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남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학년 양은서 여고생은 지난 2월에 경남 하동군에서 한 국밥집 사장님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떨어트린 현금 122만 원을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준 천사입니다. 요즘 세상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바닥에 돈이 떨어지면 주워서 맛있는 것을 사 먹으려고 하지 이렇게 직접 경찰에 가져다주는 것은 아직 세상 따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 화제의 인물
시험기간에 밖에서 놀고 있는데 섭외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는 언니 집에서 놀다가 집에 가고 있는데 바닥에 돈이 떨어져 있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면서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놀았던 언니한테 영상통화를 걸어서 "이거 어떡하면 좋냐" 라고 했는데 언니가 5만 원만 빼서 반띵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은서 양은 "아 그래도 안 되겠다 내가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며 그 돈을 전부 경찰서에 가져다줬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돈을 경찰서에 다 가져다준 것도 너무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은 너무 카메라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 함부로 돈을 가져오면 안 됩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져다주고 , 속 편한 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학생 때는 그렇게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땅에서 122만원 이라는 돈을 보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들기는 할 것 같아요. 한참 맛있는 것을 좋아할 나이라서 맛있는 거 사 먹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순간적으로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어차피 들고 가더라도 양심에 찔려서 못 쓸것 같아서"라고 마음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요즘 참 뉴스에는 기쁘고 좋은 뉴스가 하나도 없는데 , 그래도 은서 양 덕에 훈훈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소식이 전해질 때 정말로 우리를 기쁘게 해 줍니다.
경찰관분들이 cctv를 통해서 돈을 떨어트린 사장님을 찾았는데 , 사장님은 잃어버린것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장님 인터뷰]
나도 지금 현실이 어렵지만 돈도 안 아까운 사람이 어딨어요 귀하잖아요 그렇게 찾아줬다는 거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지
그래서 자신이 운영하는 국밥집에 언제든 찾아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 평생 국밥 공짜
그래서 평생 국밥 공짜로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국밥 대신에 때로는 사례금 용돈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한 번은 가겠지만 공짜로 먹어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번 갈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1년 내내 찾아가면 좀 부담되기는 할 겁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되기는 싫을 테니 말이죠.
직접 찾아가서 인사도 드렸다고 합니다. 국밥도 맛있고 공짜로 잘 먹었다고 합니다. 진짜로 국밥 매일 주시는거예요? 라고 묻자 "당근이지. 사나이가. 나 경상도 말로 "사내아이" 다 , 나도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기서 국밥을 바닥 끝까지 다 먹었다고 합니다. 국밥은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국밥집 사장님에게 사례금 2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사례금을 받아서 저금을 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보이그룹이 있는데 굿즈를 사려고 준비 중입니다. 좋아하는 보이그룹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고 합니다. 학교로도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선생님들도 지금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도 표창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항상 긍정적이고 집에서 막내딸로서 예쁜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유퀴즈 나간다고 하니까 작은오빠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이 있는데 홍보 좀 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퀴즈도 맞추고 100만 원 타가기는 했네요. 정답은 [양심] 이였습니다. 앞으로 양심 있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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