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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황금손 신태호 할아버지

by 귀여운뭉순이 2024. 7. 26.

매일 폐지수거 차량보다 한발 먼저 거리를 나오는 신태호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이곳저곳 쓰레기 더미를 계속 뒤지고 있는데 , 일반 박스는 수거해 가지 않고 있습니다. 한참 고르고 골라서 카트에 담은 것은 전단지입니다. 전봇대에 붙은 것까지 때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전단지나 할아버지가 필요한 것만 좀 줍고 다니고 있습니다. 구겨지지 않은 깔끔한 전단지를 보고서 금이라도 발견한 듯 너무 좋아합니다. 

 

 

1. 전단지 할아버지

신태호 할아버지
작업중

 

할아버지는 전단지를 주워와서 규격에 맞춰서 자르고 있습니다. 못으로 미리 위치를 잡아서 똑같은 크기로 자르고 있습니다. 가로 세로 정확하게 5cm , 3.5cm 규격에 딱 맞게 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으로 종이접기를 할것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종이학도 많이 접었는데 말이죠.

 

예술적 감각
예술적 감각

 

2. 어마어마한 작품들

 

주워온 전단지를 가지고와서 엄청나게 노력한 결과 사진처럼 엄청난 것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양한 건축물부터 선박, 동물까지 완성도가 놀라울 뿐입니다. 하나하나 만들어서 이렇게 연결한 끝에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문방구에 가면 여기 있는 것 하고 비슷한 종이가 나오는데 많이 비싸답니다. 그래서 전단지를 주워오면 원가 자체는 0원이니까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작품하나 만드는데 1만 5천 장 들어갔다고 합니다. 

 

거북선 작품
거북선 작품

 

이 거북선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3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경로당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종이를 접으면 치매예방도 되고 , 전혀 심심하지가 않다고 합니다. 할머니들이 접어놓으면 이제 할아버지가 작품을 만드는 겁니다. 

 

엄청난 손기술
엄청난 손기술

 

정말 10년 동안 100여 점의 작품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작업시간도 각기 다르고 , 설계도 없이 만든다고 합니다. 가이드 없이 느낌 그대로 만든다는 것이 놀라워요. 정교함과 디테일까지 작품 하나하나 실력이 넘칩니다. 종이 접기로 뭐든지 만들 수가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가야 할 것 같은 실력입니다. 

 

저녁식사
저녁식사

 

작업을 하다보면 매번 저녁식사가 늦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이 없었는지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3남 1녀를 두고 아내와 행복한 일상을 보냈었는데 , 여름 피서지에서 8살 아들을 잃게 되고 , 그 충격으로 아내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세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20년 전 둘째 아들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아들을 잊기 위해서 , 아니면 아픔을 잊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앞으로 더욱더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작품 만들어서 더욱 할아버지가 유명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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