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희 할머니도 90세가 넘었었는데 치매를 앓고 있어서 가족들 조차 못 알아보고 자꾸 다른 말을 많이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면 정말 가족이 힘들기는 합니다. 그렇게 예뻐하던 손자를 못 알아보는 마음은 서로가 힘들 겁니다. 그렇게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트로트 퀸 나미애씨도 현재 92세 어머니께서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기억이 잃어가는 모습에 딸은 정말로 억장이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나를 키워준 어머니인데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 그것만큼 슬픈 것이 없습니다. 뭐든지 초기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 치매 초기증상
- 기억력 저하
- 언어 문제
- 공간 지각 문제
- 사물으 위치 착각
- 판단력 감소
- 사회적 변화
기억력 감소가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 입니다. 중요한 일 / 약속 / 이름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말하는것이 어려워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려워 함 |
시간이나 장소에 대한 혼동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자주 길을 잃거나 주변환경 인지가 어려움 |
물건을 잘못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거나 나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사회적 활동에서 소외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치매는 뇌 기능이 점진적인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신경퇴화 질환이라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니까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순두부를 치즈로 알고 먹는 어머니 입니다. 나미애 씨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눈만 뜨면 옆자리에 엄마가 있었고 다른 자식들은 다 출가를 해서 그렇지만 나미애 씨는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기억을 떠올려보면 야간업소에 엄마와 손잡고 가서 노래하고 다니면서 무대복도 엄마랑 시장다니면서 사고 집에서 반짝이도 달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2. 성공하려고 이름만 4번 바꿈
나미애씨는 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4번에 걸쳐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 당시 너무 바닥으로 내려가서 집에 쌀을 살 돈도 없었다고 하는데 노동청에 찾아가서 어떤 일이라도 자격증이라도 따서 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만 간절했으니 참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가수가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형편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종이도 그냥 던지면 멀리 못 가듯이 바닥까지 구겨질 대로 구겨져서 한번 멀리 날려보자 이런 오기가 생겨서 그 꿈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가수로서 30년만에 인정을 받는 건 정말 노력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무명의 긴 시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옆에 항상 응원해 주고 잘 지켜주신 엄마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치매에 걸려있지만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학습지도 잘 풀고 한문도 잘 적어서 계속 극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3. 그 시절 문래동
결국 나미애씨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어머니가 이름을 까먹어버리는 바람에 너무 슬픈 일입니다. 점점 기억력은 잃어하고 있으며 이것을 극복해야 하는데 행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볼 때마다 딸의 마음은 내려앉기만 합니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그래도 어머니는 기억을 붙들기 위해 고심분투 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머니를 위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문래동을 찾는다고 합니다. 여기의 기억은 어머니께서 65년 70년을 여기 문래동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그런 기억들을 상기 시켜주기 위해서 온다고 합니다.
문래동에서 아는 지인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정신세계에 딱 가둬둔 곳이 나미애 씨를 태어나게 하고 자라게 하고 추억이 다 묻어 있는 그 장소가 문래동이라서 여기라도 자주 오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문래동을 떠나게 되었고 그래서 엄마가 병이 자꾸 더 짙어지는 것은 아닐지...
그래도 어머니가 여기 오시니까 해맑게 웃고 기억을 되찾을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사를 못 가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신곡녹음도 자식이 노래를 부르러 가면 어머니가 항상 응원을 해줍니다. 예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친구같이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 보입니다. 나미애 씨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엄마한테 가장 미안하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합니다.
결혼을 못한이유도 나미애 씨가 아니면 엄마를 모실 수 없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엄마한테 100% 신경을 써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엄마를 위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 마음은 그렇지 않을것 같아요. 나에게 신경 쓰는 것은 너무 좋지만 그래도 딸이 든든한 남자분과 결혼하는 모습이 엄마 생애 소원일지도 모릅니다.
효녀현숙도 있지만 정말 옆에서 이렇게 다정하게 효녀처럼 하고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이 정말 편안하게 보인답니다. 엄마보다 하루 더 살고 그렇게 하는 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정말로 열심히 옆에서 케어를 해주는 모습에 감동합니다. 신곡 나오는 노래도 정말로 히트 쳐서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좋은 음식과 더 좋은 여행 그리고 문래동 집까지 살수 있을 테니 말이죠. 앞으로 나미애 씨를 국민들이 다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쉽지 않은 길 옆에 누구라도 있으면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