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 때부터 손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진 여자분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보면서 이게 최종 개막장이다라고 늘 생각해 왔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은 사연이 있습니다. 눈에는 분노가 가득 차있고 보살님들은 오늘 긴장 제대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그녀의 역대급 막장 드라마 사연 오늘 제대로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봐주시는 게 도움이 되니까 항상 3분 이상은 꼭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1. 아직은 차분한 그녀
30살이 김민경씨는 우리가 아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 사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지 않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어봅시다. 남편이 있는데 바람을 피워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까지는 늘 흔한 일이라 그럴 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친구애인 뺏는 경우도 있고 온갖 막장 드라마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 이곳입니다. 배신한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왔습니다.
일단 눈에는 분노가 가득차 있습니다. 당연히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누구라도 안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건데 근데 뭔가 더 추가가 된 느낌입니다. 결혼은 정말로 빠르게 하기는 했는 게 22살 대학생 때 이미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일찍 하면 나중에 좀 후회한다고 하던데 지금이 이경우 인가 봅니다.
2. 복잡한 관계시작
민경씨가 결혼하던 그때 어머니는 새아버지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새어머니의 쪽 식구들이 자연스럽게 가족관계도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막장이 나오려면 민경 씨 남편이 새아버지의 새 언니와 사귀어서 스토리가 전개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 이 사연은 밑에 있는 조카와 바람이 났다고 합니다. 새 오빠의 조카는 나이가 한참 어릴 텐데 정말 아직 학교 다닐 나이일 수도 있는데 일단 지켜봅니다.
새아버지의 조카분이 민경과 남편분하고 정말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조카와 연락 & 왕래가 잦은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이라서 뭔가 문제를 일으킬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갑작스럽게 새 오빠가 사고가 나면서 중환자실까지 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갈곳 없는 조카는 돌봄센터로 가게 되었는데 그럼 당연히 새 언니 그러니까 엄마는 왜? 돌봄센터에 보냈을까요? 가정폭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새오빠가 퇴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카는 돌봄 센터행을 택했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3. 불길한 냄새가 솔솔
오랜만에 만난 조카는 벌써 19살 고등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오랜 오래간만에 보니 많이 성숙해졌으며 나름 이뻤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 부부가 혼자 있는 조카가 안쓰러워서 "이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주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정말 선의를 베풀기는 했네요. 그래서 조카를 집에 들이고 조카와 함께 생활을 하던 중에 민경 씨는 조카가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남편하고 조카가 계속 손을 잡았다고 합니다.
둘이 유난히 스킵십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부부간 스킨십에도 끼어들고 싶어 했던 조카분입니다. 남편에게 막 업어 달라고도 하고 전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거절을 못하는 남편 성격 탓에 조카의 응석을 다 받아주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우려했던 일이 터진 겁니다.
평소처럼 저녁시간에 아들을 재운 후 셋이서 식탁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조카와 남편이 뽀뽀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 정적과 함께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미 그전에 스킨십 문제로 예민했으니 화가 나서 방으로 직행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오해라고 하는데 아내는 진정이 안됩니다. 그래서 미쳤냐라고 욕을 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돌봄 센터에 다시 보내고 싶었지만 남편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조카는 주말마다 민경 씨 사는 집에 놀러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각서였어요. 각서에는 절대 스킨십 하지 말 것이랑 , 개인적인 연락금지가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남편이 퇴근하면 계속 안아달라고 조른다고 합니다. 음... 조카가 이미 남편에게 빠진 건지 모르겠네요. 어릴 때 사랑을 못 받은 게 있다면 여기에 해소를 하면 안 되는데 말이죠. 뭐든지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어머니도 난리가 난 상황이며 결국 조카를 다시 내보냈어요. 남편분도 입장 똑바로 해야 될 것이 이렇게 이쁜 아내를 두고 착하다는 이유로 스킨십을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남편이 조카에게 보낸 선톡 "보고 싶다" , 조카의 답장 "나도" 정말 이런 경우가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남편 클라우드에 조카 셀카가 수두룩 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자기 글씨로 사랑해라는 것까지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여기서 이혼을 선택 안 하고 위치 추적 앱을 깔자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며칠 전 남편 폰에서 뭔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둘이 본격적으로 사귄 지 3일이라고 합니다. 결국엔 남편이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진흙탕 싸움을 준비하고 법정에서 보자고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둘이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닌데 말이죠. 남편은 끝까지 조카와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내분은 그래도 남편을 붙잡고 싶었다고 합니다. "제발 다시 해보자"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했던 약속 "헤어지자고 해도 잡아주기" 이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남자는 참 여자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지 말고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운다는 건 좋은 답변이 안 나옵니다.
20대 전부를 함께 보냈으니 미련이 많이 남나 봅니다. 하지만 한번 깨진 그릇은 붙일 수가 없습니다. 만약 제가 보살이라면 나를 더 아껴주고 배려해 주는 그런 남자 만나라고 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인생 낭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근데 남편이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하면 왠지 또 받아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얼마 전 나는 솔로 보니까 돌싱특집 들 하고 있는데 거기도 추천합니다. 왜냐면 이제는 이혼이 흠이 아닌 시대가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복수하기 위해 더 잘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 생각도 하지 말고 아이만 생각해서 앞으로 전진했으면 좋겠네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연과 많은 막장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게 내가 안되길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한 약속은 지키고 결혼은 합시다. 평생 사랑하겠다고 다짐해 놓고 이러면 그 말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비싼 밥 먹고 헛소리 한 것 밖에 안되니 남자는 자기가 한 말은 지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