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가 보이는 복층집을 얻을 때 매물을 50여 곳을 봤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집이 구하기 힘들었으며 무조건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평생살집은 아니더라도 독립해서 첫 자취하는 집인데 그래도 가성비 좋은 곳에 살아야 합니다. 아역배우부터 지금까지 잘 커나가고 있는 진지희 씨는 아침 루틴이 청소하는 것인가 봅니다. 지난번에 나왔을 때와 다르게 구조가 좀 변경이 되었습니다. 침대 책상 분리돼 있던 전과 달리 , 이제는 실생활적으로 침대와 책상이 함께 있습니다. 이것이 좋은 점은 책을 잃거나 노트북을 다하고 피곤할 때 바로 누워버리면 되는 구조입니다.
1. 자취경력 4개월
지금까지 자취 경력은 4개월 이라고 합니다. 이게 자취를 하다 보면 침대밑으로 짐이 계속 불어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니멀라이프가 최고인 것 같아요. 자취 만렙은 보이는 데만 청소하기 때문에 나중에 침대밑을 보면 먼지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구멍을 막아두어야지만 초파리가 안으로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자취만렙 코쿤이 진지희씨에게 잘 알려주었네요. 자취새싹은 정말로 많이 배워야 할 때입니다. 오늘 혼자 피크닉 가려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는데 긍정적인 마음으로 피크닉을 떠나려고 합니다. 비가 오는 날 나름 운치가 또 있을 수가 있으니 가보는 것이지만 결국나중에는 안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피크닉 가방을 카트에 담아주면 끝입니다. 그러나 우산들고 나가는 순간 미래를 몰랐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비 올 때는 집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팝콘 먹는 게 제일로 좋습니다. 그리고 진지희 씨는 대여한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공유 자동차가 출발하기 전에 항상 사진을 꼼꼼히 찍어둬야 합니다. 비 오는데 사진 찍으려고 하면 정말 짜증이 날지도 모릅니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로 자몽허니블랙티 1 , 아이스 아메리카노 1 시켜서 떠납니다. 오늘 진지희 씨는 처음 드라이브 스루를 해봤다고 합니다.
운전을 시작하면 그렇게 드라이브 스루가 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스스로 내가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했다는 마음에 뭔가 게임에 퀘스트를 깬 느낌일겁니다.
2. 차크닉
자동차에서 피크닉을 하는 것을 차크닉으로 하는가 봅니다. 아무것도 안 하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카페를 차에서 열어서 자연과 함께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사 온 스타벅스 음료와 커피를 이런 곳에서 마셔줘야 합니다. 지희 씨의 차크닉 메뉴는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 & 무화과 요거트입니다.
저기 저 춘식이 컵은 또 어디서 샀을까 궁금하기는 합니다. 저도 춘식이를 참 좋아하는데 춘식이 컵이 가지고 싶기는 합니다.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낭만과 힐링이 오겠네요. 집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지만 그냥 집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더 컸을 겁니다. 답답한 마음을 못 참는 mbti를 가지고 있는가 봅니다. 이렇게 쉬는 날 혼자서 나가는 피크닉이 정말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빵꾸똥꾸는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닙니다.
휴대폰으로 물론 음식사진을 찍어도 되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으면 더욱더 낭만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mz감성이자 캠핑 브런치가 대세입니다. 누군가와 같이 해도 되지만 혼자 있어도 즐거운 것이 차크닉 인가 봅니다. 차에서 짐을 다 치워놓고 거기에 차크닉 용품들로 채우고 하는 피크닉은 예술일 겁니다. 요즘 mz 세대들은 또 아기자기하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폴라로이드 카메라 나온 사진을 또 발에 올려서 한 번 더 찍어주는 센스입니다.
정말 발이 아장아장 걸을 만큼 작은 것 같습니다. 나이키 신발 예쁘기는 하네요. 그래도 오늘 복장도 편안한 트레이닝 복에 신발까지 운동화 안성맞춤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먹었으니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진지희 씨가 읽는 책을 살펴보니까 이 책이었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책을 읽고 있었네요. 나중에 저도 시간 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책의 내용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내용입니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 책인데 , 진지희 씨는 배우다 보니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가 봅니다. 미래가 불안할 때 안정감을 주는 책들입니다. 고정프로그램이 많으면 미래가 불안하지 않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배우나 예능인이나 사고를 치면 바로 나락 가니까 그것만 조심하면 됩니다. 특히나 음주운전 이런 건 회생이 불가합니다.
다이어리 꾸미기를 정말 잘하기는 하네요. 스티커도 붙이고 자동차도 그리는 것을 보면 말이죠. 글씨도 아기자기하게 잘 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전화 한 통을 하고 일상을 공유합니다. 그런 다음 자동차 극장으로 떠나면 됩니다. 혼자 보는 자동차 극장은 괜찮기는 합니다. 요즘에 재밌는 영화가 많이 하기 때문에 한 번씩 가도 좋습니다. 곧 있으면 영화 화란이 개봉하는데 저도 그때는 자동차 극장을 갈 생각입니다.
3. 자동차 극장
지금 여기서 상영하는 것은 <천박사 퇴마연구소> , <30일> 상영하고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오후 7시 20분 , 오후 10시 2회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동차 1대당 평일 22,000원 / 주말 25,000원입니다. 여기는 매점이 있는데 정말 없는 것이 없습니다. 과자포함해서 라면도 있고 다 있습니다. 극장보다 더 자유로워서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즉석에서 만드는 팝콘도 있으며 반건조 오징어, 쥐포도 있으니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반건조 오징어를 돌판에 구워 먹으면 정말로 맛있습니다. 거기에 고추장 주는데 거기에 찍어먹으면 여기가 바로 휴게소가 되는 겁니다. 같이 즐기면 더 좋을지 모르지만 내의사대로 하지를 못하면 , 결국 혼자 보내는 게 최고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고 잔소리 안 들을 수 있어서 혼자 더 잘 놀 수 있습니다. 진지희 씨도 오늘 집을 떠나서 차크닉도 하고 , 자동차 극장도 놀러 오고 정말 소중한 시간 잘 보낸 것 같습니다. 아이폰 15 사전예약 하더라고요. 빠른 혜택 누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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