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장님의 얼굴이 밖에 있을 정도로 불고기만큼은 자신 있다고 합니다. 콩나물 불고기하고 같이 밥 먹으면 기가 막히기는 합니다. 전라북도 전주인데 여기는 "46년 전통 돌판 콩나물 불고기 맛집" 이라고 합니다. 자부심과 긍지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다른 집들보다 맛이 더 깊다고 합니다.
이 돌판 불고기로 말할것 같으면 처음에 이 가게를 시작하실 때에 어머니께서 돌판으로 시작을 하였다고 합니다. 비빔밥도 돌솥에 하면 더 맛있듯이 여기도 돌판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돌판의 장점은 불을 끄더라도 열기가 오래가고 눌러붙지 않고 오래갑니다. 그리고 깨지지가 않아서 어머니 때부터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가 2대 사장님)
보기만 하더라도 재료가 신성하다는것을 볼 수 있네요. 콩나물 하고 불고기 함께 같이 먹으면 정말로 맛있습니다. 전주에 계신 토박이 분들도 여기를 강력하게 추천할 만큼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오면 단골 Tip 이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녀석들 보면 항상 Tip을 제공을 하듯이 여기도 많이 와본 사람들이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는 것을 공유해 줍니다.
단골 Tip
1. 국물 많은 불고기를 전골처럼 즐기기
2. 중간에 당면을 넣어 졸여가며 자작하게 즐기기
3. 그리고 쌈에다가 싸먹기
부드러운 불고기에 아삭한 콩나물까지 거기에 쫄깃한 낙지까지 예술입니다. 고기의 신선도도 매우 좋고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도 난다고 합니다. 제육볶음 색깔과 비슷하나 그것 하고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여기는 어머니 때부터 지금까지 국내산 돼지 앞다리살을 사용합니다. 앞다리 살의 식감은 씹는 맛도 좋고 기름기도 많이 없고 불고기용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에 넣어도 맛있는 부위가 앞다리 살입니다.
46년 전통 돌판 낙지 콩나물 불고기의 전설 비법은 국내산 돼지 앞다릿살로 시작되었네요.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 부위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여기 사장님께서 직접 공장에 이야기해서 맞춤재배 한다고 합니다. 아귀찜이나 해물찜에도 콩나물 아삭하게 좋은데 여기 콩불해도 콩나물 많이 들어가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콩나물은 오래 끓이면 약간 흐물흐물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신기 하게도 여기는 끝까지 아삭한 콩나물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돼지고기랑 콩나물의 조합이 손님들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콩나물길이 콩나물 굵기를 식당에 맞춰서 특별히 주문한다고 합니다. (길이 : 약 10cm & 굵기 : 약 3mm)
콩나물 초벌 데치기 하는 이유
- 콩나물을 잘못 삶으면 비린내가 납니다.
- 한번 데쳐서 나가면 식감이 좀 연해집니다
- 대신 오래 삶으면 안 되고 5분 정도만 삶기
콩나물을 삶으면 콩나물의 숨이 죽기 때문에 이렇게 얼음을 넣어줍니다. 손님상에 올라가면 한번 더 끓여야 하기 때문에 초벌 후에 이 단계에서 콩나물을 탱탱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얼음을 넣고 저어주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정말 이것은 꿀팁 중 하나이기는 합니다.
여기는 무척이나 단골들이 많아서 3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맛을 못 잊어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집 다닌 지가 40년도 넘게 된 분도 있다고 하니까 한결같은 음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원래 맛집은 추억도 있지만 자기 입맛에 맞으니 멀리 서라도 찾아오는 법입니다. 음식맛이 조금만 바뀌면 사람들 주방장 바뀌었나? 그러면서 바로 알아챕니다.
약 40년 전에는 1인분에 그때 당시 금액으로 2,500원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가상승률도 지금은 있기 때문에 그만큼 그때 오던 손님도 계속 온다는 것은 한결같은 그 맛 때문이겠죠. 지금도 낙지 불고기 15,000원이라서 저렴하기는 합니다. 데이트할 때도 여기로 많이 오기는 해요.
소스가 최고
여기는 국물만 먹으면 짤 것 같아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도 콩나물에서 나온 채수라 그런지 텁텁하거나 그런 것도 없고 좀 담백한 것 같아요. 여기는 직접 소스를 만들 때 방앗간에 간다고 합니다. 금방 빻은 고춧가루와 참깨가루가 이 집의 핵심 소스 비법입니다. 2~3일에 한 번씩 재료를 만들러 가지만 한 달씩은 안 온다고 합니다.
그럼 재료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됩니다. 역시 사장님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일수록 손님이 더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여기 맛있는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만 엄청납니다. 생강 백후추 마늘 참깨가루 사과&배 간장 고춧가루 그리고 마지막 여기의 핵심비법은 바로 콩나물 삶은 물이 들어갑니다. 콩나물 삶은 물을 넣으면 텁텁함은 없어지고 담백함이 올라간다고 하니까 여기만의 핵심 비법입니다. 오랜 연구 끝에 나온 레시피라고 합니다.
예전에 사장님께서는 돼지를 직접 사육하고 도축해서 가게에서 소비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돼지 1,200마리가 몰살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전통의 맛을 그만둘 수 없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지금까지 계속 연구하고 지금의 매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꾸준히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콩나물 불고기의 끝은 바로 볶음밥입니다. 밥 2개를 볶아서 먹으면 바닥까지 긁어먹는답니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의 마인드가 신뢰가 우선 , 손님을 속이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전주 가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랍니다. 위치공유해 드릴 테니 나중에 방문 한번 해보세요.
콩나물 불고기 맛집정보
- 상호 : 한양불고기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2길 6
- 구 주소 : 효자동 2가 220-12
- 전화 : 063-228-8011
- 기타 :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 가격 : 낙지불고기 14,000원 / 소불고기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