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같은 외모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 데뷔 8년 차 트로트 가수 하태하 씨가 오늘의 특종세상 주인공입니다. 정말 이름답게 핫태핫태와 어울리고 , 혜성처럼 나타나서 트로트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기는 잠시 현실은 비참했다고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쉼 없이 내달려야 했던 매일입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난 도와줄 수 없다. 너 일은 네가 해결해라라고 해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태하 씨는 올해 나이 40살입니다.
이동수단
TV에 나오고 얼굴도 잘생기면 소속사가 있을지 알았으며 , 그리고 매니저가 있을지 알았지만 현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지방 행사에 부산이나 통영도 기차 타고 이동합니다. 이동시간도 길다 보니까 알뜰하게 버스 안에서 노래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실 트로트 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무대가 많이 모자랍니다. 이런 무대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무대입니다. 가수들이 노래 교실을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노래 교실 측에서 초대를 해줘야 오는 겁니다. 이곳에서 가수 하태하를 알리기 위한 소중한 무대입니다. 그리고 잘생긴 외모덕에 아주머니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은 음성 기질 스타일이 정말로 최고였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
노래 교실이 끝나면 바로 달려간 곳은 회초밥 아르바이트 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서빙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무대 밖에서는 그냥 평범한 단기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생활비와 레슨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해야만 했던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얼굴만 봐서는 고생 안 했을 것 같지만 , 신문배달 편의점 공사장 일용직 웨이터 동대문 서빙일까지 모두 다 해봤다고 합니다. 정말 여기는 밑바닥의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더 밑바닥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태하 어머니는 식당에서 설거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서서 일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사실 트로트 가수 성공 한 번만 하면 정말 행사도 많고 , 엄청 스타가 되기 마련인데 말이죠.
하태하 씨는 어머니의 반지하집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발이 아파서 집에 돌아오면 수건 찜질을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을 때는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난 시점이었고 , 어머니도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 잘 모르시고 아버지의 보증을 섰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집에서 쫓겨나고 , 집에 빨간딱지가 붙고 ,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수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이뤄냈던 부모님 이였지만 , 사업실패로 부모님 빚을 떠 앉은 가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3년 정도 해서 1억을 갚았다고 합니다. 잠은 죽어서 자자 라는 마인드로 하루 3~4시간 자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수술비도 마련할 겸 대리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을 새벽 2~3시까지 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이 끝나고 옥탑방 자취방에 들어가서 쉽니다. 아버지와 천륜을 끊으려고 했지만 그것은 잘 되지 않습니다. 아버지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아버지와 통화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도 아들 유튜브에 이름을 계속 검색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방송이 나가고 더 애틋해질 것 같습니다.
베짱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