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맛집은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 있다고 합니다. 해남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주위 풍경만 봤을 때는 정말 여행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전라도 밥상은 말을 안 해도 음식솜씨가 좋고 , 개수가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해남 바다에 특히 풍부한 해조류가 많다고 합니다.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해조류로 차린 특별한 해남밥상입니다. 사실 이런 것들을 먹어줘야 속은 정말 편안할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게 좋더라고요. 속 편한 음식만 저도 계속 찾게 되네요.
1. 가격표
백반기행 허영만 선생님께서는 A코스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여기는 해남 토박이가 애향심으로 시작한 식당입니다. 식당의 역사는 27년 되었다고 합니다. 바다의 별미 해조류 가득한 특별한 밥상이 탄생합니다. 해조류 A코스를 시키면 그래도 엄청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해조류 A코스 70,000원]
약 20가지 + 광어회 서비스 , 반찬 10종, 해조류 3 총사, 도토리묵무침, 해초 전, 묵은지삼치조림, 간장게장, 전복장, 매생이국, 고구마톳밥까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조류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해조류에서 오롯이 느껴지는 바다향기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래도 광어회까지 같이 먹으면 맛있겠어요. 해남은 땅이 좋으니까 거기서 나는 채소가 좋습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존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만 원에 이 정도면 퀄리티가 매우 괜찮네요. 밥도둑 간장게장까지 같이 나오니까 혜자밥상 같아요. 그리고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해남 여행 가서 이렇게 특산물들을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돈 벌 이유가 생기는 거 아니겠나요?
삼치는 정말로 먹을 것이 많은 생선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고등어나 갈치보다는 두툼한 삼치가 더 매력적입니다. 묵은지로 조림 해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고등어김치찜만 하더라도 밥 엄청 많이 먹게 하는 밥도둑입니다.
2. 매생이국
매생이국은 사실 전날에 술을 많이 드신경우는 이것을 먹게 되면 속이 정말 확 풀어집니다. 오라기가 가장 가느다란 해조류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천연 영양제로 불립니다. 매생이국 안에 전복 내장까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고소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보들보들 입안에 착 감기는 매생이입니다. 다른 것보다 매생이 향기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하겠어요. 부모님 데리고 한번 가도 좋을 듯싶어요. 쌀뜨물로 만들어서 더욱더 깊은 맛이 난다고 합니다. 세 번째 쌀뜨물만 사용하는 이유는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한국 1인당 수산물 연간 섭취량 69.9kg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조류 밥상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압력밥솥에서 만든 밥입니다.
고구마톳밥은 촉촉하면서도 당도가 높은 해남 고구마를 넣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산해진미 고구마와 톳의 절묘한 만남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간장에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 김치나 김에 싸먹어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장아찌와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해남밥상 70,000원 정도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인이나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면 , 여행도 많이 다니고 ,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세요. 삶은 정말 노홍철처럼 사는 게 좋더라고요. 하고싶은 게 있으면 지금하고 , 먹고 싶은게 있으면 지금 먹는 게 좋아요. 내일을 모르고 , 당장 한 치 앞도 모르는 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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