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영화 <크리에이터> , <무빙> 추천

이번추석에 연휴가 길어서 영화관에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 개봉하는 크리에이터 포함해서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핫한 무빙을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에 OTT 플랫폼들의 강세라서 영화관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는 않을 수 있어도 그 영화데이트는 재미있기 때문에 나름 괜찮습니다. 그리고 SKT VIP 분들은 영화를 연 9회를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혜택을 받고 봐야 합니다. 공짜로 또 영화 보면 그것 나름대로 매력 있습니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누리면서 영화를 보는 게 맞습니다. SKT 혜택은 T멤버십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T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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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에이터

감독 : 가렛 에드워즈
출연 : 존데이비드 워싱턴 , 젬마 찬 , 와타나베켄

10월 3일에 한국에서 개봉하는 크리에이터는 인공지능 영화입니다. 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지고 우리에게 반기를 든다면 정말로 어떻게 될까요? 영화는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합니다. 이영화는 AI가 지금보다 깊숙이 스며든 50년 후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파헤칩니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50년 뒤 AI의 핵폭탄 테러로 시작됩니다. 혼란을 겪는 사람들과 달리 단오한 신년을 가진 조슈아

조슈아는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AI와의 전쟁에 참여를 했습니다. 전쟁에 승기를 잡기 위해서 AI의 최종무기를 찾아 나서지만 무기의 정체는 인간들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그 최종무기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 같은 외모와 근본적인 질문에 자신의 임무에 혼란을 느끼는 조슈아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어릴 때 좋아한 영화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전 영화에 로봇 SF가 합쳐졌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기대되는 점은 바로 감독입니다. 감독님은 거대한 액션과 위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SF 장르에 인간적인 감정을 불어 넣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전에 가렛 에드워즈 감독님 작품이 <고질라> ,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 를 통해서 준수한 작품성과 영상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여러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랑이 모든 분열과 경계를 초월할 수 있는가" 인간을 원한다면 인간다움을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10월 3일에 크리에이터 개봉하니까 가서 보고 후기 남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무빙

연출 : 박인제, 박윤서
각본 : 강풀
상영 : 디즈니플러스
출연진 :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외

이야기는 비밀을 가진 학생 3명으로 시작됩니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원고 3인방 그들을 둘러싼 비밀의 힌트는 영화 곳곳에 뿌려져 있습니다. 학교의 이름만 봐도 이곳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쉽게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희수가 강원도에서 전학을 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실 희수의 전학에는 숨겨진 특별한 사연들이 있습니다. 정의로움에 시작한 17:1의 싸움이었지만 이 싸움으로 인해서 그동안 숨겨왔던 괴물 같던 능력이 세상에 드러나고 말았던 겁니다.

그렇게 정원고에 모인 3인방은 초재생능력 희수 , 공중부양능력의 봉석 , 초신체 능력을 가진 강훈이 있습니다. 물론 시리즈 후반부는 이 능력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꼼꼼이 보여줍니다. 말투가 어눌하고 어리숙하지만 아내를 구하기 위해 탁월한 스피드와 힘을 보여주는 강훈의 아빠, 하지만 이일 때문에 국정원에 레이더에 걸린 것이 정원고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빠의 초능력이 유전된 것을 안 국정원에서는 이때부터 차세대 초능력자들을 모아 키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길을 가길 거부한 구룡포와 미연은 희수와 봉석을 데리고 그들의 레이더 망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거의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유니버스를 강풀작가님은 자신의 원작 웹툰보다 더 멋지게 바꿔냈습니다. 물론 원작의 추어탕집이 드라마에서는 남산 돈까스로 바뀐 재밌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더화려해지고 더 커진 세계관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진천 봉평 나주와 같은 CIA 요원 프랭크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입니다. 번개 투시능력등과 같은 볼거리가 추가되고 그리고 CIA까지 끌어들여서 한층 더 화려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탄탄한 구성이야 말로 강풀작가의 특기입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떡밥을 던지고 다시 회수하는 솜씨는 명불허전입니다. 프랭크가 초능력자들의 자식을 쫓는 상황에서 고개를 갸웃거릴 상황을 보여준 다음 후반부에 과거에 나주의 딸을 끌어들입니다. 이렇게 앞선 의문의 연인은 죽지 않는 나주의 딸이었음을 보여주기식입니다.

전반은 아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 후반은 부모들이 주인공인 구성입니다.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구룡포의 누아르식 에피소드도 있지만 부모들의 사연은 멜로 그 자체입니다. 그중에 최고의 멜로는 바로 미연과 두식의 이야기입니다.

연애하는 두 사람

감시를 핑계로 아슬아슬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으로 까지 발전하는 두 사람 스토리는 첩보물에 <화양연화>를 섞어놓은 듯한 무빙 시리지를 통틀어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무빙의 강점은 시대성도 놓치지 않는 점입니다. 1980년 - 199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아픈 시대상까지 놓치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과연 북으로 간 김두식은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인 만큼 , 그만큼 확장 가능한 유니버스를 가진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물입니다. 국정원의 실체가 드러나고 북에서 까지 초능력자들을 쫓으며 본격적인 히어로들의 액션이 펼쳐집니다. 더 커진 스케일로 움직이는 히어로들 무빙의 강점입니다. 남한에만 히어로가 있는 게 아니라 북에도 있었는데 정말 무빙 요즘 최대 관심사입니다. 후속편도 매우 기대되기는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도 많이 읽어보시고 , 추석영화 개봉작 Best 6 도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