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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순이네 블로그

유재석 문화유산답사기 경주 여행 가볼만한곳

by 귀여운뭉순이 2023. 7. 25.

경주 향리단길 좋아요

 

경주는 여행하기 참 좋은 곳

 

어릴 때 수학여행으로 가장 많이 간 곳이 있다면 경주인 것 같습니다. 경주는 보통 저희가 고속버스를 타고 아니면 기차를 타고 많이 갔지만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여기 오면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많이 받고 여기는 불국사를 포함한 석굴암 천마총 향리단길 까지 가볼 만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카페도 한옥으로 지어져서 나름 멋있고 힐링이 저절로 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벚꽃이 필 무렵에 4월쯤 가면 모텔이든 호텔이든 숙박비용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숙박은 안 하고 당일치기할 정도라면 향리단길 요즘 핫해서 자주 갑니다. 그리고 보문단지도 지금 날씨에 비가 안 오면 돗자리 하나 펴고 쉬면 정말 좋습니다. 

 

오늘은 런닝맨에서 유재석 문화유산답사기에 나왔던 곳들 위주로 한번 저도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짧게 경주여행할 때는 중요명소만 가도 된다고 충분합니다. 경주월드도 있지만 서울 가면 다 볼 수 있는것들이라서 여기서만 볼수 있는 것들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수학여행 갔던 기분으로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유스호스텔

 

유스호스텔 불국사 5분 거리

 

수학여행 가면 대부분이 여기에 1박을 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뭐 어른이 되어서 여기서 자는 사람은 많이 없을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단체로 가다 보니까 통으로 빌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저도 거의 20년 전에 보고 있지만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 당시에는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왔던 것 같아요. 여자학교도 왔었고 남자학교도 왔었고 일정에 맞춰서 여러 학교에서 다 온 것 같아요. 나름 여자학교도 오니까 설렘이 있기는 했었네요. 그래서 예전에는 거기서 눈이 맞아서 따로 집에 간 커플도 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에 여기에서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식사하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배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름 반찬도 괜찮게 나와서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해외여행이나 아니면 제주도로 많이 수학여행 가다 보니까 유스호스텔 인기는 점점 줄어들기는 합니다. 

 

여기 입구에 들어오다 보면은 얼굴무늬 수막새가 있습니다. 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기왓골 끝내 놓는 지붕 장식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경주를 오면 항상 설렘이 있었던 것 같아요. 톨게이트 지나면 왠지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 힐링하기에 이만큼 좋은 곳도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
런닝맨 유스호스텔 조식

 

반찬이 풍부한 조식

 

아침에 반찬이 정말 화려하기는 합니다. 너비아니 소시지 고기 미역국 깻잎 김치 떡갈비 등등등 많은 반찬들이 자율배식이라서 정말 엄청나게 잘 먹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이렇게 든든하게 오늘 일정을 다 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향리단길만 가시는 분들은 거기에 또 맛집들이 너무 많아서 거기서 먹어도 됩니다.

 

전주 한옥마을처럼 경주 향리단길도 앞으로 쭉 식당이면서 커피숍이 많습니다. 그래서 경주 간 사람들은 보통 향리단길을 걸으면서 맛있는 것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뷰도 좋아서 저녁까지 놀다가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경주는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게 예술이기는 하죠. 거기서 이제 여자친구한데 고백을 해야죠. 아니면 썸녀 한데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야죠.

 

경주에 왔으니 신라를 세운분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바로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입니다. 그리고 짤막하게 알아보자면 선덕여왕은 신라의 제27대 왕입니다. 그리고 알에서 태어난 한분이 또 있는데 그분은 김수로왕입니다. 경주는 그만큼 역사가 엄청나다고 보면 됩니다.

