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는 7 미가 존재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보리굴비, 두 번째는 파김치 감자탕, 세 번째는 무화과 타르트, 네 번째 맛집이 바로 어죽 & 민물새우전이라고 해요. 여기는 낮에 가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너무 많은 천안 맛집입니다. 지금같이 조금 추워질 때 어죽 한 그릇 이면 몸을 다 녹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시켜 먹으면 좋은 민물새우전까지 완벽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는 참고로 천안시 성성동에 위치해 있는 맛집입니다.
1. 어죽 & 민물새우전
지역별로 어죽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여기는 얼큰한 맛이 해장에 일품입니다. 그래서 술먹은 다음날 여기 와서 풀면 좋기는 한데 여기 오면 또 소주를 부르는 그런 맛일 겁니다. 붕어도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다른 잡어는 들어가지 않고 100% 붕어만 들어갑니다. 일관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는 하나로 통일하는 게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국수 & 수제비 & 죽 한 번에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기는 합니다. 백김치와 동치미가 나오는데 어죽하고 민물새우 전하고 너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죽이 조금 매콤할 수 있으니 동치미 국물 같이 먹으면 됩니다. 위에 부추하고 같이 나오니까 색깔이 정말 진하기는 하네요. 여기는 어죽도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3시간 동안 푹 고아낸 붕어 육수입니다. 뼈를 갈지 않고 채반에 쳐서 깔끔하게 붕어 뼈와 살을 완벽 분리 합니다.
육수에 순도 100% 붕어살을 넣고 21가지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투하해서 푹 끓으면 부추 & 깻잎을 올려주면 맛있는 어죽이 된다고 합니다. 붕어는 주로 소양강에이나 충주호에서 공수를 한다고 합니다. 어죽은 소면부터 후루룩 건져먹은 다음에 수제비와 밥을 넣어서 또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래서 3가지 모두 다 즐길 수가 있습니다.
2. 모든게 다 들어있다.
보통 국수만 들어간것만 봤는데 여기는 다 넣을 생각을 했나 봅니다. 여기는 푸짐하게 넣어주기 때문에 아마도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진한 육수 가득 머금은 소면은 정말 맛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맛은 건강 가득 흑염소 전골향이 솔솔 난다고 합니다. 이건 매운탕의 느낌이 아닌듯한데 뜨거워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소면보다는 조금 굵은 면입니다. 걸쭉한 국물을 머금어서 부들하고 쫄깃한 맛이 날 것입니다. 붕어이지만 흙냄새가 전혀 안 난다고 합니다. 그만큼 비린맛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런 맛입니다.
목걸림없이 넘어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각지에서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물고기라고 말 안 하면 절대 모를 맛입니다. 깔끔한 감자탕을 먹는 느낌입니다. 부추와 들깨와 깻잎은 잡내 잡는 3인방입니다.
주먹밥 있는 곳이 정말 저는 좋더라고요. 주먹밥이 또 매운맛을 중화도 시켜주지만 일반 밥보다 고소하니까 너무 좋아요. 닭발 하고도 잘 어울리고 정말 주먹밥은 뭔가 먹어도 맛있습니다. 임산부나 허약한 사람들의 건강한 붕어즙입니다. 여기는 먹을수록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여기는 붕어도 붕어이지만 민물 새우도 들어갑니다.
3. 민물새우전
민물새우를 넣어서 그런지 엄청 바삭바삭하고 고소할 것 같습니다. 생민물 전을 넣는 이유는 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집에서 전을 부쳐서 먹을 때도 민물새우를 가지고 만들면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새우가 실하니까 정말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맛집 주소 아래에 둘 테니 꼭 가서 먹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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