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평일 저녁부터 북적북적 거리는 식당입니다. 여기 가면 불 퍼포먼스를 해주기 때문에 더욱더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그리고 데이트 코스로도 좋아서 여자들 가면 깜짝 놀랍니다. 왜냐면 불쇼를 해주는데 기가 막히게 해주기는 합니다. 그리고 삼겹살에 불맛이 나면 더 맛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쇼에 처음가는 사람들은 그래도 동영상 같은 것들 많이 찍더라고요. 나름 여기 일하려면 기본적으로 불쇼를 할 줄 알아야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한국인들의 소울푸드 삼겹살을 파는 곳인데 여기 대형돌판 삼겹살이 대박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항상 먹어봐야 하는 것 중에 1순위입니다.
지름만 65cm 대형돌판
보통 사람들이 솥뚜껑 삼겹살은 많이 봤을지 몰라도 이렇게 큰 대형 돌판은 처음 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메뉴가 향긋하고 아삭한 미나리부터 , 매콤 시원한 맛 일품인 배추김치, 쫄깃 고소한 고사리까지 다 넣어서 구워주면 됩니다. 사실 고사리 구워 먹으면 정말로 맛있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김치는 구워 먹어야 제맛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묵직해 보이는 두께라 제대로 된 불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입을 베어 물면 육즙이 기가 막힐 정도로 맛있기 때문에 경기도 용인까지 가서 먹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명이나물과 함께 싸 먹거나 아니면 김치와 고사리와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삼겹살은 다 맛있겠지만 진짜 맛있는 곳은 여기 있더라고요.
커서 더 맛있다. 대형 돌판 삼겹살
아이들은 김치와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하고 그 맛을 못 잊습니다. 새콤하고 고소하고 짭조름하고 완전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체면은 사치인 것 아시죠? 그리고 불판 중간에 새우젓을 올려줍니다. 새우젓을 노릇하게 익혀서 고기랑 고추냉이랑 같이 먹으면 그게 또 별미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미나리도 주거든요. 미나리 주면 불판 위에 올려서 조금만 구워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여기는 최대한 쌓을 수 있는 대로 쌓아서 입안 가득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새우젓을 마무리로 입안에 넣으면 이런 소확행이 없을 정도로 맛있는 행복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맛있기는 한가 봅니다. 새우젓까지 올려서 먹는 것은 여기서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아마도 이 방법이 나가면 많은 식당에서 따라 하기는 할 것 같네요. 미나리와 고기의 향 새우젓의 짭조름한 맛이 그래도 잘 맞아떨어지니까 계속 먹게 됩니다. 그리고 새우젓은 돌판에 구우면 이게 살짝 바삭바삭해지면서 되게 맛있습니다.
아마도 생생정보 나온다고 하니까 카메라 의식 살짝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더해지니까 손님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는 고기가 좋은 건지 숙성이 잘된 건지는 몰라도 너무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여기는 직접 숙성 생고기 전문점이라서 사람들이 더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나이도 젊은데 많은 것을 연구하였습니다. 33세인데 고기에 진심이라고 하니까 매장을 오픈한 것 같아요. 여기는 숙성을 1,2차 총 두 번 합니다. 일주일에 여기는 총 100kg 정도 들어오니까 손님이 많기는 합니다.
마에 포함된 뮤신 성분은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와주고 , 양배추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서 두꺼운 삼겹살을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마는 믹서기에 갈아서 액체 형태를 준비를 해주고 , 양배추는 찜기에 10분간 쪄줍니다. 가열된 양배추가 삼겹살 표면에 닿으면 상태 변질 가능성이 있어서 삼배로 감싸줍니다.
정말 이런 레시피들은 어디서 정보를 얻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맨 하단에 삼겹살이 있고 , 그 위에 삼배가 놓여져 있으며 그위에 양배추쌈이 올려지며 마지막으로 믹서기에 간 마를 위에 부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1차 숙성은 끝나고 이 상태로 5시간 정도 숙성을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5시간 숙성하면 베타카로틴과 뮤신 성분이 고기에 제대로 스며들겠네요. 그리고 여기서 이제 2차 숙성이 남았는데 참으로 신기한 것들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 맛집은 맛집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파인애플, 배, 키위는 알겠는데 마지막에 저거 노란색은 뭘까요? 근데 마지막에 저것이 여기의 2차 숙성의 핵심재료라고 합니다. 정답은 파파야입니다. 녹색 파파야는 봤지만 저렇게 노란색 파파야는 저는 처음 본 것 같아요. 파파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 파파인 다량 함유 되어 있습니다. 천연 연육제로도 유명하답니다.
쏨땀 만들 때 파파야 많이 쓰기는 하던데 말이죠. 파파야는 1kg당 15,000원 이라고 하니 절대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고기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재료를 아낌없이 쓴답니다.
주인장의 사연
예전에 화재로 인해서 운영 중이던 매장이 전소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완전히 식당이 다 탔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전 재산을 쏟아부어 마련했던 장작구이 식당입니다. 장작은 아마도 불에 위험하니까 돌판을 그때부터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을 끄게 되면 돌판이라는 것이 아직 열이 남아있기 때문에 은은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석 2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시 연구하면 고기도 맛있어지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가 어딘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경기도 용인인 것은 알겠는데 바로 주소 가실게요~
식당정보 안내
- 상호 : 돌풍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84
- 구 주소 : 상현동 106-5
- 전화번호 : 031-276-9222
- 가격 : 돌풍 2인 48,000원 / 돌풍 4인 95,000원
- 가격 : 통삼겹 (180g) 16,000원 / 계란찜 3,000원
참고로 돌풍 2인은 통삼겹 + 소갈빗살 + 우삼겹 + 김치찌개를 주는 메뉴라서 2인이 가면 이거 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류별로 다 주니까 이것이 최고로 좋은 메뉴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