 

눈치보는 쌥쌥이
불국사로 떠나는 여행

 

짤막하게 알아보는 불국사 이야기

1. 부처 佛 나라 國 절 寺

2. 불국사를 세운 인물 : 김대성

 

삼국유사에 따르면 김대성이 창건했다고 전함이 있습니다. 여기서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승려 일연이 3국(신라 고구려 백제)의 이야기를 모아 편찬한 역사서입니다. 그리고 삼국사기가 있는데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이 편찬한 우리나라 현존 최고의 역사책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신라시대의 김대성이라는 재상이 원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부족한 살림에도 밭을 시주한 김대성입니다. 그런데 시주를 하고 얼마 안 있어 대성이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무렵 재상 집에서 아이 하나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는 왼손을 꼭 쥔 채 태어났는데 일주일째 되는 해 손이 스스로 풀리더니 그 손에는 대성이라 적힌 금붙이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한 설화랍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석굴암은 전생의 부모를 위해 짓고 불국사는 현생의 부모를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들이 다 삼국유사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자하문입니다. 그 자하문 아래 있는 다리는 청운교와 백운교가 있습니다. 젊음을 상징하는 청운교 , 노인을 상징하는 백운교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자하문이 나옵니다. 참고로 불국사 , 해인사는 무료로 입장가능하니 마음대로 가시면 됩니다. 

 

숲이 우거진 절들
대웅전 극락전 비로전

 
 

불국사의 3 구역

1. 극락전

2. 대웅전

3. 비로전

 

여기 입구에 들어서면 어느 절과 똑같이 기념품 파는데도 많이 있어요. 기와에 글 적는 것도 있고 손목에 차는 염주도 팔고 다 파니까 불교를 믿거나 아니면 선물을 해주는 사람들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경주 왔으면 하나정도는 선물하는 것도 좋으니까요. 저는 보통 띠에 관한 염주가 있는데 그것을 많이 선물합니다.

 

사진 찍는 장소

 

여기 입구에서 예전에 사진 엄청 찍었을 겁니다. 단체 사진 찍는 것도 여기서 거의 찍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때는 여기가 어딘지 잘 몰랐지만 나중에 기억을 회상해 보면 여기서 제일 많이 찍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바라보면 엄청나게 예쁘게 뷰가 제일 좋은 위치라 생각하면 됩니다. 

 

런닝맨 유재석의 문화유산답사기

 

그리고 이곳에서 일자로 많이 찍으면 느낌이 많이 있어요. 각자의 포즈를 제멋대로 하면서 앞사람이 찍어주면 나름은 괜찮습니다. 키 작은 사람부터 키 큰 순으로 뒤로 일렬로 서서 가장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돌담밑에서 또 사진 맛집 아니겠나요. 극락전 독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으니 서로 찍어 주면 나중에 다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불국사 복돼지

 

여기는 사람들이 앞에서만 보니까 불국사 복돼지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7년에 한 관람객이 복돼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황금 복돼지는 만지면서 소원을 비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반짝반짝거리기는 하네요. 저것도 매일 관리해줄 것 같아요.

 

정말 수백 년 동안 숨겨져 있다가 관람객에 의해 2007년에 발견된 것도 신기하기는 합니다. 보통 사찰의 외벽 공포는 용이나 주작으로 장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목조건물이다 보니까 불에 취약합니다. 뱀이 상징하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기를 기원하며 돼지상을 놓았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대웅전에 석가탑 다보탑

 

대웅전이 찐이다

 

대웅전 안에는 국보 20호 국보 21호 다보탑과 석가탑이 존재를 합니다. 사진의 보이는 왼쪽이 석가탑이며 오른쪽이 다보탑입니다. 번잡한 듯하면서 통일감 있는 자태의 다보탑과 비례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석가탑이 있는 대웅전을 꼭 가야만 합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에도 온전히 전해지는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석가탑은 그림자가 없는 탑이라 하여서 무영탑 이라고도 불려 옵니다.

 

석가탑은 불국사 삼층석탑이라 불러도 됩니다. 단순하지만 뭔가 균형미가 넘칩니다. 그 당시의 기술로 이것을 올린 것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석가탑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아사달과 아사녀입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야기

여기에는 또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삼층석탑이 지어질 때 석탑 건축 기술이 뛰어났던 백제가 뛰어났습니다.

석가탑 건축 부탁을 받고 신라로 온 석공이 바로 아사달입니다.

남편 아사달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아사녀가 있었는데...

