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었던 미모의 여배우 박선영이 30년 만에 소개팅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5살 연하의 변호사와 진행을 한다고 엄청나게 좋아하기는 합니다. 사실 소개팅이면 좋기는 하지만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렇게 주선을 하는가 봅니다. 박선영 씨의 미모정도면 사실 자기가 직접 나서서 해도 되기는 합니다. 52세의 나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지금도 동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안 해봤다고 하니까 정말 놀라움이 있지만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20대 때는 늘있었다고 합니다. 하나 가면 하나오고 늘 사귀는 사람이 존재는 했습니다.
1. 변호사를 소개받다.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천지훈) 같은 스타일이면 너무 좋은데 말이죠. 현실은 그렇게 잘생긴 변호사분들은 잘 없더라고요. 그래도 오늘 조건은 좋은 것이 연하에 초혼에 변호사에 3박자를 다 갖추기는 했습니다. 그럼 40세 후반까지 결혼을 안 했다는 건 변호사일이 바쁘거나 인기가 없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그래도 결혼정보회사에서 서로의 이상형을 보고 매칭을 시켜주었습니다. 사실 사짜 들어간 직업들은 돈이 더 비쌀 텐데 말이죠. 그런데 흔하디 흔한 직업이 요즘은 되어버렸어요.
상대가 어리니까 박선영이 리드한다고 하지만 사실 남자가 리드하는게 맞습니다. 그럼 누나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남자가 리드하게 나눠야 합니다. 물론 남자가 숙맥이 나오면 누나가 알아서 리드해줘야 합니다. 이게 사실 소개팅을 보기도 전에 이러쿵저러쿵 막 설레면 안 되는데 말이죠. 보자마자 굉장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2. 전화를 걸다.
내일 만나기 전에 미리 전화를 걸어 봅니다. 사실 이런건 남자 쪽에서 먼저 걸면 좋은데 변호사 일 한다고 바쁜가 봅니다. 그 남자 참 목소리도 좋고 예의도 바릅니다. 그리고 저녁 8시에 만나는 것이라면 저녁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좋은 대화 나누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 맞으면 다음에 애프터 신청해서 몇 번 더 만나다 보면 이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 사귈래? 그런 말 잘 안 해요. 자주 보면 그게 사귀는 거고 다 그런 겁니다.
그녀는 소개팅 장소에 어떤 옷을 입고 갈까요? 성격이 송지효 같아서 남자 같은 점이 있습니다. 약간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가면 점수가 더 높아질 텐데 말이죠.
아무리 봐도 송지효 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아무튼 이 룩은 제가 보기에도 별로입니다. 남자가 좋아하는 옷은 따로 있습니다. 아마도 골때녀만 하다 보니까 편안한 옷만 생각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입고 갈옷이 많이 없어서 같이 나온 동생이 원피스를 하나 가져왔다고 합니다. 사실 남자들은 소개팅에 원피스 너무 좋아합니다. 샤방샤방하고 여자여자스러운 옷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흰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얼굴이 동안이라서 확실히 어려 보이기는 합니다.
사실 나이가 52세처럼 전혀 보이지 않고 얼굴 정말 예쁘네요. 자 이제 소개팅 갈 시간입니다. 초혼에 변호사에 5살 연하의 남자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합니다. 첫 만남에 둘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지 제가 다 떨립니다. 사실 나이가 많아지면 그만큼 밀당을 하지 않습니다. 내일 만날래요? 아니면 주말에 시간 되면 봬요. 이런 말이 바로 나옵니다. 쭈뼛쭈뼛 안 하고 자신감만 있으면 박선영 씨를 쟁취할 수가 있습니다. 변호사가 걸어옵니다. 과연 잘생겼을지 궁금합니다.
3. 드디어 등장
우선 천변 같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첫 만남에 잘보이려고 장미꽃을 선물하였습니다. 일단 센스를 갖춘 남자이기는 합니다. 첫만남에 엄청나게 어색합니다. 뭔가 서로가 기대했던 부분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박선영은 변호사님에게 목소리가 좋다고 합니다. 우선은 여자입에서 잘생겼다는 소리 안 나오는 건 아마도 일단 알아보는 중입니다. 그래도 변호사는 공감을 찾으려고 신림동 고시원 축구이야기를 꺼냅니다.
이건 뭔가 박선영을 공부했다는 뜻이겠지요. 대회 나갈 때는 골키퍼를 했다고 하는데 박선영은 잘 못 뛰시구나라고 농담을 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런 겁니다 소개팅은 이렇게 웃음이 빵빵 터져야 애프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음에 K리그 축구장에 한번 응원하러 갈래요?라고 바로 나와줘야 합니다.
그래도 박선영은 변호사님이 취미가 운동이라 그래서 프로틴을 선물해 줍니다. 그래도 장미꽃 받고 프로틴 선물해 줬으면 똔똔입니다. 그리고 박선영 씨보다는 키가 조금 더 커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배려가 몸에 배어 있어서 문 열어주기 포크 놔주기 이런 게 자연스럽습니다.
남자는 바로 휴대폰 줘보세요 하고 전화번호를 찍어줬어야 합니다. 그리고 차만 마시고 헤어졌다는 것은 일단 50% 이하의 확률을 가지고 있어요. 다음약속을 잡고 헤어져야 하는데 아직 그리고 시간이 많은데 한강에 가거나 남산타워 놀러 가도 괜찮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변호사님이 연락처 명함을 줬는데 "노안이 와서 안 보이니.. 안경 끼고 보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합니다. 일단 여기서 알아볼 거는 둘이 서로가 마음에 없다는 겁니다.
아마도 서로의 스타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바로 다음에 언제 볼까요? 그리고 바로 전화번호 찍어줬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30년 만의 소개팅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다음에 또 만날지 안 만날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착한 남자가 다는 아니더라고요. 배려는 요즘 기본이고 그리고 자신감 있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지 콧대 높은 여자도 움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는 바로 다음약속 잡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 잘 들어갔냐고 꼭 카카오톡 메시지 하고 말이죠. 답장이 바로 안 오면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미련 훌훌 버리고 다른 소개팅 또 하면 됩니다. 여자는 참고로 전화기를 옆에 끼고 살기 때문에 답장이 안오면 관심이 없거나 이것 말고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뜻이랍니다. 소개팅이라는 단어는 참 설레게 만들기는 하네요. 소개팅 저도 하고 싶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