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온 달인은 아직까지 계속 정성으로 반찬들을 손수 만드신다고 합니다. 여기는 32가지 반찬이 나온다고 하며 맛집임을 분명하기는 합니다. 예약손님만 딱 받는다고 하던데 안에 손님들은 안 보이게끔 해놓고 정말 빠른 예약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손님을 한정적으로 딱 받고 있어서 갈려면 필수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2인이상 식사가 가능하며 신선한 음식 제공을 위해 예약제로 해뒀나 봅니다. 그래도 어떻게 알고 다 예약을 하고 가서 맛집 인증을 다들 하고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보쌈을 시켰는데 32가지 반찬 나온다는 게 굉장히 놀랍네요.
1. 예약 필수
100% 예약제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기는 손님이 늘 꽉차는것 같습니다. 여기는 할머니분께서 혼자서 운영을 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안에서 식당일도 보고 홀담당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손수 만든 반찬만 32가지가 나온다고 하고 그중에서 코다리, 더덕, 감자, 콩 포함해서 밑반찬이 보쌈만 시켜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집도 굉장히 혜자스럽기는 합니다. 웬만한 한정식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이것을 다 준비하는 것만 해도 시간 엄청 걸리겠네요.
반찬이 그래도 고급진 것이 코다리찜부터 양념칠게장까지 밥도둑도 엄청 많습니다. 여기서 보쌈 나오기도 전에 이미 밥 몇 공기는 그냥 반찬에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2. 나왔다 문어김치보쌈
문어에 수육에 김치까지 삼합으로 즐기면 될것 같습니다. 김치도 정말 잘 익어 보이는 김치라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는데 반찬까지 32가지 즐겨야 하니까 완전 혜자 아닌까요? 수육은 껍질도 있는데 기름이 싹 빠져서 삶아도 진짜 너무 잘 삶았습니다. 김치만 싸 먹어도 예술이라고 하니 꼭 가보고 싶은 맛집이기는 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작은 가게에서 예약제를 했냐고 하지만 사장님이 음식 부심이 있습니다. 예약을 해놔야지 수육 같은 건 바로바로 나올 수 있으니 맛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전에 삶은 고기는 또 냉장고에 들어가니 맛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하루에 몇 팀만 받고 최상의 음식을 준비합니다.
하루에 몇 사람이 올까 기다리는 것보다 예약제가 훨씬 맛있는 밥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당일 삶은 고기는 당일에 판매를 다 해야 하는데 그게 냉장고에 들어가면 고기 색깔도 다르고 맛이 없습니다. 손님 입맛은 귀신이기는 합니다. 신선해야 먹을 수 있으니 손질된 재료는 절대로 사용 안 한다는 추정순 달인입니다.
그렇게 정말로 손수 만든 반찬들이 예약손님들에게는 기쁨이 됩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이렇게 재사용은 당연히 안 하고 예약제로만 운영되니 사장님도 편할 겁니다. 정말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먹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반찬이 오래되거나 하면 맛이 없기 때문에 몇 시에 온다 그러면 그때부터 준비를 하면 됩니다. 그럼 예약이 없는 날은 편히 쉴 수도 있어서 그게 시간관리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문어삼합에 김치 정말 맛있게 보이기는 합니다.
3. 한입 먹으면 예술
수육 잘 삶아진 것에 문어올리고 김치까지 올리면 환상적인 맛 같아요. 아마도 전라도 밥상 같은 느낌이라서 반찬을 엄청나게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오면 기본적으로 밥 몇 공기는 먹고 갈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가 따로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나오면 그게 오마카세 아닐까 싶습니다. 나중에 예약하고 한번 다녀올게요. 후기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