아사달이 석탑을 만드는 동안 남편이 보고 싶었던 나머지 불국사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석탑이 완성될 때까진 외부인은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불국사 밖에서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린 아사녀

불국사의 스님께 탑이 언제쯤 완성되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절 옆의 연못에 탑의 꼭대기가 비칠 때 완성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꼭대기가 비치려면 탑은 엄청 높이 올라가야 됩니다.

절 옆의 연못에서 탑이 비치길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하지만 결국 남편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아사녀

 

그리고 아사달과 아사녀가 남매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사찰을 도굴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실패한 도굴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발견하게 됩니다. 751년 무렵에 간행된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본입니다. 

 

십원에 그려진 다보탑

 

10원에서 매일 보던 것 - 다보탑 - 

 

1. 돌사자상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세 마리는 약탈당함

 

2. 정교한 디테일의 꼭대기 장식

 

경주 불리단길

 

여기는 예쁜 카페들이 있는 불리단길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그대로 간직해서 더 이쁘기는 합니다. 서울에서는 잘 볼 수가 없는 비주얼 카페랍니다. 여기서 티타임을 하면 나름대로 인스타그램에도 올릴 수 있는 감성이 나온답니다. 저런 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어도 소확행입니다.

 

천마총

 

그리고 수학여행 때 불국사는 잘 갔지만 여기는 항상 건너뛰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여기가 바로 천마총입니다. 천마총 내부에 들어가면 신라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 돌무지 덧널무덤이 있습니다. 지하나 지상에 덧널을 짜 놓고 그 위에 돌무지와 봉토를 덮어 만든 무덤 양식입니다.

 

천마총

 

천마총은 무엇일까?

 

발굴 당시에 피장자가 금관을 비롯한 금반지 허리띠 등 유물을 그대로 장착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발굴 과정에서 하늘을 나는 말이 그려진 말다래 (말의 안장 밑에 늘어뜨린 판)가 출토되어 천마총이라 불리 오게 됩니다. 말다래는 말의 배 아래에 늘어뜨려 진흙 튀기는 것을 막는 판입니다.

 

그리고 천마총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황남대총이 있습니다. 신라의 쌍무덤 가운데 가장 크고 주인공들은 화려한 황금 장신구로 치장하고 있어 마립간 기의 왕릉으로 보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향리단길

 

 
 

향리단길 좋아요

1. 다양한 먹거리

2. 사진 맛집이 풍부

 

향리단길은 꼭 한번 가보시면 좋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고 보면 됩니다. 1960년~ 1970년대의 한옥 건물 등이 보존되어 있어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여기 많이 여행들 오더라고요. 참고로 여기 옥수수 아이스크림 가게 맛있어요. 황남옥수수인데 시원하게 디저트로 즐기면 됩니다.

 

지금은 더우니 푹푹 찌는 날씨에 단비 같은 시원함이 있습니다. 물론 걷다가 지치면 카페에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먹어도 엄청 힐링이 됩니다. 여기는 런닝맨 오기 전에도 인기 많았는데 더 인기가 터지겠네요.

 

천마총 금관

 

1500년 전 그려진 천마도가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입니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이해 실제 천마도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천마도는 현재는 특별 전시기간 (7월 16일까지) 이 종료되어서 특수 수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날출자 모양의 천마총 금관 정말 화려합니다.

 

여기에 포토존이 있으니 사진 찍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금관을 쓰지 않았지만 쓴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현재 천마총 금관 등 천마총 문화재들은 신라 역사관에서 상설 전시 한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낮에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밤에 더 예쁜 경주랍니다. 안압지는 정말 뷰가 엄청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주말에 자동차로 드라이브 가면 딱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썸 타는 사이라면 이런 뷰 한번 보여주면 바로 고백이 들어올 수 있겠네요.

 

이번 주말여행이나 휴가 계획들은 잘들 세우고 있나요? 해외여행 제주도여행 많이들 가지만 추억 삶아서 경주로 한번 떠나보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아까처럼 보려면 향리단길 추천합니다. 곳곳에서 많이들 놀러 오니 핫플레이스라 나도 안 갈 수가 없겠죠. 나중에 휴가 날 잡아서 1박 2일로 좀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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