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30년 전통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른 시간부터 가게 안은 사람이 꽉 차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맛집입니다. 요즘 같이 추울 때는 칼국수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서 점심때는 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오픈시간이 11시 인데도 사람이 꽉 차 있을 정도니까 점심시간에 오면 더욱더 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여기는 사골 칼국수를 잘하는 맛집이라고 해요.
1. 사골칼국수 맛집
고명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당근하고 애호박 대파 그다음에 후춧가루 딱 이정도 입니다. 그렇지만 국물 한번 먹어보면 사골향이 확 나면서 정말로 맛있다고 합니다. 간이 또 딱 맞기 때문에 따로 뭔가를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나오는 김치와 무하고 같이 먹으면 또 맛있습니다. 소 사골에 끓이다 보니까 간이 정말 면까지 잘 배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발이 너무 좋은 것이 아주 매끄럽게 잘 넘어가면서 탄력성이 좋다고 합니다.
2. 김치와 함께
칼국수는 역시 김치와 먹는게 제일 좋기는 합니다. 현풍닭칼국수 가더라도 김치맛이 좋아서 계속 찾게 되더라고요. 그것처럼 여기도 사골 칼국수에 김치 겉절이랑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입니다. 오늘같이 날씨가 쌀쌀해졌을 때는 뜨끈한 칼국수 먹으면 몸이 다 풀리기는 합니다. 그리고 국물이 없으면 사골 국물을 추가할 수 있으며 , 밥까지 달라고 해서 밥까지 말아먹으면 됩니다.
역시 한국은 라면에도 밥을 말아먹듯이 사골육수 칼국수에도 남은 국물에 밥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속이 든든합니다. 뭔가 계속 들어가는 맛 그런 맛있잖아요. 오후 1시가 넘어가도 여기는 계속해서 만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아무리 손님이 많이 와도 미리 면을 삶지 않습니다. 손님이 주문하고 나서야 삶아서 내어줍니다.
3. 한결같은 그맛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 이제 나왔으니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지네요. 작은 세심함의 차이로 맛의 클라쓰가 달라집니다. 사골 육수의 깊은 맛과 탄력 있는 면의조화는 먹는 순간 혀에 각인이 됩니다. 여기는 처음 왔을 때 하고 맛이 거의 계속 똑같아서 사람들이 이사를 가더라도 한결같은 그 맛에 못 잊고 여기에 먹으러 온다고 합니다. 처음에 꼬리뼈로 삶다가 , 중간중간 잡뼈도 조금 넣고 그래야지만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다고 합니다.
최상급의 한우 꼬리뼈를 오래 끓여서 육수를 냅니다. 여기에 진하게 낸 육수에 면을 삶아 내니까 깊은 사골맛이 배어서 면까지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춧가루 또한 A등급을 사서 겉절이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 칼국수의 육수가 심장이라면 , 이 겉절이는 허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겉절이에도 최고급 재료를 써서 만드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매일 이렇게 아침마다 겉절이를 담그니 신선하게 맛있게 맛볼 수가 있습니다. 비법 같은 것은 배우면 따라 할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 노력과 정성은 쉽게 따라올 수가 없는 그런 겁니다.
욕심 없는 정직한 마음이 달인의 마지막 비법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합니다. 여기 가서 사골칼국수 한 그릇 먹고 , 밥 말아먹고 오고 싶네요. 여기 주소 남겨드릴 테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 맛있는 녀석들 맛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