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피는 나무 뚱뚱이 오재현 그가 시각장애인이 된 사연

정말로 시각장애인이 되면 평지를 걷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을 못 보는 것은 당사자에게 얼마나 답답한 건지 모릅니다. 길을 갈 때도 힘들고 , 어딘가에 이동할 때는 꼭 안내견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재현 씨는 예전부터 조금 잘 안 보였는데 2022년도부터 갑자기 안 보이게 되어서 , 그때부터 시각장애인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람 얼굴은 안 보이고 , 형체만 보인다고 합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구분이 안된다고 합니다. 희미한 형체와 지팡이에 의지해서 위태로운 외출을 하고 있습니다.

뚱뚱이 오재현

버스를 탈때도 항상 번호를 물어봐야 합니다. 버스카드 찍는 곳을 찾기도 힘들어서 기사분들이 해줘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늘 긴장된다고 합니다. 버스 안내 방송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집중해야 합니다. 눈으로 보지를 못하니까 듣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도 계단이 있는데 무조건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사님의 도움을 받고 내려야 합니다. 그래도 주변사람들이 다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혼자 지내고 있다는 오재현씨의 보금자리입니다. 집이 하나도 정리가 안되어 있는 이유는 아마도 눈이 불편하니까 , 정리를 좀 안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살을 좀 빼야 할 것 같습니다. 당뇨약을 먹고 있고 , 고지혈증 , 간수치도 나쁜가 봅니다. 일단 배가 저렇게 나와서는 모든 병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꽃피는 나무 때도 뚱뚱했는데 지금은 관리를 해야 합니다.

사진으로라도 간직하고 싶은 전성기때 사진입니다. 지금은 나이를 떠나서 몸이 불편하니까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당뇨 건강에는 무조건 살을 빼야 합니다. 정상 체중이 되더라도 위험한데 ,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는 오재현 씨가 잘 나가서 이상아 씨랑 옷광고 2편을 찍었다고 합니다.

인기의 척도인 TV CF 까지 촬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킹 닮은 것도 같기도 하고 , 개그맨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승승장구하던 그 시절 오재현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이유는?

시각장애인이 된 사연

오재현씨가 운전하는 차가 쭉 내려가고 있었고 , 반대편 차선에서는 덤프트럭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눈이 안보였다고 합니다. 그 순간 생각에는 "나는 죽었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눈을 떴는데 차가 나무에 박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하는 이야기가 왜 지금 왔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때 판정은 녹내장 말기라고 합니다. 전조증상도 없이 갑작스럽게 녹내장이 찾아온 겁니다.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던 시기에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대본을 봐야 하는데 , 대본을 볼 수가 없었던 겁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얻기 위해서 매일 아름다운 풍경 제주에 정착을 했다고 합니다. 2013년 8월 15일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할때는 눈이 괜찮았는데 , 1~2년 지나고부터는 게스트분들 얼굴이 안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시신경이 많이 안좋다고 합니다. 지금 상태는 더 좋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경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뇨합병증 이런 것도 눈을 안 좋게 할 수도 있으니 , 정상체중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빠지는 속도를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약으로 컨트롤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눈에 좋다는 약 잘 드시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나빠지기만 하는 시력입니다. 지금이라도 약의 효과를 더 얻으려면 살을 분명 빼야 합니다. 그때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 뺀 모습을 찾기가 힘드네요.

더 늦기전에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어머니의 나이는 90살이라고 합니다. 서로 같이 살면 좀 괜찮지 싶은데 그러기에는 좀 불편한가 봅니다.

김보성 씨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 의리를 외치는 김보성 씨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오재현 씨가 김보성을 보니까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간절히 만나고 싶었던 그 시절 동료입니다. 오재현 씨는 김보성에게 지나가는 역할이라도 , 맹인 역할이라도 있으면 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연기자의 꿈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특종세상 나와서 이런 간절함이 하늘에 닿기를 바랍니다. 정말 이번기회에 다이어트도 좀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