화가 복합된 인도네시아입니다. 다 보고 나면 경건해진 마음이 들 겁니다. 사람은 그냥 작은 존재에 불구하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