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밥이좋아 경기 하남 103년 전통 한정식 맛집 위치

10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내부에 들어가면 인공폭포까지 있습니다. 여기는 밖에서부터 안에 들어오기까지 볼거리도 가득한 103년 전통 한정식입니다. 차림표도 완전 100년 전 스타일로 해두어서 나름 컨셉이 기가막히기는 합니다. 무려 여기는 1920년부터 한양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말이 쉴 수 있는 마구간과 음식을 제공하는 주막형태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 그대로 3대를 이어온 103년째 운영 중입니다. 1대 사장님은 지금 운영하는 사장님의 부친입니다. 히밥과 현주엽이 갔으니 왼쪽메뉴부터 오른쪽 메뉴까지 다 시키면 됩니다.

1. 103년된 전통한정식

한정식의 구성은 가마솥밥, 직접 담근 된장찌개, 제철 19가지 나물 반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나물반찬마다 특징은 볶음 나물 같은 경우는 들기름과 진간장으로 양념을 하고 , 데친 나물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나물의 특징을 살린 맞춤 레시피입니다. 반찬 모두가 무한리필이 됩니다.

나물의 종류를 살펴보니 열무, 도라지 , 숙주, 콩나물, 오이, 가지, 배추김치, 느타리버섯, 미역줄기, 취나물, 고사리, 깻잎, 다래순, 얼갈이배추, 청포묵, 고구마순, 아주까리, 짠무동치미, 감자조림 하나도 놓칠 수 없는 19가지 반찬들이 나오니까 17,000원에 즐길 수가 있네요.

2. 추가메뉴들

우선 된장찌개가 식지 않도록 음식 온도를 유지해 주는 화로가 예술입니다. 추가메뉴로 소 장작 불고기 , 돼지 장작 불고기는 정말로 된장찌개와 어울리기는 합니다. 너무 나물반찬만 있어도 그러니까 고기하나는 나와줘야 합니다. 그리고 더덕구이와 굴비구이까지 맛있습니다. 여기는 굴비도 직접 건조대에 말려서 음식을 한다고 합니다. 2~3일 건조 후 꾸덕꾸덕해지면 숯불에 구워내는 굴비구이입니다.

보김치는 보자기처럼 쌓인 김치라고 해서 보김치인데 여기 안에는 해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굴 낙지 밤 잣 대충 등 산해진미가 김칫소에 가득합니다.

가마솥밥에 밥은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장작불로 가마솥 밥을 짓고 , 그 숯으로 고기를 구우며 , 직접 담근 된장으로 찌개를 끓이는 것은 변함없이 지켜온 103년 전통입니다. 정말 리스펙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비빔그릇이 있는데 밥과 나물을 취향껏 넣고 된장찌개 조금 넣고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된장찌개를 먹자마자 히밥과 현주엽은 미리 추가를 합니다. 소 장작 불고기는 완전 떡갈비의 식감일 것 같습니다. 이것도 먹자마자 바로 추가예약입니다.

돼지 장작 불고기는 닭갈비의 맛이 나서 부드럽다고 합니다. 소는 좀 찰지고 , 돼지는 부드러운 맛에 먹습니다. 더덕구이는 더덕 고유의 향을 느끼도록 양념은 약하게 굽는 시간도 최소화합니다.

사실 이건 가마솥밥에 엄청 어울리기는 합니다. 녹차물이 있다면 밥에 살짝 부어서 먹으면서 고기를 뜯고 싶습니다. 나물 하나하나의 맛도 향도 느끼면서 다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들 속 편한 음식 건강식을 챙겨야 할 나이입니다. 103년 내공이 느껴지는 게 나물무침에서 바로 간 맞춤입니다. 나물 간하기가 정말로 쉽지가 않습니다. 보김치는 안에 해산물이 들어가 있으니 엄청 시원함까지 추가되었습니다.

3. 비빔밥

뭘 넣고 먹어도 사실 정말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히밥은 소 장작 불고기를 반틈을 때려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어 버립니다. 제작진은 계속 시켜야 합니다. 한 숟가락 먹고 바로 터지는 먹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맛있는 나물이 비빔밥 맛을 좌지우지합니다. 고기랑 먹으면 더 맛있는 비빔밥입니다. 소불고기를 비빔밥에 얹어 먹는 게 완전 베스트라서 , 여기 가면 한정식 시키고 추가로 시키면 됩니다.

된장이 너무 맛있으니 거기에 바로 밥을 말아버리는 히밥. 정말 식성이 대단하기는 합니다. 먹는 것으로는 쯔양에게 절대로 지지 않는 근성입니다. 숙이와 나래는 그대로 누워버렸고 , 현주엽은 거의 포기상태고 , 히밥만 계속 먹고 있습니다. 여기는 숭늉은 따로 주니까 그것을 마시면 속이 확 풀립니다. 굴비를 남겼으면 또 숭늉에 먹어야 합니다. 여기서 총 24만 원 치를 먹어버리는 클래스입니다. 근데 4명 치고는 많이 안 먹었다고 생각하는 게 히밥은 웬만한 사람 5명 넘는 인원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위치 알려드릴 테니까 103년 전통 한정식을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