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비라는 노래 정말로 좋지 않나요?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를 부른 윤도현 씨가 유퀴즈를 방문했습니다. 락의 전설, 청춘 가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수많은 명곡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SNS에 올린 글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픈 글들이 있었습니다.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 암 위말트 림프종이라고 합니다.
암이라는 것을 듣는순간 눈앞이 깜깜해지고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게 더 걱정이어서 팬분들은 충격도 받으실 것 같고 부모님에게도 알려 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말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같은데 응원해 주러 가야 합니다.
1. 완치판정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는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합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렸다고 하니까 대단하기는 합니다. 방사선 치료 첫날에 완치되면 기쁜 소식과 함께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었는데 올릴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윤도현 씨는 지금 치료를 다 마치고 한 6개월 정도 있다가 의사 선생님께서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져서 축하한다고 합니다.
2. 매년 받아온 건강검진
윤도현씨는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건강해야 음악도 할 수 있는 법입니다. 별 이상 없이 늘 서면으로 결과를 받았는데 , 그때도 서면으로 결과를 받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병원에 오셔서 결과를 들으러 오라는 말에 좀 안 좋은 것이 나왔다고 합니다. 직접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때 정말로 불안 불안하며 병원으로 갔을 것 같습니다. 내 가수 인생이 여기서 끝인가?라는 생각도 조금은 했을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니 그래도 다행히 초기에 발견이 되었고 , 희귀암이긴 하지만 그래도 치료하면 낫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치료를 열심히 해보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행이 5년 전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건 발견하기도 힘들어서 조금씩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도 조금 조심스럽게 계속 숨기고 있다가 1차 약물 치료때는 놀러 간다고 했습니다. 1차 치료를 마치면 웬만하면 없어진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 없어지니까 좌절감과 걱정이 한 번에 왔습니다. 2차는 방사선 치료인데 신중하게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혹여나 어머니께서 더 걱정하실까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3. 라디오는 계속 진행
진행을 안하게 되면 또 세상에는 이슈가 되어버릴 수 있으니까 계속 진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오전 11시에 치료를 받고 , 점심 식사 후 라디오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매일 그렇게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는데 그런데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수록 몸에 신호가 왔다고 합니다. 소화가 안되기 시작하고 구토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다른 피로감이 확 몰려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라디오뿐만 아니라 뮤지컬 <광화문연가> 또한 같이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 뿐만 아니라 다수의 록 페스티벌, YB단독 공연을 17개의 도시를 6개월 간 돌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게 암환자라고 밝히면 같이 하는 멤버들이나 회사에도 피해가 갈까 봐 말을 못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스케줄이 줄어들면 그것 또한 피해라 생각했나 봅니다.
4. 주치의 선생님
윤도현씨도 완치하게 되면 많은 암 환자분들이 큰 힘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완치가 되면 꼭 응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드리겠다고 SNS에 올렸다고 합니다. 방사선 치료받으려고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가끔 윤도현 씨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같은 병을 앓고 있고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치료받으면서 힘드시고 또 심적으로 많이 위축되실 텐데 똑같은 시간이라면 부디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 합니다.
SNS 많은 암 환자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다고 합니다. 응원하는 마음이 커지면 결과도 좋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분들 옆에서 힘드실 텐데 다 함께 힘내야 합니다.
5. 새앨범 뚜껑별꽃
잊을수잊을 수 있어 널 잊을 수 있어
얼마나 힘들진 모르지만
어설픈 고백에 그저 웃음 짓던
널 이제 잊어야 겠어
(마지막 가사)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정말 하나하나가 다 명곡인 것 같습니다. 뚜껑별꽃이라는 노래도 남자분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부를 것 같습니다. 저는 2002년 월드컵 때 오 필승코리아부터 윤도현 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재석이 이 당시에 프로그램이 느낌표와 쿵쿵따 하던 시절입니다. 정말 거의 21년 전에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윤도현 씨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하던 시절입니다. 조세호씨는 이때 일이 없어서 개그맨 윤성호씨랑 같이 응원 도구 팔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산호수공원에서 태극기랑 스티커를 팔았다고 합니다.
그당시 윤도현씨는 돈도 많이 벌었지만 밴드를 하다 보니까 1/N 입니다. 멤버들 회사와 나누고 하다보니까 많이 벌어도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그리고 사랑했나 봐 같은 경우는 싸이월드 뮤직 연간 차트 1위 , 벨소리 컬러링 연간 차트 1위 , 음악 프로그램 11관왕을 차지했습니다.
6. 감사한 지금
지금은 감사하고 행복하고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정말로 건강해야지 음악도 있고 돈도 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건강검진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암보험까지 잘 들어둬야 할 시기네요. 정말 세상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하루하루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습니다. 누군가에는 하루가 정말 소중한 날일지 모릅니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하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 오늘도 나쁜 짓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모두 추석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오는 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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