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맛집은 [어탕국수]입니다. 우연히 마주한 맛집일 수밖에 없었던 이 식당입니다. 노포식당처럼 생겨서 옛날부터 단골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어탕국수 하는 곳이 요즘 많이 없기는 합니다. 우연히 들렀다 깊게 빠져버린 또간집 입니다. 의자에 앉기만 하더라도 바로 느껴지는 맛집의 분위기입니다. 합정동은 잘 다니는데 유심하게 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집입니다. 일명 숨은 맛집이라고 다들 느낄 겁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가서 벽싸인들이 많습니다.
1. 어탕국수 밑반찬
어탕국수 밑반찬으로 두부조림이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참고로 어탕국수 먹을때 , 다슬기부추전을 시키면 같이 맛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냥 부추전도 맛있는데 다슬기까지 들어갔으면 금상첨화입니다.
2. 다슬기 부추전
사실 기름 x 간장은 완전 국룰 이기는 합니다. 어탕국수 먹기전에 먼저 나오면 애피타이저로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겁니다. 금방 구운 전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기름기가 좀 들어가 줘야 뭔가 먹은 것 같습니다. 입안 가득히 부추향이 퍼지고 , 씹을수록 다슬기의 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얼갈이김치까지 하면 예술입니다.
정성 가득한 어탕국수입니다. 이것은 보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민물 잡고기를 푹 곤 뒤에 채소, 양념을 넣고 끓이면 완성입니다. 진한 국물 속 안에 소면이 있으니 같이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좋은 건 다 갈아 넣은 걸쭉한 국물이 정말 더운 여름에 먹어도 땀 한 바가지 흘리고 나면 ,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라서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 음식입니다. 흙맛과 손맛 모두 잡은 장인의 맛입니다.
약간 뭐랄까요? 입을 좀 데어가면서 먹어야 하는 그런맛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는 후루룩 먹는 맛이 있습니다. 어탕국수를 맛보려는 자 그 뜨거움을 견뎌야 합니다. 소면이 정말 맛있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같이 나온 얼갈이김치와 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아삭한 식감은 물론 맛까지 업그레이드입니다. 뭐든지 면은 김치와 같이 먹는 것이 국룰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서 담백하게 표현한 고수의 맛입니다. 정말 찾기 힘든 소중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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