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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가장 희귀한 공무원 5대 필경사 유기원

by 귀여운뭉순이 2024. 10. 10.

훈민정음 반포 제578돌, 한글날 올해의 예쁜 손글씨 수상작들이 공개되었습니다. 한글은 참 예쁘고, 위대하지만 쓰는 것까지 잘 쓰면 더할 나위 없이 너무나 좋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완전 악필이었고 , 지금도 악필로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예쁜 손글씨 수상작들이 많습니다.

 

 

예쁜 손글씨 수상작

예쁜 손글씨 수상작
예쁜 손글씨 수상작

 

 

그리고 오늘 유퀴즈 나온 사람은 대통령을 대변하는 글씨를 쓰는 사람입니다. 62년간 단 4명뿐인 공무원 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28일에 56:1의 경쟁률을 뚫고 , 약 6년 만에 최종합격자 1명이 공고되었습니다.

 

제5대 필경사
제5대 필경사

 

제5대 필경사 유기원 씨는 엄청나게 젊어 보이기는 합니다. 필경사가 생기고 , 62년 동안 단 4명뿐인 희귀 직업군이라고 합니다. 필경사라는 직업은 조선시대로 치면 (이조 좌랑) 왕이 내리는 교지를 쓰는 일입니다. 5급 공무원 이상의 임명장을 붓으로 작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A.I 시대에 살고 , 컴퓨터 글씨체도 너무 예쁘지만 , 사람이 직접 쓰면 뭔가 감동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직업은 공석이 생겨야 들어갈 수 있어서 경쟁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유기원 씨는 작년에도 지원을 했는데 그때는 21:1 이였다고 합니다. 그때는 합격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져서 56명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뽑히기가 너무 힘든 분야입니다.

 

모집공고 : 1명
모집공고 : 1명

 

1명 뽑네요

 

필경사 선발 과정도 과거 시험 보듯이 한다고 합니다. 역량 평가 임명장 작성 능력을 본다고 합니다. 작성할 임명장의 샘플을 주고 ,  작은 샘플을 주고 , 원본 임명장에 그대로 옮기라고 합니다. 공간도 계산해서 잘 넣어야 되고 , 틀려도 시간만 되면 종이를 다시 받아도 되기는 합니다. 시험시간은 1시간이라고 합니다. 

 

근무한 지는 2달 딱 되었다고 합니다. 컴퓨터 사이에서 먹을 갈며 , 업무를 준비하는 필경사입니다. 먹을 갈고 나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두달간 500장 썼음
두달간 500장 썼음

 

필경사로서 붓의 무게는 그냥 붓의 무게가 아닙니다. 붓에 대통령의 손도 얹어지고 , 공무원들의 손도 얹어지면서 , 붓이 신중해지고 무게가 무거워진다고 합니다. 왕이 되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처럼, 승진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는 것 같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대역으로도 출연했는데 페이는 장면당 30~50만 원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좋은 직업이지만 무게는 장난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