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분은 우선 성인이 된 딸 둘이 있는 부부랍니다. 자녀들도 모두 성인이 된 지금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일단 의심부부라고 별명이 붙여진 것이니 누군가 바람을 피우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10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와 자는 것이 낯설어서 다시 방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눈을 뜨자마자 불평불만 잔소리 폭격을 한다고 합니다. 아내분은 아침에 가족들 도시락 싸야 되지 + 딸들 아침 챙겨야 하지 + 청소기 돌려야 하지 + 빨래 널기 + 냉장고 수리 + 설거지까지 모든 것을 다 해야 합니다. 남편은 소파에 누워서 딩가딩가 합니다.
잔소리 남편
사실 옆에서 잔소리를 엄청 하고 있으면 짜증이 난답니다. 집안일은 하나도 돕지 않고 , 오로지 옆에서 잔소리만 하면 완전 보살이 따로 없습니다. 남자는 막 나서서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남편분의 일이 되어버려서 싫어합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발톱을 깎아 달라고 해서 발톱도 혼자 못 깎습니다. 그런데 발톱을 사실 아내가 깎아주면 기분 좋기는 합니다. 뭔가 남자들만의 힐링 같기는 하지만 , 그래도 집안일을 도와주고 이쁨 받으면 요구를 해야 합니다.
진짜로 10년 이상 살았겠지만 너무 잔소리 많기는 하네요. 발톱 잘라주는것을 고마워하고 맡겨야 하는데 , 그 와중에 또 잔소리를 시전 하니까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아내는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오로지 일만 하고 있습니다.
아내분의 생일도 모르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정말로 이건 너무나 잘못되기는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남는건 아내와 남편입니다. 서로가 챙겨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남편이 일단 얼굴이 잘생기지 않았는데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욱하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욕도 잘하고 , 손도 몇 번 올라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내가 다가가면 남편은 차갑게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남편만 쓰레기입니다.
천평이 넘는 대형마트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3만 보가 넘도록 일을 하고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남편 측 입장도 한번 들어봅시다. 남편이 간단하게 음료와 담배를 마트에서 샀는데 , 그 알림이 아내에게 전송이 됩니다. 그러면 바로 일하는 남편에게 바로 확인 전화가 갑니다.
목말라서 커피 한잔 산 것도 용서가 안된다고 합니다. 남편은 간식조차 내 마음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아내가 이럴 때는 잔소리가 많습니다.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데 물 마시라고 합니다. 남편은 용돈을 받아 쓰지는 않고 , 와이프 카드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쓰는 비용은 한 달에 6~7만 원이라고 합니다.
아내의 경제적 구속으로 사회 활동에 제약이 크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스로 번 돈도 자유롭게 쓰지를 못합니다. 경제권을 완전히 뺏겨 버렸습니다.
출퇴근용 오토바이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것마저도 막혀버립니다. 고생을 좀 해봐야 한다면서 사는 것을 거부합니다. 살 거면 이혼하고 사라고 합니다. 처음에 결혼할 때부터 가진 것도 없었고 , 그래서 자존감이 좀 무너진 듯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퇴근 후에 아내가 일하는 미용실 가서 퇴근 준비 하고 , 같이 가는데 애정표현을 해도 와이프가 받아주질 않습니다. 아마도 동네 창피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저도 사실 좀 뚱뚱한 편인데 와이프 하고 손잡고 걸으면 더 좋은데 혼자 숭숭 갑니다. 아마도 동네 사람들을 의식해서 그런가 봅니다. 일단 자기 관리하면서 살 빼야 합니다.
의심부부는 아내로부터 시작됩니다. 오토바이를 사게 되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태우고 다닐 것 같아서 안된다고 합니다. 사실 여자분들도 눈이 있을 겁니다. 아내는 남편이 차 타고 다니는 것도 싫어합니다. 남편이 여자분들하고 금방 친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 가면 불안하다고 합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고 합니다.
남편이 친절해서 이 여자 저 여자 다 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집에 차가 있지만 남편은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다른 여자를 태울까 봐 너무 싫다고 합니다.
검사 시작
사실 부부관계에서 휴대폰을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방까지 다 뒤진다고 하니까 피곤할 것 같네요. 남편 얼굴을 보면 누가 막 대시하고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 왜 의부증이 생긴 것인지 궁금합니다. 차은우 정도 되면 이해가 되지만 남편분은 나이가 많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여자를 꼬시면 넘어가겠지라고 하지만 현실은 안 그렇습니다.
남편이 그런데 그동안 사업을 해서 몇 번을 말아먹었다고 합니다. 성수에서 역삼에서 잠실에서 하나같이 사업을 다 말아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신을 차리라는 겁니다. 그때마다 아내가 구해줬다고 합니다. 총 5번의 사업실패에 아내가 쓴 돈만 2~3억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이렇게 남편을 컨트롤하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간섭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 그동안의 전적을 보면 막무가내로 사업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내 몰래 대출까지 받았으니 속이 터질 겁니다. 대출이 1건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분도 이혼을 생각합니다.
빚 청산을 다해줬더니 또 카드를 만든 남편 때문에 속상할 겁니다. 두 딸도 아빠의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봉원 박미선 부부가 생각이 납니다.
결국은 합방을 하면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의심부부는 계속해서 이렇게 살아도 될 것 같습니다. 돈이 더 모일때까지 남편 컨트롤 하면서 살면 될거예요. 그리고 남편분 어디나가서 친절은 있어도 , 막 여자들이 붙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걱정을 좀 덜해도 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내분에게 남자가 생길까 봐 겁이 나네요. 미용실 하다 보면 안 좋은 사람도 올 수가 있으니 말이죠. 둘이 오랫동안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와이프에게 좀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투견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